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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맹모가 아들 교육을 위해 이사를 했다.
그곳은 장터동네였기에 맹자가 공부는 안하고 장사놀이에 정신이 팔려 놀기만 한다.
하는 수 없이 맹모는 다시 이사를 했다.
그곳은 장의사 동네였기에 맹자가 허구한 날 곡하는 소리로 여전히 놀기만 한다.
맹모는 또 이사를 했다.
이번엔 서원이 밀집되어 있는 동네였다.
비로서 맹자는 서원의 분위기에 따라 공부에 전념한다.'
이렇듯 아들을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어 낸 것은 맹모의 정성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관점이 등장했습니다.
'맹모가 아들에게 삶의 치열한 경쟁을 가르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터동네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장사놀이를 하고 있는 아들을 보고 흐뭇해 하며 다시 이사를 한다.
이번에는 삶의 마지막 자락을 경험케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의사 동네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곡하는 놀이를 하는 아들을 보고 흐뭇해 하며 다시 이사를 한다.
인생의 치열한 경쟁도 경험하고, 그런 인생의 마지막이 어떠한지도 알게된 후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서원이 많은 동네로 이사했다.
비로서 맹자는 그곳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그것이 동양의 위대한 사상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계기이다.'
이렇듯 아들을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어 낸 것은 맹모의 혜안이었다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점을 취하시겠습니까?
참고로 저희 집은,
옆으로는 시장이 있고, 뒤로는 대학병원(영안실)이 있고, 500M 거리에 대학이 세 개(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있습니다.
맹자보다 훌륭한 사상가가 나올 수 있는 명당입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 습니다.
맹모의 혜안이
관점의 차이로 인해 다르게도 해석되는 군요.
맹자의 어머니는 쉽게 이사도 잘 가시네요.
맹부와 먼저 상의 했겠죠.
아니면 혼자이신가?
우먼파워네요.
2번의 실수 끝에 정착한 것보다는
의도적으로 이사를 감행한 쪽이 깊이가 묻어나네요.
신선합니다.
승수님의 혜안은 복합적 시스템이군요.
맹모가 이 방법을 왜 몰랐슬까요. ㅎㅎ
명당자리 맞습니다.
저도 그리로 이사가야 할까봐요.
빈방있나요.
돈없으니 월세 20만원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