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평신도가 바라본 십일조...

Views 3593 Votes 0 2008.12.10 22:09:20
칸타타 *.14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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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오늘날 십일조는 기복주의,율법주의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날 십일조는 특히 한국교회는 십일조부터, 개혁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십일조로 인한 폐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500여년전에 종교개혁도 돈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결국은 이 돈이 일만악의 뿌리로 침투하여 한국교회를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별 다를 것이 없는 존재가 되어서, 세상으로 부터 조롱과 멸시와 천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지 않고, 종교지도자들이 사리사욕에 물들어 교단.교파주의,개인교회주의,기복주의.율법주의,물량주의,성공주의로 빠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점과 부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개선이 안될까요 ?
저는 한국교회의 순진한 . 맹목적인 성도들 , 평신도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평신도들도 열심히 진실의 목소리의 귀를 귀울이고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누차 정용섭 목사님께서 글을 올리셨기에 노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40여년의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최근에야 다수의 서적을 통해 십일조의 맹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일조는 율법 아래 있었던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된것이고, 십일조는 화폐(돈)가 아닌 토지의 소산물이 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도 화폐가 유통되었었고, 그 화폐를 십일조로 바꾸어서 제사장에게 드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또한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신약에 예수님께서 자기몸을 십자가의 제물로 드리므로 온 인류가 구원받고, 모세 율법의 십일조는 폐지 된 것입니다. 새로운 언약이 성립되서 다른것이 필요없는 예수그리스도만 바라고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헌금은 자발적이고 기쁜마음으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주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물질뿐만 아니라 내 목숨까지도 내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로 드리던 헌금을 연보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십일조는 토지의소산물이요,제물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헌금의 문제는 각 교회의 드려진 헌금에서 목회자의 사례비에 38%~40%가 과다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1세기의 장로들은 결코 사례비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가진 사람 이였습니다. 그들은 양떼들로부터 취하는 대신에 오히려 그들에게 베풀며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목사들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면 안되고 , 검소하고 청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떵떵거리고 살고 싶다면 , 성직자의 길을 가서는 안될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목회자들은 예수 제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가르치는 , 양육하는 리더자로서 많은사람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십일조 없는 교회 , 서울 샘터 교회의 예배의 감격의 글을 올리면서...
오히려 아이러니 하게 다비아 회원들의 십일조관이 , 기성교회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틀린가요 ?
댓글을 일일이 답변할수 없어 다시 글을 올리게 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십일조 없는 교회가 십일조 폐지되어야 하느냐,마느냐의 의견이 교환됬으면 해요.
저는 십일조가 제물이기 때문에 이것을 고집한다면 십자가의 사건도 부정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교회운영(재정)의 문제도 있지만 , 돈보다도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그리스도가 부인될까봐 그것이 걱정이 됩니다. 교회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빼면 다른복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완식

2008.12.10 23:06:34
*.112.173.26

칸타타 님~~~
다비아에서도 십일조 토론은 이미 많이 했어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색> 코너에서 <십일조>라고 쓰신 후 클릭해 보셔요.
적지 않은 자료들이 죽 나올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히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다비아랑 친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십일조 문제는 하루 아침에 어떻게 되는 게 아니고
교회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십일조를 목회자 개인 윤리로 몰고 가는 건 핵심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 전반적인 구조와 맞물려 있어요.
그리고 웬만한 다비아 회원들은 말씀은 안 하셔도 이미 십일조에 대해서는
아실만큼 아십니다.
그러니 기왕 오신 김에 신학적인 분야의 글들을 더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군요.
십일조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지 말자는 게 아니고
이미 충분히 했기 때문에 다시 하면 자꾸 맴돌 것 같아서 그럽니다.
다비아를 이상한 눈으로 보시는 분들이 또 태클도 걸고 입방아도 찍을 가능성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첫날처럼

2008.12.10 23:25:34
*.237.224.155

이건 저만의 경우겠지만요... "십일조에 대한 부정"이 십일조 내는 "돈"에 대한 아까운 마음을 스스로 합리화하는 면도 있더군요...

십일조를 하든, 연보를 하든, 사회에 기부를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개인의 양심에 따라서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할 말로 십일조가 택도 없는 곳에 쓰인다고 한다면, 그런 십일조는 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구요...

칸타타

2008.12.10 23:30:08
*.143.1.49

신완식목사님 ~~
정말 반갑습니다. 신완식목사님의 글은 이미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이곳 다비아를 통해 만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다비아에
십일조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단 생각을 합니다.
사실 십일조에 대한 의견보다도 십일조 없는 교회로서의 근거자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근거자료를 올려주시지요..
그리고 몇년전에 김폴목사님께서 십일조폐지운동을 하시다가,
영국으로 가셨다고 하는데 그곳 근황은 알고계신지요..
감사합니다..

