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이용하시기 전에 먼저 <검색>을 이용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검색>을 통해서도 만족할만한 답을 얻지 못하였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세요.
Articles 517
성서 본문에서 성서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요
조직신학은 왜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2014.10.10 08:54:44
사람들은 자신들이 궁금한 것을 성서기자도 궁금해 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같습니다.
천국과 지옥만 보더라도 우리 입장에서 해석하고 풀어나가기 때문에 오해가 많은 예인거 같습니다.
자신들의 궁금함 호기심이 난무하지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채워지기를 원하지
정작 성서에서 궁금해 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에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직신학이라는 것이 어쩌면 인간편에서의 궁금함을 해소하려는 어떤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이것은 조직신학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생각을 펼쳐놓길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알려고 하는 것과 성서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의 괴리 그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인거 같습니다.
존재 님,
조직신학적인 안목이 없으면
성서본문을 오해하거나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창조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창조가 첫 창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금도 창조가 실현되는 중이며
종말에 완성된다는 조직신학적인 관점이 있어야만
성서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를
단순히 원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전체 생명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죄와 칭의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캘빈이 말하는 전가된 의를 알면
신자들을 향해서 왜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하느냐고
닦달하지 않습니다.
주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