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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들이 설교준비를 할 때 겪는
가장 큰 고충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고충은
매주일 성경본문을 정하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대체적으로
본문설교나 제목설교를 하는 편인데
그래서 설교본문이 매주일마다
성경 여러 책을 왔다 갔다 한다.
예를 들어서
첫째 주일에는 창세기,
둘째 주일에는 말라기,
셋째 주일에는 요한복음,
넷째 주일에는 시편
이런 식으로 성경본문이 정해지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본문을 정하면
설교를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설교를 매주일 강단에서 하는 설교자의 입장에서는
여간 힘들고 고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의 소수 몇몇 설교자들은
성경의 어느 특정한 책 한 권을 순서대로 나가는
강해설교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강해설교는 한마디로 성경공부식 설교이므로
바람직한 설교라고 할 수 있고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강해설교도 단점이 없지 않아 있다.
강해설교의 단점은 설교를 듣는 청중에게
지루함과 권태감을 준다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가장 바람직한 설교본문 정하기는
성경 66권 전체를 순서대로 나가면서
모든 본문을 일일이 설교하지 않고
개괄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식으로
특별히 의미가 있는 본문들 중심으로 설교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구약성경은 분량이 많으므로
일단은 분량이 적은 신약성경부터(마태복음 - 요한계시록)
순서대로 나가고 그것이 끝나면 구약성경(창세기 - 말라기)
순서대로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한국교회 목회현실 상황에
매우 구체적으로 적용을 하자면,
주일 오전예배는 신약성경 순서대로 나가고
주일 오후예배는 구약성경 순서대로 나가면 좋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렇게 성경 순서대로 설교를 진행하는 것은
설교 듣는 청중들의 평소 성경읽기에도 도움이 된다.
성경을 읽을 때 성경목록 순서대로 읽지 않는가!
성도들의 성경읽기 순서와 설교의 진행순서가 일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모습이라 하겠다.
성서읽기는 맥체인(맥체인은 사람이름)식으로 읽으면 1년에 일독을 하고요,
서점에 가시면 교회력과 성서일과에 따라서 설교하도록 좋은 안내서들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