칸타타

2008.12.10 23:46:48
*.143.1.49

제가 이 골치아픈 십일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제가 그동안 섬겼던 교회 목회자들과 교우들이
이곳의 분위기를 보길 원해서 입니다..
교회는 옮겼지만 다음에 만나보자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은 닫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회자와 교우들도 십일조 없는 교회에 놀라고 있습니다..
진정어린 댓글 올려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rofile

소풍

2008.12.11 00:15:15
*.155.134.136

칸타타님,
서울샘터교회는 이제 겨우 창립예배를 드린 교회입니다.
십일조 없는 교회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존 교회와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분명히 표방했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떤 열매를 맺어나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해 줄 말이 없는 교회입니다.
이제 막 씨앗을 고른 농부가
그것도 남들과는 많이 다른 생경한 씨앗을 파종하는 이가
기존의 경작방식을 고수하는 모든 농부들을 싸잡아 부정할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농부가 보기에 새로운 씨앗이 아무리 훌륭해 보여도
그것이 기존의 토양에서 어떻게 적응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러니 적어도 한 사오년쯤,
아니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라야
우리 손에 들려있는 열매가 알곡인지 쭉정이인지
아주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지금은 그저
새 길을 가려는 초보 농사꾼의 마음을 스스로 다잡는 일에
좀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박자 천천히...
먼 길을 가기 위해...
좋은 밤 보내세요 ^^*

신완식

2008.12.11 08:39:40
*.112.189.151

칸타타 님~~~
저는 김폴 목사님이 누구신지 모릅니다.
원채 유명하신 분들과는 줄이 잘 안 닿아서요.
김목사님께서 십일조 폐지 운동을 하셨군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십일조 문제를 접한 후
한국에 들어가서 폐지 운동하신 분들은 대개
쓰린 가슴을 안고 여길 다시 나오시곤 한다는군요.
여기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신앙생활이
한국 교회에서는 한 개인의 장래를 걸고 싸워야 하는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 개인적으로 참 슬픕니다.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요?
제 눈앞에는 언제나 거대한 바위덩이가 어른거립니다.
제 자신은 그 앞에 서 있는 자그만 계란 같이 느껴지고요.
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profile

눈사람

2008.12.11 09:27:01
*.136.37.162

어느 댓글을 보나 참 글들 잘 쓰신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됩니다.
위에 달린 댓글이나 꼭지글이나 전 이상하게 다 비슷한 소리로 들리고
다 제 마음에 와 닿네요.




tango

2008.12.11 09:44:42
*.17.250.33

칸타타님 힘내세요.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는 창립한지 7개월 된 교회의 장로인데 약 5개월전
우리 담임 목사님께 저는 십일조 안하고 봉투에 제 이름쓰는 헌금은 안 한다고
선언했읍니다. 짤렸을까요 안 짤렸을까요,----- 아직까지----
칸타타님, 여기 다비아에는 캘 보화가 많답니다
칸타타님, 화이팅.

칸타타

2008.12.11 09:56:44
*.143.1.49

신완식목사님~~
저는 국영기업체에서 17년동안 아무런 어려움없이 직장생활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그런데 40대 초반에 명예퇴직해서
새로운 사업과 주식투자의 실패로 절망의 나락으로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어려움에도 빚으로 십일조 및 선교헌금,구제헌금,건축헌금,기타..등등..
헌금을 했던 순진하고,멍청한 성도였습니다.
그러기에 십일조의 허구는 놀랄정도의 충격입니다..
저와같은 바보스럽고 멍청한 성도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할뿐이지요..
그리고 신완식목사님~~ 정용섭목사님께서
십일조 없는 교회로 몇년 전 부터 세상에 공표하셨기에
태클거는 목회자나,장로,성도들이 있다 하더라도...
겁내지 말고 당당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정용섭목사님의 십일조관을 몰랐다면
이곳에 들어와 논할 필요도 없겠지요.. 거기에 더부러
영국에서 목회하시는 신완식목사님의 가르침이 더 효과가 있겠지요..
하여튼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날처럼

2008.12.11 10:13:38
*.234.121.7

칸타타 님의 이야기 들으면서, 목회자의 자리가 얼마나 엄중해야하는 자리인지가 절실히 느껴집니다...

실제로 우리 교회에서도 송구영신예배 목사님 설교에서

"하나님께 십일조를 철저히 해야 복을 받습니다... 예전에 교회 성도 한 분은 울면서 '제가 하나님을 굶겼습니다' 하면서 빚을 내서는 그 빚의 십일조를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그 성도님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 아주 탄탄한 회사에서 고속 승진해서 지금 잘 나가고 있습니다."

일견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 같지만, 이건 성도들에게 너무도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는 행위란 생각이 듭니다... 영혼을 파괴하는...

조금있다가 다시 쓸게요...

첫날처럼

2008.12.11 10:45:18
*.234.121.7

그런데 위에서도 썼다시피, 저의 고민은 시험을 안치면 공부를 안하는 인간의 바로 그 속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십일조 폐지" 라는 화두는 신앙의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는 말입니다... 저도 전에 썼지만, 십일조 대신에 십시일반의 십일조 정신을 살린 자발적인 연보, 기부의 부활이 필요하지 않은가 합니다... 물론 헌금과 통합된 개념이겠죠... 이런 저런 잡다한 헌금 다 빼구요...

