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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목사님,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분들.
매번 궁금한 것만 여쭤보고 그냥 끝내고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궁금증이 많이 일어나네요.. 그리고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적은지라..
다름아니라, 십일조는 본 교회에만 드려야 하고, 그렇지 않아서 병에 걸린다는 둥 하시는 분이 있어서..
한 대형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그 교회에 십일조 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어려운 목회자를 돕는 마음으로 어려운 교회에 십일조를 보내는 것도 옳지 않나.. 생각해서..
후원의 목적으로 어려운 목회자에게 십일조를 하는것이 틀린것이지.. 그것은 십일조의 정신과는 반대되는 것인지..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만 꼭 해야 하는것인지.. 해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워낙 가타부타 많은 말들이 있어서요..
답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허허..
몬시뇨르님~
지나가는 길에 실례를 무릅쓰고 한 번 거들어 보겠습니다.
도움이 될지, 방해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방해가 된다면 그냥 귀넘어 들으시구요.
제 생각에는 십일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할 생각이라면 이미 답이 나왔다고 봅니다.
십일조의 근본정신은 생명존중 사상에 있으니까요.
십일조는 본래
레위인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을 위한 세금이었거든요.
이들은 요즘식으로 말하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 계층들이지요.
레위인들은 땅이 없어서,
고아는 부모가 없어서,
과부는 남편이 없어서,
나그네(외국인)는 보호받을 법이 없기에.
이들의 공통점은 '있어야 할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삶이 불안할 수 밖에요.
이제 결론을 말해야겠군요.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
어느 쪽이 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을까요?
하나님은 어느 쪽에 십일조를 하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제가 보기에 십일조는 본교회에 내야 한다는 주장은
목회자들의 체제유지용 발언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