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무덤에 묻히신,

그래서 완전히 생명이 끊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다시 살리셨습니다.

부끄럽게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다 이해하거나 해명하지 못합니다.

부활의 근본에 이르기에는

우리의 이성이 너무 단순하고

우리의 믿음이 너무 단조롭습니다.

부활의 실체를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긴 하나

우리가 피조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역사에서 유일회적으로 행하신 사건을

단순히 실증적인 범주에서만 인식하고 사는 우리가

어찌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고

부활의 예수님까지 만났던 열두 사도들과

오백여 형제들과 또 다른 사도들과 야고보와 바울,

그리고 지난 2천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부활신앙을 지키며

오늘 우리에게까지 그 신앙을 전수해준 신앙의 선배들이 있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우리의 궁극적인 미래로 받아들이며,

현재도 그 부활에 완전히 의탁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은총임을 믿고

할렐루야 찬송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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