솔나무

2008.12.11 11:07:30
*.234.224.233

긴글을 썻다가 날라갔어요. 어디로 날랐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무튼,
'십일조를 하지 않는 교회가 건강하다'라고 말을 하면 '십일조를 하는 교회도 건강하다'라고 한다.
왜...십일조를 하지 않으니까와 건강한 십일조를 하니까라고 대답한다.
모두 맞는 말이며 모두 틀린 말이 될수 있다.
왜...전제하는 조건에 따라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으니까...
왜라는 질문은 하나님만 한다.
그 마음 깊은 곳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말을 필요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또한 필요없다.
양날의 날카롭게 날이선 검 위에서 좌,우는 다시말해서 십일조를 한다,아니한다는 의미없다.
중심을 잃어버리는 순간에 그 날선검의 날카로움앞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고 인식한다면 십일조를 하면 어떻고 아니한들 어떻겠는가...
주님의 엄히 물으시는 물음앞에 감히 누가 떠떳함으로 대답을 하겠는가..
그저 이웃을 향해 나눔인데...그 나눔의 실천속에 모든것이 다 들어있는 것 아닌가...
길을 재촉해서 떠나야겠다.
"짐을 꾸리세요. 5분후에 떠납니다."
거룩한 행진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다.
"배낭 완료 했습니다."
그럼...

솔나무

2008.12.11 11:12:21
*.234.224.233

나는 십일조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할만한 형편이 아니되어서 죄송하더라구요. 하나님앞에서...
교회의 요청이나 직분의 부담감이 절대로 아닌...
정말 여유가 되어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여유가 되었어도 십일조라는 항목이 아닌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했을 겁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요.
항상 부담과 자연스러움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고 있답니다.

칸타타

2008.12.11 11:12:54
*.143.1.49

첫날처럼님~~
저도 옛날에는 십일조는 철두철미하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 6개월전부터 기독교죄악사(상.하권) 조찬선원로목사님의
십일조와 공갈협박 에서 글을 읽으며 충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십일조는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폐지된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사도시대의 헌금은 십일조가 아니라 연보였던겄입니다.
저도 오늘날의 헌금은 자발적이고 기쁘게 드리는 연보헌금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용섭목사님께서도 십일조의 잘못됨을 글로 말씀하셨잖아요..
감사합니다..
profile

눈사람

2008.12.11 11:20:59
*.136.37.162

동감합니다.
저도 배낭을 싸서 걸음을 내딛기는 했는데
더딘 걸음마네요.

첫날처럼

2008.12.11 11:23:04
*.234.121.7

성서를 읽어보아도 바울 공동체에서 만큼은 최소한 십일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연보는 있어도... 할례에 대한 강요도 부정적으로 보았던 바울이 십일조에 대해서만 긍정적이었을 리는 없었을 거구요...

닥터케이

2008.12.11 11:35:28
*.90.149.231

초대교회에서 십일조가 없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때는 예루살렘 성전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십일조를 했기 때문이지요.
바리새파 출신인 바울이 십일조를 성전에 하지말고 교회에 내라는 말을 할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에 십일조 의무가 계승되느냐 마느냐인데, 그게 신약의
교회에 계승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벌써 다비아에서는 결론난거 같은데도 아직까지 설왕설래
하는걸 보니 한국에서 십일조 문제가 보통 문제가 아니긴 아닌가봅니다.

솔나무

2008.12.11 11:43:19
*.234.224.233

첫날처럼님,
잘 내려 갔지요?...넘 반가웠어요.

당연히 충분히 감당을 하고도 남을 만한 사람이 감당을 하는 것은 좋고 선한일입니다.
어찌 십일조를 율법이라고만 하겠습니까.
초대교회의 회개가 일반 연약한 성도들에게는 그런방식으로 그리고 가진자들과 누리는 자들에게 자기의재산을
다 팔아 서로나누고 섬기면 살았던 그 회개의 방식이 혹 십일조로,혹은 이조로 오조,또는 전재산을 드리는
방식으로 일어난 일로 생각이 됩니다.
삭개오가 예수를 만나서 내 재산의 반을 가난한자들에게 나누며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다면 4배나 갚겠다는 명목이
바로 십일조면 어떻겠냐는 것 말입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자기의 말대로라면 무일푼 거지가 되었을 듯하네요.
첫날처럼님과 같은 관점에서의 바울의 십일조에 대한 율법적 강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였겠지만
가지고 누릴만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신앙의 질문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예수님의 동생,야고보의 서신에서와 같은 행함이 없는 믿음이 아니라 햄함을 보이는 관점에서 말입니다.
성경에 '고르반'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요.
행함과 행하지 않음에 대한 그 경계의 선상에 서 있는 자로서의 삶...

솔나무

2008.12.11 11:47:12
*.234.224.233

안녕하세요. 방가 방가...
그 배낭안에 뭐가 들었어요?
먹을 것 있으면 쬐끔 나눠 줄래요?
등산할때 기쁨중에 나누어 먹는 것 좋더라구요.
물 한 모금, 오이 하나...맛난 김밥과 과일...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머리를비우고

2008.12.11 11:53:05
*.146.226.215

대한민국 교회가 군대 다음으로 변화가 느린 집단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제가 볼 땐 시간이 좀더 필요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십일조, 주일성수의 안식일 개념, 주초문제... 등등... 열거하면 참 많지만..
서울 샘터 교회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출발한 교회이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교회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소수이긴 하지만...
칸타타님의 염려를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간만에 십일조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대림절 기간 보내세요...

