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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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마당에 나는 풀로 인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장 큰 골치는 토끼풀입니다. 토끼를 방목할 수도 없고, 그걸 일일이 호미로 캐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제초제를 뿌리기도 좀 거시기 합니다. 일단 낫으로 토끼풀 잎이라도 잘라주어 활성화를 막다가 시간이 나는대로 호미로 캐내거나 아니면 그냥 잔디와 함께 자라게 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낫을 하나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후지와라 낫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칼날의 각도를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보세요.
아래는 가까이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시험해봤습니다. 서서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듯이 돌리니까 토끼풀과 쑥과 민들레가 추풍낙엽처럼 나가 뒹굽니다. 재미있습니다. 해보세요.
앞으로 자투리 시간에 마당에 나가서 테니스 운동 연습 삼아 저 낫을 휘두를 생각입니다. 문제는 우리 마당에 돌이 많아서 칼날에 이가 빠질 수 있으니 좀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 사야 겠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둘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