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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과 백마강
용산참사 현장예배
나의 고향은 부여다.
고향을 찾노라면 백마강을 건너야 하고 낙화암을 지나치게 된다.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가 가슴 한편에서 무거운 가락으로 흘러 나온다.
백제의 한이서린 낙화암이 있는 먼 옛날 나의 조상은 백제의 멸망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본이 안동이신 나의 할아버지는 신라인이었다.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다는 삼천궁녀 이야기를 하려 한다.
위 사진처럼 낙화암은 3천명이 들어갈 수 없는 협소한 장소다.
수십명이 들어서기만 해도 좁은 장소다.
백제의 궁녀 중에서 한명이라도 백제와 의자왕을 위하여 자살을 선택한 이가 있었다면
그 이름이 길이 전해질것이다.
삼천궁녀가 낙화암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는 언론 플레이였다는 것이다.
당시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를 함락시킨 신라는
의자왕의 "씨를 말리기 위해 그 주변에 있던 궁녀들을 모두 살해를 하였다.
백마강을 피로 물들여 놓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이야기를 미화 시킨것이다.
의자왕을 비난하기 위해 많은 수의 여자가 필요 했고 민간인의 정서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자살로 위장한 것이다.
한마디로 언론 플레이를 한것이다.
우리 말에 "씨를 말리다"라는 말이 이때쯤 생겨나지 않았을까?
추석날 정운찬 총리가 용산참사 현장을 다녀 갔다.
일국의 총리가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았다.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태 해결에 책임을 질줄 아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나는 우울하다.
현정부의 언론 플레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4대 권력기관의 수장이 장로이다.
정운찬 총리도 독실한 기독인이라 한다.
기독교가 기독교인을 탄압하고 있는 장면을 매주 용산에서 접하고 있는 나는 혼란 스럽다.
나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연민의 씨마져 말라버리려 한다.
씨를 말리다라는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다.
씨를 말리지 마라.
안녕하시지요.
샘터식구 얼굴들을 그리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이벤트 한번 만들어 주시면 좋을텐데....
캔디님은 여전하시겠죠?
정목사님께서 설교중에 가끔 바둑이야기를 하시지요
제가 바둑은 목사님보다 한수 위일것 같은데요
두점 붙이고 내기 한번 하시면 어떨까요.
저 오로바둑에서 6단이고요 타이젬에서 5단 6단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용산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용산참사 현장에서 교회연합 기도회를 하고 있답니다.
지난번에는 박득훈 목사님과 김기석 목사님도 오셨었는데
정목사님은 언제쯤 오시려나요? 저녘 7시 30분입니다.
총리까지 다녀갔으니 더이상 경찰들이 훼방을 놓지는 않겠지요.
캔디님.나이스윤님.비가 오는날님. 라라님 그리운 얼굴들이죠.
정목사님보다도 더 보고 싶어요.
서울 샘터 늘 눈팅하고 그리워 하고 있답니다.
특히 라라님의 밝고 맑은 수줍은 미소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서울 샘터가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길 기원 합니다.
한국교회가 샘터를 통하여 거듭날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한국 기독교사에 샘터교회가 영원히 기록이 될것입니다.
라라님도 함께.....
함석헌 선생님께서 치욕적인 한국 역사에 대하여 말씀 하신적이 있지요.
그 중 하나는 외세의 힘을 빌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역사가 있고요
이성계가 화살을 내부로 돌린 반역의 역사가 있다고 말씀 하셨지요.
현정권은 어떤 반동적인 역사를 기록하고 있을까요?
동족에게 손을 내밀지 못하고, 중국에게 지하자원을 팔아 넘기게 하고 있는
실패한 북한 제재가 포함되지 않을까요...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외세에 손을 내밀게끔 강요하고 있는
어리석은 정책에 대하여 탄식을 하고 계실 함선생님을 위로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디딤님!
오랜만 이시지요?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