나이스윤

2008.12.11 12:00:08
*.10.152.180

첫날처럼님의 십일조정신,자발적인연보,기부의 부활(활성화,생활화)등에 관하여는
정말 공감합니다. 이제는 드리는것이 꼭 교회여만 하는가와 드려지는 헌금이 꼭
현금등의 부동산종류여만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아 싶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첫날처럼

2008.12.11 12:16:43
*.234.121.7

저도 솔나무님 꼭 뵙고 싶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아이같은 순수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솔나무 님 말씀 정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일터 직원들 월급 줄 거 최대한 적게 주고, 자신은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하는 행태... 치료 현장에서 무대뽀로 약을 권하면서 과잉진료를 일삼으면서 항상 교회에서는 해외 선교를 이야기하는 딜레마... 환자들과 부하 직원들을 전혀 인격적으로 대하지도 않으면서 교회에서는 신앙 인격 좋은 성도로 통하는 한국 교회의 모순... 실력과 능력이 없어서 그런 걸 잘 할 줄 모르는 나 자신의 자기 합리화,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요...

십일조 속에도 그런 어두운 모습들이 다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십일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은 저도 우리 교회에는 십일조를 안한지 꽤 오래됩니다... 올핸 이리 저리 도왔는데, 내년엔 시골 교회 한 군데 계속 도울려고 합니다...





샘터

2008.12.11 12:28:50
*.219.186.115

구약에 나온 십일조 정신만은 아주 합리적이고 유용한 운동이고 장려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입에 최소 10분의 1 정도를 전업 종교인(레위인)이나 과부,고아들의 구제등에 사용되는 것은
오늘날에도 유용한 이땅에 태어나 혜택받는 인간의 도리이며 창조의,생명의 영이신 하나님의 뜻에도 부합한다고 봅니다
다만 백배,천배 보상받기를 바라면서 헌금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헌금이 아니라 펀드에
투자하는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제행위이며 종교를 가지지 않은 일반인들의 기부 행위보다도
훨씬 질이나쁘다 할수 있겠습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본인이 기독교인이라고 정부에 신고하면 일정한 종교세가 부과되고 그세액으로
목회자 월급등 교회운용 자금이 지급되어 교회에 헌금에 목매일필요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전임목회자와 예배당 건물을 소유한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일정한 운영자금이 필요하고 또한 헌금이 필요하다고 보면 솔나무님 말씀대로 형편이 되어 십일조를 할 수있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되고 주일 헌금이든,십일조든 어떠한 연보도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이곳에서 둥지를 튼 다비안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진부하기까지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profile

희망봉

2008.12.11 12:44:57
*.82.136.189

심일조에 대한 선이해가 있슴에도
그대로 가는 교회도 있습니다
교단과 싸우기 싫다고 궁색한 변명을 합니다

칸타타 님! 글 동감합니다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천천히 순례자의 길을 걸어 가자구요^^*

솔나무

2008.12.11 12:50:37
*.234.224.233

첫날처럼님,
역시 주님의 선한 일꾼입니다.
묵묵히 의술뿐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만지는 분...
말과 행동에서 풍겨나오는 그 부드러움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분이네요.
첫날처럼님 같은 분들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이 행복해지니까요.
올해 마지막 달인에 잘 마무리하시고요.
그날 감사했어요. 서로 인사하는 자리까지 같이 해 주셔서...

솔나무

2008.12.11 13:03:31
*.234.224.233

희망봉님,
맞습니다. 맞고요.
교단과 싸우기도 전에 교회에서 십일조 이야기하다가...
그 교회조직에서 바로 죽습니다.
그러기 이전에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 결국 피해는 성도들이 봅니다.
당회원(목사,장로)이 하나가 되어서 양들을 하나씩 잡아먹습니다.
간단합니다."하나님의 것을 도적질을 하고서도 편히 발 뻣고 살수 있겠는가?"...라고 슬쩍 한마디면 게임오버...
꼭 저기 미아리 점집에서나 강론되어지는 그들의 설교를 듣고서 어느누가 강심장으로 살겠나요.
아픈 현실입니다.
그래서 교회개혁이 주님이 오셔도 어려운 항목이라고 하겠지요.
옛날 주님이 빨리 오신다고 하셨다가 정말 재림을 하셨는데...세계종교권력이 오신주님을 강금하고서 지금까지
진리를 거스리고 있는 것 아니가요.ㅎㅎㅎ 농담이구요.
아마도 목사님이 깨달음이 있어서 설교단에서 십일조를 하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하라하시면
지금까지 축복의 통로로 펀드하듯,지분참여 하듯이 배팅한 분들에 의해서 제거대상이 될듯합니다.
고압전류 3만볼트 전압이 흐르는 전기선을 건드는 결과가 오는 세상입니다.
모든 먹거리가 그곳에서 나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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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2008.12.11 13:06:56
*.82.136.189

솔나무 님의 이런 직설 화법!!
음~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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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그림

2008.12.11 13:55:10
*.109.60.184

에레마님~ 평소 행하시는 독서의 저력이
점점 빛을 발하시는 군요 ! 감동입니다 !

