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황현산 선생의 부음 소식을 듣고
마음 한쪽이 허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분과는 일면식도 없고 글만 압니다.
2015년에 나온 <우물에서 하늘보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주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여백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1945년생이면 너무 일찍 돌아가신 겁니다.
8월21일자 '시사IN'에도 그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물에서 하늘보기> 어디를 펼쳐도 품격 높은 문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글쓰기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 교본이 될만한 문장입니다. 무작위로 몇 군데만 사진으로 찍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