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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교회를 다녀와서

Views 1574 Votes 0 2008.12.10 0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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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오늘은 말로만 듣던 경동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동대입구역과 동대문 운동장 사이라는 제법 삭막한  곳에

지리적으로 위치하여 오히려 담넝쿨이 돋보이는

아름답고 운치있는 교회를

공짜 패키지(개혁개정성경과 저녁식사)로 더블 관광하게 되어

그 감사함을 기상 600호 출간을 축하함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새삼스레 진보의 스펙이 참 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에 참석하신 진보 기독교의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하시는

많은 목사님들이 오셨더라구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가까이서 뵙게 되니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정진홍 교수님께서 혼란의 시대 : 종교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발제가 있었는데   시월에  다원화 속에서 기독와 기독인의 자세에서

발제하신 것을 듣고 오늘 또  그때의 내용들을 재확인하면서 경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발표하신 내용을 여기서 언급하는게 좀 무례한 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스러운 점을 나눠 볼까합니다.

교수님께서 기독교 오만과 기만의 구조를 언급하면서

세가지의 대안을 제시하셨습니다.

그중에서 첫째로 언급했던 신학은 친절해야 한다는

부분에 있어서의 궁금함이 있는데요

신학은 친절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그것은 물음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물음도 좋습니다.

어떤 구실로도 물음은 차단되지 말아야 합니다.

신학에 모든 물음이 허용되는 것

그렇다면 그것이 신학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

신학이 솔직해야 하고 열려 있어야 함에는 대의적으로

동의 하지만  모든 것을 노출시킬 수 없는

신학적 특수성이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신학의 출발선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신앙적 전제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를  증명하라

증명할 수 없다면 그전제를 내려 놓아라 !

증명할 수 없으니 불가지론이나 회의주가  옳다

그런데 불가지론자나 회의주의자를  신학자로 부를 수 있을까요?

신앙 (고백)없이 공부하는 것이  신학의로서의 의미가 있을까요?

신학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목적은  접어두고 여타 학문(과학)과

기계적으로 동일한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것은

신학에 대한 몰이해 혹은 배려 부족으로 비춰지네요

무식해서 용감하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

암튼 오늘  즐겁고 의미있는 날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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