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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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 저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그의 말년을 보면 김수환 추기경님도 어쩔 수 없는 聖骨 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볼 때는 김수환 추기경님 보다는 지학순 주교님이 더 큰 어른입니다... 지 주교님이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말년의 김 추기경님이랑은 대립각을 세우셨을 것 같습니다...
지학순 주교님 평전인 "그이는 나무를 심었다." 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는데 왜 지학순 주교님이 생각이 날까요...
한 가지 유명한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천주교 신자가 지 주교님께 고해성사를 하러 왔더랍니다... 차비 중에 얼마씩을 계속 삥땅한 죄가 자꾸만 맘에 걸려서 지 주교님께 털어놓았습니다... 지 주교님은 버스 안내양들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턱없이 부족한 급료가 안내양들로 하여금 삥땅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구조악을 직시하시고는 그 안내양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매님은 죄가 없습니다. 마음 편하게 가십시오"
제가 볼 때는 김수환 추기경님 보다는 지학순 주교님이 더 큰 어른입니다... 지 주교님이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말년의 김 추기경님이랑은 대립각을 세우셨을 것 같습니다...
지학순 주교님 평전인 "그이는 나무를 심었다." 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는데 왜 지학순 주교님이 생각이 날까요...
한 가지 유명한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천주교 신자가 지 주교님께 고해성사를 하러 왔더랍니다... 차비 중에 얼마씩을 계속 삥땅한 죄가 자꾸만 맘에 걸려서 지 주교님께 털어놓았습니다... 지 주교님은 버스 안내양들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턱없이 부족한 급료가 안내양들로 하여금 삥땅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구조악을 직시하시고는 그 안내양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매님은 죄가 없습니다. 마음 편하게 가십시오"
하나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