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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소. 정교회는 1월6일(?)을 성탄절로 지키오. 양쪽의 날짜가 다른 이유는 양쪽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오. 날짜가 달라도 큰 문제는 아니오. 12월25일도 예수님이 탄생한 바로 그날은 아니오. 2천 년 전의 그날을 어찌 확인할 수 있단 말이오. 로마가톨릭과 개신교회가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기서 설명하지 않겠소. 그대도 알고 있으리라 보오.
예수님의 탄생 날짜를 정확하게 모르면서도 성탄절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오? 또는 성탄절 절기를 포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오? 12월25일이라는 날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중요하오. 특히 예수를 생명의 빛으로 경험한 기독교인들에게 동지가 지나고 조금씩 낮의 길이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12월25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것은 의미가 있소. 성탄절은 생명의 빛이 구체적인 역사에 들어온 날이오. 그러니 우리가 어찌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