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겸손 / 2월 13일

조회 수 551 추천 수 0 2015.02.13 08:49:38
관련링크 :  


   주님, 세월이 갈수록 겸손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으니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평생 설교하고, 강의하고, 때로는 고담준론을 설파하고, 비교적

많은 책을 읽고 나름으로 베스트셀러 글쟁이가 되었어도 겸손할 

줄 모르니 이것이 다 무슨 수용이 있겠습니까.

   이런 엄정한 사실 앞에서 때로 절망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기 합리화인지 

모르겠으나 사람에게 겸손은 아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손은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사실을.

   주님, 그렇습니다. 겸손은 말이 아니라 능력이며, 사유가 

아니라 삶입니다. 억지로 겸손을 흉내 내는 습관에 젖지 않도록

성령의 빛으로 저를 비춰주십시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비천한 이 땅에 내려오신 케노시스의 

예수님을 믿고 뒤따름만이 겸손을 선물로 받는 유일한 길임을

믿습니다. 숨을 거둘 때까지 그 길을 꾸준히 달려가 보겠으니 

부디 겸손의 은총을, 겸손의 자유를 허락해 주십시오.

   온유와 겸손의 실체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레벨:12]피트

2015.02.14 12:39:36
*.33.216.174

아 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06 다비안 여러분! [레벨:29]캔디 2024-04-16 186
7905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 사도신경에 담긴 기독교 교리 [4] [레벨:6][북소리] 2024-04-14 277
7904 튤립처럼 / 김사관 file [2] [레벨:17]김사관 2024-04-12 154
7903 내 삶의 화두 세 가지 [1] [레벨:23]브니엘남 2024-04-04 199
7902 로마의 카타콤을 다녀오고나서 [2] [레벨:8]流水不爭先 2024-03-29 282
7901 푯대를 향하여.. [1] [레벨:6][북소리] 2024-03-29 265
7900 신간안내. 메시지와 하나님 나라: 예수와 바울의 혁명 file [레벨:15]흰구름 2024-03-25 237
7899 [알림]믿음의 기쁨 5권 남았습니다. [6] [레벨:26]은빛그림자 2024-03-11 516
7898 영생의 대명사라 불릴 수 있는 이름 동방삭(東方朔) [1] [레벨:23]브니엘남 2024-02-29 351
7897 하나님을 본 사람은 죽는다는 말씀의 참뜻 [4] [레벨:23]브니엘남 2024-02-19 462
7896 다샘에서 알립니다. [레벨:7]흐르는강물처럼 2024-02-13 384
7895 하나님의 이름 [2] [레벨:23]브니엘남 2024-02-03 393
7894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 강독/ 정용섭 저/ 유튜... [4] [레벨:6][북소리] 2024-01-29 464
7893 하나님 나라.. [5] [레벨:6][북소리] 2024-01-20 550
7892 신간안내, 랍비 조너선 색스, <생명을 택하는 믿음> file [1] [레벨:15]흰구름 2024-01-16 422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