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이 세상에서 생명을 부지하려면 물과 공기만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를 까마득히 잊고 삽니다. 돈만 있으면 저절로 주어지는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처럼 큰 착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구의 평균 온도가 5도만 낮아져도 대량 기아 사태가 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남의 이야기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용할 양식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주님, 일용할 양식으로 인해서 실제로 고통당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나라 안과 밖에 널려 있습니다.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허락해주십시오. 일용할 양식이 부족해서 인간의 품위가 훼손되지 않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주님, 일용할 양식이 너무 넘쳐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차고 넘치는 소유는 우리의 영혼을 오히려 파괴합니다. 생명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레벨:14]Lucia

2012.10.31 03:59:32

목사님의 기도에 토를 달아 죄송합니다
주기도를 달달 외면서 일용할양식의 범위는 실제로
넓게 잡아 놓았습니다

끼니에 먹고사는 생활전반을 말입니다

스스로 돈과숫자에 둔하다면서

은근 소유욕으로 가리고 살아가는가 봅니다
목사님, 고민하겠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2.10.31 23:40:38

일용할 양식의 범위를 넓게 잡아놓으셨다고... ㅎㅎ

재밌는 표현입니다.

사람이 부자나 가난뱅이나 모두 똑같이

하루 세끼만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끼니의 숫자도 부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게 바로 지옥이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일용할 양식을..., 10월30일(화) -주기도(5) [2] 2012-10-30 1508
2848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 10월29일(월) -주기도(4) 2012-10-30 1467
2847 나라 임하옵시며, 10월28일(주일)- 주기도(3) 2012-10-28 1338
2846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 10월27일(토), 주기도(2) 2012-10-27 1352
284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0월26일(금)- 주기도(1) 2012-10-27 1440
2844 물을 마시며..., 10월25일, 목 [2] 2012-10-25 1783
2843 빨래를 널며... 10월24일, 수 [1] 2012-10-24 1519
2842 황혼녘에 바치는 기도, 10월23일, 화 2012-10-23 1487
2841 기도드립니다, 10월22일, 월 2012-10-22 1404
2840 포도나무이신 예수, 10월21일, 주일 2012-10-21 1233
2839 길, 진리, 생명, 10월20일, 토 2012-10-20 1547
2838 부활과 생명의 예수, 10월19일, 금 2012-10-19 1558
2837 주님은 선한 목자, 10월18일, 목 2012-10-18 1401
2836 주님은 세상의 빛, 10월17일, 수 2012-10-17 1347
2835 태초의 말씀, 10월16일, 화 2012-10-16 1377
2834 장터를 지나며... , 10월15일, 월 2012-10-15 1200
2833 부자와 낙타, 10월14일, 주일 2012-10-14 1353
2832 창조는 구원이다, 10월13일, 토 2012-10-13 1147
2831 창조는 의로움이다, 10월12일, 금 2012-10-12 1200
2830 창조는 사랑이다, 10월11일, 목 [2] 2012-10-11 120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