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25

조회 수 764 추천 수 0 2024.04.19 19:49: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1

21: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5절 문장이 약간 이상합니다. 거룩한 성에는 밤이 없어서 낮에 성문을 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문은 보통 밤에 닫지 않습니까. 낮에는 원래 열어두는 거고요. 밤에도 성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해야 자연스러운 표현인데, 위 구절은 자연스러운 문장이 아닙니다. 아예 문이 필요 없겠지요.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핵심은 거룩한 성에는 빛이 늘 가득하여 밤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구절에 영향을 준 사 60:11절은 이렇습니다.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야 실제로 문을 닫아걸지 않고도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 세상이 실제로 가능할까요? 도시에 사는 분들은 밤에 문을 잠그지 않는 상황을 상상할 수 없겠지요. 저는 시골에 살기에 이런 부분에서는 편안합니다. 우리 집에는 담도 없고 대문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마당까지 수시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현관문은 밤에 잠가둡니다. 낮에는 드나들기 편하려고 잠그지 않습니다. 한여름에는 방충망만 남기고 창문을 열어두기에 도둑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른 시골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사는 이곳은 그런 걱정을 내려놓아도 됩니다.

저는 문을 도무지 닫지 않는다는 저 표현을 큐티 식으로 이렇게 해석해보았습니다. 현대인들은 서로 마음의 문을 단단히 잠가두고 살아갑니다. 이게 불행한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살아가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경쟁 위주의 사회 메커니즘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실제의 문과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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