6월14일 열두 제자 파송

조회 수 2127 추천 수 24 2007.06.14 09:26:07
2007년 6월14일  열두 제자 파송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막 6:7)

예수님이 실제로 열두 제자를 두 명씩 짝을 지어 파송했는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다와 아니다로 나뉩니다. 우리는 그런 전문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일단 성서의 보도를 충실하게 따라가기만 해도 좋습니다. 이 말은 파송의 역사적 근거가 없어도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실 성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이 간혹 그 근거를 모를 뿐이지요. 이 파송 이야기가 예수님의 공생애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고 한다면, 최소한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초기 공동체에서 일어난 것만은 분명합니다. 파송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파송 받은 사람들입니다. 무슨 일로 파송을 받았을까요?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입니다. 본문 막 6:12,13절이 회개와 귀신축출을 주로 언급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날 일들이라는 점에서 파송은 기본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파송 받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일까요? 오지로 선교활동을 나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이웃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내가 처한 일터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일정한 답이 없습니다. 우리 각각의 삶이 다르듯이 모든 사람들에게 파송의 의미는 다릅니다. 다만 공통적인 부분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인식과 참여입니다.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그는 파송 받은 사람이라는 게 분명하겠지요.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파송임을 알고 믿습니다. 늘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기 원합니다.

[레벨:0]하늘 사랑하기

2007.06.14 12:40:01

이번학기에 교수님의 수업 많은 깨우침을 얻었습니다...저도 개인적으로 성경에 관해서 깊은 애착과 관심이 많습니다...몇몇가지 글들 드레그 할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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