첫날처럼

2008.12.11 14:06:59
*.234.121.7

아주 깔끔하고 핵심적인 써머리이신 것 같아요...

"백배,천배 보상받기를 바라면서 헌금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헌금이 아니라 펀드에 투자하는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제행위이며 종교를 가지지 않은 일반인들의 기부 행위보다도 훨씬 질이 나쁘다 할수 있겠습니다."

딱 맞는 말씀입니다!!!

첫날처럼

2008.12.11 14:17:29
*.234.121.7

댓글 쓰고 보니 제가 뭐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지게 했군요...ㅋㅋㅋ... 항상 고민을 가지고 산다는 것 빼고는 별 볼일 없는 생계형일 뿐입니다... 암튼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칸타타 님께서 불을 지피신 것이지만, 이런 저런 대화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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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2008.12.11 14:22:48
*.82.136.189

절대 동감^^*
profile

시와그림

2008.12.11 14:32:03
*.109.60.184

칸타타님,
칸타타님 두 내외분의 샘터교회 선택은 옳으십니다
이제는 그 옳은 선택의 내용을 단단히 채워나가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샘터교회 교우님들의 대부분은 칸타타님 처럼
기성교회에 대한, 크거나 작은 상처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성교회의 문제점이나 비리에
우리의 신앙을 집중해서는 여전히 그 기성의 틀에서
벗어나올 힘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비아와 샘터교회는 한국교회의 기복과 주술적인 행태를
우려하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곳이며 그 이상의 공간입니다
불만과 성토의 장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귀한 곳이지요
더 깊은 영성과 배움의 길에 눈을 돌려 보세요
분명 '틀' 밖으로 미끄러져 나오는,무리 없는 자유를 느끼실 거예요~^^*

안희철

2008.12.11 21:05:41
*.206.196.62

좀 거들어도 될까요? 아마 한 얘기 또 하는 게 아닐런지...

헌금이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목사와 교회의 강요로부터의 자유를 말하겠죠?
결코 신앙으로부터의 자유는 아닐 겁니다.
헌금은 "수단"입니다.
목적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하면,
헌금을 드리는 마음(두렙돈 같은)과 헌금을 사용하는 곳(연보 같은) 정도일 겝니다.
(물론 더 상위의 목적이 존재하죠)
어쨌든 본질은 십일조가 아닙니다.
이 말은 곧 십일조를 드려도 상관 없음을 의미합니다.
오직 신만이 수단(Mittel)없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며
인간은 수단을 통해서만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판, 조직신학 2권 20-21)
이미 모두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더 적지는 않습니다.
십일조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십일조의 해석이 문제라고 대부분 인식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십일조의 재해석(혹은 새로운 출발)은 불가능할까요?
(역사적으로 주장할 근거가 빈약하다는 측면에서)
십일조가 그 자체로 악이 아니라면
십일조는 교회를 통해 수용될 수 있습니다.
혹은 몇몇 분이 십일조 자체를 문제삼기도 하네요.
물론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분들의 글에서 느끼듯이
교회와 직제에 대한 문제를
그 교회를 운영하시고 그 머리가 되시는 예수의 문제로 함께 옭아메서
십일조의 폐단으로 인해 우리가 버려서는 안 되는 것까지 쉽게 제거되어 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자본의 문제를 그렇게 첨예하게 도려내는 일이 가능할까 의문이 듭니다.

하여간,
십일조 문제가 그렇게 진부한 것이라면,
이제는 우리가 왜 헌금해야"만" 하는가를 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듣기 거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다비아와 샘물교회가 단지 "자유"나 "대안"교회가 아니라
"정통"교회를 자부할 수 있으려면
이런 문제에 직시하고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겁니다.
단지 십일조를 폐지하자는 주장에서 그칠 게 아니라
(물론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회는 돈을 필요로 하며
그 돈을 통해 무엇을 일구어 나가야 하는가를 좀 더 솔직하게 논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쓴 리플이지만, 오늘날까지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신학이나 교회는 거의 없고
기껏해야 한국 교회 설교단에서 어설프게 외쳐지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정용섭목사님이 제시하신
십일조 없는 교회란, 그 출발점만을 암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자본주의의 폐단을 말한다고 해서
자본과 그것이 할 수 있는 일을 무시해서는 안 되고
더욱이 그 자본을 하나님께 드림의 의미에 대해 결코 희석해서는 안 됩니다.
저 위의 본 글, 칸타타님께서 십일조를 수십년간 드려오신 것 같은데,
자신의 행위를 너무 싸잡아서 기복신앙이니 물신주의니 그런 것들로 몰아치기보다는
자신이 지금껏 드려온 하나님에 대한 진정성을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나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하나님께 드린 것과 교회가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으로써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 쓰고보니 한 얘기 또 한 격 같네요.
어쨌든,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토론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십일조(자본) 문제는 교회 내 많은 산적한 문제들의 핵심이고
어쩌면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칸타타

