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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아래 세 분에게 보낸 <다비안>에 반송되었습니다.
이사 간 주소를 알려주세요.
이성헌
송빛누니
석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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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志~
네 목사님 반갑습니다
바람 부는날 함 오세요..
마침 춘천에 대한 좋은 시가 있어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춘천에 가면 -선우미애
가끔씩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고 싶습니다.
춘천에 가면 울적한 마음을 적잖이 달래줄 수 있는
수묵화 그림 같은 속 깊은 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춘천에 가면 지난날 곪은 상처를 아무 말 없이
다독여 주는 발길 뜸한 시골길이 애인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포처럼 흐르는 나의 슬픔 많은 눈물 줄기에
산새도 청설모도 함께 울어 주고 사라지는 노을의 붉은 눈물 자욱도
함께 꺼억꺼억 울어 주는 눈물 방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략)
첫눈이 내리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그곳
춘천에 가면 살아 가면서 목숨을 걸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생기게 하고 칼날 같은 바람 추운 겨울을 지키고 있는
감미로운 영혼의 순수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춘천의 동지입니다
저도 주소가 바뀌어서 글 올립니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호반베르디움@ 101동 302호 김경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