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여러분의 견해

Views 1390 Votes 0 2012.05.12 2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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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 서치하다가 부흥과 개혁사에 쓰여진 글을 봤는데

정용섭 목사님에 관한 글이었는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먼저 이 글에 나와잇는 내용이 사실인지 즉 정목사님과 다비아의 견해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몇년전에 정용섭 목사님이 쓴 설교 비평들을 읽고 저도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정 목사님의 식견에 감탄을 했던 점 또한 사실입니다. 제도권 내의 정식 교수로서 인정받는 신학자는 아니지만, 분명 공부를 대단히 많이 하신 분이고 학식이 대단한 분이지요.

각설하고, 시간이 없어서 위에 집사님이 읽으신 글에 대한 비평은 다음 기회로 하고 제가 정목사님의 글을 읽은 느낌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정목사님은 그 뛰어난 식견과 학식에도 대단히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계시는데요. 첫번째로 그 분은 성경이 성령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오류가 없는 하나님 말씀으로 된 책이라는 걸 부인하는 분입니다. 그 분의 그 다비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성경 문서 비평론자들의 견해에 영향을 받은 점이 확실히 보입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그 분의 성경관은 성경도 인간이 쓴 글이기 때문에 오류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다는 것이죠.

이건 그 분의 신학이 서울신학대학교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로교 교단 계열의 몇몇 신학교를 제외하고는 성경이 오류가 없다고 믿고 가르치는 학교는 별로 없습니다.총신대학교, 고신대학교, 합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몇개 학교를 제외하곤 나머지 교단들과 신학교에서는 이미 성경 무오설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특히 서울신학대학교는 성결교 교단 산하 신학교 중에서도 좌파쪽(그러니까 신정통주의 혹은 자유주의) 신학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정통주의와 자유주의는 이미 성경이 참되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믿고 가르치지 않는 사상입니다. 그들이 정신적 지주로 삼는 사람은 칼 바르트라는 21세기 천재 신학자인데 이 사람은 하나님의 초월성을 너무 극단적으로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과 이 물질세계를 철저하게 분리해서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거룩하시고 너무나도 높으신 하나님께서 물질세계와 직접적으로 접촉을 할 수가 없고, 또 성경을 기록한 인간이 설사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서 말씀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초월적인 하나님 말씀이 죄악된 인간의 오염된 손을 거쳐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성경을 기록한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한 그 사람들이 배운 교육, 그 사람들이 경험한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내용들 이것들이 전부다 죄악된 인간의 손을 타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경이 절대로 무오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그 자체는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지만, 인간이 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거지요.

이렇게 66권의 성경 그 말씀 자체가 오류가 없다는 것을 포기하면 사람들이 밟는 그 다음 수순은 당연히 인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모든 것을 인본주의적으로 해석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절대적이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로 말미암는 자기 백성의 구원과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고 나라와 백성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이 아니라 현재 인간 사회가 겪는 모순들, 수 많은 문제 더미들 속에 깔려 있는 현재의 인간을 그 문제 더미들 속에서 끄집어 내는 일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을 위한 큰 그림과 계획이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칼 바르트와 신정통주의 신학자들,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은 정용섭 목사님에게 더 이상 하나님을 반역한 인류의 죄악과 그 죄악으로 말미암는 필연적인 결과인 인간의 비참한 영적, 물질적 상태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로 본질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심과 종말론적 심판에 의해서만 극복되고 바로잡혀진다는 사실과 그 일을 행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주님은 그다지 쓸모 있는 존재가 아닌 겁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에게 있어서 단지 인간 사회를 위해서는 아무 쓸모없는 존재인거지요.

정용섭 목사님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고 인간사회의 문제와 인간의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충성하는 하나님이 필요한 겁니다.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도저히 우리가 짐작할 수 없는 큰 인류 구원의 계획과 그림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 그래서 때로는 불합리하고 부당하고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고 인간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억압하고 짓밟는데도 불구하고 처벌하시거나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억압당하는 자를 당장 그 억압에서 구원해 내지도 않고 그것을 보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내버려두시거나 침묵하시는 하나님 그렇지만 이렇게 우리가 이해할 수 없지만 무조건 믿고 신뢰해야 하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되신 하나님이 정용섭 목사님에겐 없는겁니다. 그 분에게 있어야 하는 하나님과 성경은 하나님을 위해 인간이 존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내하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것을 요구하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충성과 경배를 드릴 것을 요구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과 상부상조하는 하나님,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의 영광과 행복과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입니다.