2008.12.12 00:13:08
*.143.1.49

안희철님~~~
골치아픈 십일조문제...답답합니다..
영국에서 6-7년을 공부하여(조직신학,구약학) ,십일조에 관한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
김폴목사님이 학위 취득후,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약3년간
십일조폐지운동을 일반 언론을 통해 하다가,이단으로 몰려 상처만 받고 ,
영국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참 좋은 인재를 놓친것 같아 안타깝네요.....
정말 십일조 얘기는 교회에서 절대 못합니다.. 교회 생활을 할수없지요..
저는,교회에서의 십일조로인한 배신은 , 저와같이 절실히 깨닫는 사람은
앞으로도 ,먼미래에도, 많이 나올것입니다. 배신감과,
충격받을 사람이 나올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말라기의 십일조를 인용하여 순진한
성도들을 도둑놈으로 몰고 있으니까요..대안이 없어요..
교회도 당분간 쉬고 싶어요..
쉬다가, 가정교회나 평신도교회,무교회등등 아라보고 싶어요..골치가..
하여튼 댓글을 보면서 ..
이곳에서 처음으로 마음에 두었던 ,십일조 이야기를 하니깐 기분은 좋은네요..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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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08.12.12 01:05:06
*.216.132.150

칸타타 님,
오늘은 이 길용 교수님 인문학 강좌가 있어서,
조금 전에야 칸타타님의 댓글을 읽어 봤습니다.
올려 주신 꼭지글은 어제 꼼꼼히 읽어 봤구요.
저야 주변머리가 없어서 읽는 걸루만 만족할까 하다가요.
교회를 당분간 쉬시고 싶다는 말씀에 화들짝 놀라서요.
칸타타님,
마음이 답답하시더라도, 조금만 인내하시면서
저희들과 함께 예배 드렸으면, 좋겠어요.

솔나무

2008.12.12 01:44:52
*.169.35.10

칸타타님,
우리는 항상 불안합니다.
균형잡기 힘들고 다들 한두번은 넘어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러기에 아품과 상처의 기억들 때문에 다시 또 아플까봐 걱정도 되구요.
지난 한달여 넘게 교회의 출발을 준비하며 순수함으로 함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요한 말씀을 하셨어요.
누구라도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
지금까지의 그럼 많은 아픔을 던져버리고 행복과 기쁨을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혹시 속상하고 힘이드는 것은 그런 과정중에 있다는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윗글에서 혹시 글내용중에...
"교회도 당분간 쉬고 싶어요..
쉬다가, 가정교회나 평신도교회,무교회등등 아라보고 싶어요..골치가.."라고 하신 글에 마음이 무겁네요.
지난 먼지를 털어버리는 중간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참고 견디어주기를...
좀더 넓을 세계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합니다.
교회안에는 여러사람들이 있으며 서로의 생각또한 여러가지겠지요.
어느정도 인생을 살아온 경험과 연륜이 있으니 마음단단히 잡으시고...
그럼...돌아오는 주일날 뵙시다.
여러가지 일이 많으니까 힘을 모아야해요.
그럼...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칸타타

2008.12.12 01:55:05
*.143.1.49

클라라님~~ 이곳에서 이얘기 해도 되는지 몰라도..
창립예배후 교제시간에 어떤집사님으로 부터 언짢은 소리를 들었어요..
이 곳에 오는사람들은 다 사연이 있다면서 그런얘기는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요..
식사시간에 다른분들이 또 있기에 제가 또 교회 옮긴이유와 십일조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그집사님이 거슬렸나봐요..
저도 그때당시에는 그냥 좋게 넘어갔어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되더군요..
십일조없는 교회가 십일조 얘기를 했다고 ???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이곳 다비아에 십일조 문제를 거론하게 됬어요..기타등등..
그런데 예상외로 보수적인 반응들이 보여, 정용섭목사님의 가르침과 별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만 느끼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 정용섭목사님 말씀하셨듯이 영적노숙자로 남고 싶네요..
제가 부족하기에 더 기도를 많이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mm

2008.12.12 02:37:22
*.46.186.59

어려운 이들끼리 의지하자고 모였는데, 다시 가신다면 배신이예요. 흑.ㅠㅠ
profile

비가오는날

2008.12.12 09:06:49
*.137.112.231

저는 십일조 정신에 찬성합니다.
진정성 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자발적인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그러나
지금은 십일조 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받았나 봅니다.
교회건물 올리는데 급급하고,
교회 땅사는데 급급하고,
목사님 고급 승요차 새로 뽑고.
방송장비 몇억씩 가고,
관리비 많이들고,
차량 유지비 많이들고,
허튼데 낭비되는 돈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헌금이 엉퉁한데 너무 많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화가납니다.
순수한 신앙이 찢겨저 가고 있습니다.
바르게 사용하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요?
profile

