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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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7s8-j-qd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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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안 님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 강독 (정용섭 저/ 다이아 출판)을 유튜브에 공개합니다.
어제 주일설교 (예수의 배타적 권위 1:21-28, 주현절 후 4주, 2024년 1월 28일)는
주옥 같습니다.
현장예배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주일공동체라는, 성도라는 정체성과
교회 본질의 차원에서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연대함이 너무 좋습니다..
[사랑채]에 글쓴이가 자꾸 제 이름만 올라와서 민망합니다. 하하!
본문인 pdf 파일은 용량이 커서 첨부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댓글로 메일 주소를 주시면 오는 토요일(2/3)에 한번에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유튜브는 [월-금] 매일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토,주일]은 올리지 않습니다.
아래는 본문에서 일부 발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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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신앙, 그리고 신앙고백은 사도직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같은 짝을 이루고 있다.
각각 세 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나는 믿습니다." 라고 천명한다는 것은 고백하는 자가
아버지이며 아들인, 그리고 영인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신경은 말 그대로 사도들의 신앙고백입니다. 세 번에 걸쳐서 "나는 믿습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것이지요.
삼위일체가 일반 신자들에게는 낱말로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삼위일체 개념은 우리의 신앙을, 혹은 우리의 영성을 실제로 풍요롭게 합니다.
기독교 2천 년 역사와 맞닿게 하고 기독교 신앙의 역사성을 갖게 하고 오늘날에도
계속적으로 우리 신앙이 현실 삶에서 기독교적으로 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혹은 거기에 대항할 수 있도록, 아니면 거기에 변증법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해 줍니다... 삼위일체는 우리 기독교 신앙을 2천 년 기독교 역사와 연결시킵니다....[본문18면]
교회의 여러 '속성', 즉 거룩성, 단일성, 보편성, 사도성은 그 본질에서 이미 완성되거나
상존하는 기구의 특성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에서 자신의 본질을 현실화시키려고
노력해야할 선교 운동의 시금석이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교회를 결정짓는 요소이다.
거룩성에 근거해서만 온 교회가 단일성을 확보할 수 있고, 교회는 교회 자체로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로서의 구원이라는 점에서 보편성을 갖고 있으며, 그리고 개교회만이 아니라 전체교회가
교회라는 차원에서 보편성이 있고, 이 모든 것들은 다 사도적 사명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혹은 그 토대가 가능하다는게 사도성입니다....[본문 465면]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사도신경뿐만 아니라 예배전체가 다 그 순간에 드리는 그 사람들만의 제사행위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천 년 기독교 역사 전체와 연결되는 거예요. 그 안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거죠.
거기에 참여하는 거죠.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 안에 뛰어 드는 겁니다. [본문 467]
북소리 님의 묵직한 경상도 목소리로 저 강독을 다시 들으면
저 책의 내용이 강렬하게 전달되겠제요. 수고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