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게으른 영혼

조회 수 1580 추천 수 10 2008.02.04 22:46:30
2008년 2월5일 게으른 영혼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아래에 엎드리니 (막 7:25)

우리의 영혼이 게을러서 하나님 경험을 하지 못한다는 어제의 묵상을 조금 더 끌고 나가보세요.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문제를 영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곧 게으른 겁니다. 이걸 교회에 열심히 나오라거나 기도를 많이 하라는 말로 들으면 오해입니다. 그런 종교행위는 깨어 있는 영혼에게만 득이 되지 잠자는 영혼에게는 오히려 수면제와 같습니다.
저는 어제 우리가 삶의 심층을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악!’ 하고 고함을 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고함은 영혼이 잠에서 깨는 표시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고함을 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일들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책을 한 권 다 써도 부족하겠지요. 아주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몇 가지만 추려보지요.
귀신 들린 딸로 인해서 예수님에게 달려 나온 그 여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비유적인 게 아니라 아주 실제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닐지 모르지만 얼마 지나면 그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 자식들이나 손자들, 아니면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누군가 우리의 후손 중에서 그런 아이들이 나옵니다. 지금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도 될까요? 만약 2백년 후의 내 후손을 내가 아주 가깝게 느낄 수만 있다면 귀신들림 현상은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예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우리가 오늘 밤이라도 생명의 끈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세요. 며칠 안으로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고,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그런 일은 일어납니다. 며칠 안으로 우리 아이들이나 손자들이 행방불명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사실을 지금 알았다면 우리가 ‘악!’ 하고 고함치겠지요.

[레벨:2]운몽

2008.02.04 23:41:58

세상살이를 하다가 보면 많은 소문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 여인에게는 그 수많은 소문들 중에 예수의 소문이 들려졌다는 것을 보아서 결국은 여인에게 하늘이 열리고 그 하늘로부터의 선물을 받게 된 거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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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08.02.05 13:08:31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문제를 영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게으런 것입니다"
결국 성서을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성서의 깊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겠네요.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와 그 나라에 우리의 운명을 던져야 겠네요.
그럼 하나님의 통치와 나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삶에서 지평을 열어야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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