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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설교하라. 참된 설교의 시금석은 설교가 기도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165쪽)
헤셸의 글은 읽을수록 매력적이다. ‘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고 외친다. 설교의 목표는 신자들로 하여금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리라. 여기서 말하는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도구로서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근거로서의 기도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야 기도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누군가가 궁금해져야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겠는가. 나도 설교자로서 이런 관점을 좀더 마음에 새겨야겠다. 과연 내 설교를 듣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신자들이 얼마나 될는지를 말이다. 아니 그 이전에 내 설교가 바로 기도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