유니스

2008.12.12 10:57:46
*.104.193.40

칸타타님~~
안녕하세요. 칸타타님의 뜨거운 마음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꼭지글도 잘 읽었고, 자알 나가시다가 좀 쉬고 싶으시다니요..ㅠㅠ
위의 꼭지글에서 열심으로 순직하게 교회생활을 하셨는데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고 아무도 말해주지않았다는 것에 대한
심한 배신감과 분노가 느껴집니다.
칸타타님의 심정은 아마도
그간 십일조 명목으로 나간 재정에 대한 아까움이 아니라
먼저는 신앙의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요,
다음은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대한 후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저 저의 경우는 칸타타님처럼 학생시절 알바때부터
열심으로 11조 생활을 했었습니다.
개인사업자가 된 후에 월급의 11조와는 다르게
10의 1을 구분하는 작업을 매 달 하게 되었는데
그 작업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옆에서 바라볼 때
'참으로 이상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0의 1을 구분하는 그 일이 신앙안에서
아주 독특하고 생소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 나은, 온전한 것을 드리고, 그 진정성을 회복코자
헌금관련 서적을 4,5권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석연치않는 제목 '십일조를 넘어서'는 일단 보류.
그러던 중 모 선교단체의 캐나다출신목사님의 칼럼을 통해서
11조를 부정하는 글을 읽고 충격받았는데 위의 보류해두었던
책이 떠오르더군요. 그 이후는 칸타타님께서도 짐작하실 겁니다.
저도 한 혈기를 하는 성격이지만 교회 내에서 나누기는 힘들었구요.
그리고 여러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점들은,

첫째, 책을 통해서 11조의 상세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현 한국교회에서는 11조의 종류와 사용에 대한 것은 언급하지않고
'11조를 내는 것'만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11조를 강조하려면
나머지 덮어 둔 것도 함께 강조를 하던지요...

둘째, 개신교인들의 헌금의 물량, 즉 자기의 것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그 것에 비하여 놀라울 정도로 이웃사랑 실천에 등한하게 되는 점은
11조를 비롯한 각종 굴직한 헌금이 큰 원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은 각자의 헌금이 교회를 통하여 의미있는 일에 사용된다는
안일함과 자족감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게 사용되지도 않을 뿐더러,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이웃을 위해 나눔의 일을 하기위해서는
관심과 탐색과 성실한 지속이 필요한데 한국 교회의 성도들(저를 포함)은
그런 훈련이 거의 되지않게 된 원인으로도 작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간의 11조생활이 적어도 내 몫의 10의 1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은
유지해야된다는 점입니다. 내 몫의 10의 1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수입이 적으면 적은대로 크면 큰 대로 말이지요. 11조의 습관을 좇아
위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지혜로운 나눔의 삶으로 전환하고
그 기쁨과 열매들을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깝고 먼 이웃들이
회복하고 풍성해지는 열매 말입니다. 그리고 배신감을 느낀 교회에
대한 것도 교회와 우리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헌신할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칸타타님의 순직한 불같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저도 동의하며,
11조가 아닌, 내 몫의 10의 1 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맘몬의 권세에 속하지않겠다는 하나의 선포이기도 합니다.

벌써 금요일이군요.
주말이 된다는 생각에 힘이 솟습니다.
칸타타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아..그리고 나이스윤님, 솔나무님과 한 편을 먹으시면
겁나 좋으실 듯 합니다..ㅎ
profile

캔디

2008.12.12 11:22:46
*.129.46.42

칸타타님!
아마도 위의 유니스님의 글을 읽으시고
충분히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인과 좋은 친구가 되고자 마음먹고 있었거든요^^*
주일날 뵜겠습니다.

칸타타

2008.12.12 14:37:08
*.143.1.49

희망봉님~~ 정말 위로의 전화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곳 다비아에서 누굴 가르치려는것이 아니라, 제 40년의 신앙생활의 허구를
다비아 회원들에게, 위로 받으려다 보니, 제 감정이 너무 오바 했나봐요..
죄송하구요..
더욱 열심히 서울 샘터교회에서 정용섭목사님과 함께 앞만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정용섭목사님처럼 영성있고,통찰력을 가지신분을 어디에서 만나겠어요?
서울 샘터교회 창립예배의 감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따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니스님~~감사합니다..
과부의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 유니스님의 글이 더욱..더욱..위로가 됩니다.
저의 지난 신앙생활이 바보스럽고,한심해도 유니스님이 이해하시고, 위로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또한 솔나무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립예배후 정용섭목사님과 ..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신것...
저보다도 더 감격스럽고,은혜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클라라님~~캔디님~~비기오는날님~~기타분들~~
정성어린 댓글을 달아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제가 먼저 힘을 내겠습니다...또한 캔디님~~~
제 아내와 좋은친구가 ... 되주셔서..
함께 신앙생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스윤

