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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도 그 기도를 따라서 기도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렇습니다. 당신은 하늘에 계십니다. 우리가 사는 땅을 초월하는 하늘에 계십니다. 그 하늘은 땅을 초월하지만 동시에 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땅과는 질적으로 다르지만 땅과 단절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거기 계십니다.
주님,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다 알지 못하는 것처럼 그 하늘을 다 알지 못합니다. 당연합니다. 궁극적인 생명이 은폐된 그 어떤 곳, 그 어떤 사건, 종말에 가서야 다 드러날 부활의 세계를 지금 우리가 무슨 수로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하늘은 우리가 다 알지 못하기에 오히려 절대적인 사건이며,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우리가 다 안다면 그것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당신은 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은 하늘에 계시기에 그런 능력이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드립니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