김동기님이 지적하신 것처름 정목사님에게 있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외치는 청교도는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21세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지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맞서 싸워야 할 보편적 인류의 적에 불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이 인간의 행복과 자유와 복지보다 더 소중하다고 얘기한다면 그 하나님을 거짓된 하나님으로 몰아 붙이고 그런 하나님도 용서할 수 없는 인류의 적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설겁니다.

그러니까 그 분의 성경 해석은 성경이 인간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만 받아들이지 성경의 나머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규정하신 신본주의적 법과 신본주의적 사고방식은 배격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죄와 타락과 구속과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외치는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가 그 분에게 못마땅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피트

2012.05.13 08:37:07
*.33.216.236

우선 성서마당 안에있는 매일기도에 들어가 보세요! 

 

함께 기도하면서 읽어보시면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샬롬....

삼송

2012.05.13 09:59:14
*.176.158.31

위에 쓰신 글에 다른 견해를 말씀드리면 1. 첫번째로 그 분은 성경이 성령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오류가 없는 하나님 말씀으로 된 책이라는 걸 부인하는 분입니다.===아닙니다. 성경을 경전으로 여기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십니다. 단 성서텍스트를 중심으로 성서기자들의 고민과 역사적 사실들을 그당시 상황에 맞게 재조명하고 인문학적으로 재해석을 하시죠 2.특히 서울신학대학교는 성결교 교단 산하 신학교 중에서도 좌파쪽(그러니까 신정통주의 혹은 자유주의) 신학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정통주의와 자유주의는 이미 성경이 참되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믿고 가르치지 않는 사상입니다====이렇게 쓰신 글에 대해서는 신학적으로 중심을 잘 보시고 평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학교 학문 스펙트럼이 대단이 넓고 광대하죠 신학자들이 성서무오설을 주장하는 것도 한편으로 일리가 있고 역사 비평을 하는 경우도 학문적 깊이가 있습니다. 정목사님은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깊이있게 말씀을 보시기 때문에 여러 신학자들을 참고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교단 신학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중심에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통치와 종말론적으로 열려 있는 삶과 신학에 강조점을 많이 두십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신이나 합신 총신 신학자들중에서도 자유주의 신학이나 신전통주의 신학을 공부하시고 최근에는 교단끼리도 학문적 교류가 활발해 지기 때문에 이단이 아닌 이상 신학조류는 같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신학이 일반적인 설교시간에는 전부 똑같아지는 것은 한국교회 현실에서는 비극입니다. 물론 그것은 돈과 사람을 중심으로 부흥에 관심을 두는 현실이 신학도 그렇게 천편일률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3.더 이상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을 위한 큰 그림과 계획이 아닌 겁니다===아닙니다. 대단한 오해를 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참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으로 설교하시죠 중심으로 치고 들어가는 것을 보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4정용섭 목사님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고 인간사회의 문제와 인간의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충성하는 하나님이 필요한 겁니다===정말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시네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종말론적인 신앙을 말씀하시고 계시고 인간이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강조하시지만 늘 시선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같이 살피시는 신학자이시죠5. 그러니까 죄와 타락과 구속과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외치는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가 그 분에게 못마땅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설교 비평을 다시 읽으시면 지금 적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내용임을 알수 있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의 청교도적인 자기 강박관념적인 내용과는 분명 거리가 있습니다. 정목사님은 그분을 존중하고 사랑하시지만 그분께서 강조하시는 설교내용이 성서텍스트에 준하는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지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을 생각하지 않는 신학은 절대 아닙니다.

여러가지 말씀은 드리고 싶지만 학문적 깊이 사상 신학적 조류를 전부 공부하시고 판단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한국교회가 너무 영광과 헌신 제자훈련에만 몰입되어 있고 성서 중심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변죽을 울리기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설교 비평과 역사비평 및 인문학적  공부를 강조하시는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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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2012.05.13 21:53:37
*.232.230.22

다비아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존중합니다.

지금 다비안들에게 정 목사님 리서치 하시는건가요?

다비아에 올라와 있는 정 목사님의 글들을 소화하시고 조이킴님의 견해를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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