2008.12.12 16:33:51
*.10.152.180

^^*&

신완식

2008.12.12 18:20:34
*.112.187.217

칸타타 님~~~
이제 제 마음도 안심이 되는군요.
사실 어제 밤에 댓글을 쓰다가 지웠어요.
자고나니 다른 분들께서 사랑으로 잘 안아주셨군요.
십일조에 관한한 제 심정도 칸타타 님과 동일합니다.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영국에 와서야 한국에서 받았던 교육과 제가 한 설교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그 배신감에 치를 떨고 속으로 비명을
지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저는 군목으로 있을 때 수입의 40% 정도를 다 헌금했거든요.
김선도, 김홍도, 곽선희 목사 같은 분들이 군선교 활동에
깊이 관련되어 계셔서 군목들을 대상으로 자주 설교와 집회를 인도했거든요.
제가 목사가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기독교 신앙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의 종교를 포기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제가 기독교에서 다시 절망하게
될 줄이야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기독교는 다르겠지 생각하고 매를 맞으며
시작한 저의 교회 생활인데요.
40년 신앙생활의 회환 눈물로 공감합니다.
이제 저희와 함께 더 넓은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시지요.
십일조 문제는 어떻게 보면 큰 것이고 또 어떻게 보면 지엽적인 주제일 수 있어요.
보다 우선적이고 중요한 주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주 중에 제가 제 칼럼 난에 관련 글 하나 쓸께요.
힘 내시고
건승하시며
주 안에서 더욱 평안하소서~~~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잖아요......
profile

눈사람

2008.12.12 18:22:02
*.136.37.162

제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좀 쑥쓰럽긴하지만...
댓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참 좋으시겠습니다. 다들.(모두 뵌 적이 없어서 왠지 왕따 같아 문장에 도치법을 썼습니다.)

코람데오

2008.12.12 19:28:16
*.109.122.33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십일조 당연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신약시대는 10의 10조가 정답 아닌가요?

내가 일해서 번돈중 밥먹고 살고 남는 것은 모두 주를 위해 선용하는게
진정한 청지기의 삶일것이며 구원받는자의 삶일 것 입니다.
다들 말로만 청지기, 청지기 하는데 ^^ 청지기가 자기께 있나요?
청지기는 모두 주인거 관리하는데 주인거 가지고 십의 일조니 , 십의 이조니
참으로 요즘 기독교인들 웃긴것 같습니다.
십일조 정도도 못할거면 제 생각에는 신항 생활 관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십일조나 헌금받아 기독교 정신에 합당하지 않게 건물이나 올리는
교회에 뭣할려고 다닙니까? 그리고 고급차 타고 넓은 아파트에 살고 교회
돈으로 자녀 유학이나 보내는 목사들 믿에서 뭐 배울 것 있다고 신앙생할
합니까?

그런 교회에는 십일조 한푼도 할필요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극도로
책망하시는 일일것 입니다.

잘 찾아보시면 주의 일을 위해 일하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같이 두벌옷의
정신으로 살아가면서 올바른 복음 전하는 목사들 많이 있고 주위에 찾아보면
그리스도않에서 형재된자들중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은자들 많이 있습니다
열씸히 찾아서 성도의 가진 모든 것으로 사랑을 나누면 됩니다..

10의 10조가 정답입니다. 성도라면 가진 것 다 나누어야 할 것 입니다.


^^
가진 모든것으로 주의 일을 위해

칸타타

2008.12.13 01:43:56
*.143.1.49

신완식 목사님~~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십일조문제는 한국에서는
넘을수 없는 거대한 산 같아요.. 솔나무님이 교회개혁은 예수님이 오셔도 어려운 항목이라고
하셨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좁은문으로 가라고 하시잖아요..또한 좁은문은 들어 가는자가 적다고 하시잖아요..
주님의 길을 따를 것인가? 세상의 길을 따를 것인가? 선택의 문제겠지요..
저는 오늘날 이 복잡한시대를 사는, 기독교인들은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진정 그렇게만 된다면 이 십일조문제는 저절로 해결되겠지요..
물론 현실과 이론은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완식목사님도 한국에서 군목을 하실때에 현실로 인해 세상적인 방법도 동원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도 많은것에 .. 현실때문에 비성서적인것을 도입하고 있잖아요..
저는 지난 1년 6개월동안 한국교회와 십일조문제로
씨름하였지만.....
이론적으로는 확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 벽에 부딪쳐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말씀속에서 찾아야겠지요..
점점 세상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보다 형편없이 못사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남미의 국가의 사람들은..
그상황을 현실그대로 인정하고 어렵더라도..불평하지아니하고 순응하고 살잖아요..
한국교회도 어렵더라도 더욱 십일조를 강조하지말고..
하나님의말씀으로, 성서속으로 진정 돌아가길 기도하겠습니다..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갈때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날때 .. 나머지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여튼
신완식목사님 ~~ 제생각이 잘하고 있는지는 조언해주시고 ...
다비아에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감사합니다..

파란혜성

2008.12.13 13:54:48
*.111.130.41

신완식 목사님께서 쓰신 '목사가 새벽기도를 안 해'를 보시면 십일조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얻으셨지만) 한번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ash

2008.12.13 14:56:22
*.44.237.106

힘내시죠~~^^
저는 47년을 시궁창에 있다가 겨우 빠져 나왔어요
한~
3년 힘들었어요
지금요,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누룽지

2008.12.13 17: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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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고! 우리 씩씩하게 즐겁게 살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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