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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6일, 오후 5:30-6:40
서울 여성플라자
<신학공부> 5장 "구원에 관해서"
<강의듣기>
삶의과제 님이
구원 문제를 절실하게 생각하는군요.
예, 맞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도 궁극적으로는 구원문제에 연결되니까요.
구원파 유에 속한 사람들은 과민하게 구원에 매달리는 반면에
신앙을 교양정도로 생각하는 현대 기독교인들은 냉소적으로 생각하더군요.
구원 문제에 건강하게 접근하는 길은
누가 구원받냐 하는 질문보다는
구원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집중하는 거에요.
강의에도 나왔지만
구원받아야 할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구원을 말한다는 것도 좀 우스운 일이지요.
구원의 핵심은
하나님 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에요.
그게 정리되면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겁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전체 맥락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하나님 설명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저희 세대가 어릴 때부터
객관적인 사유의 힘을 기르는 것보다는
하나의 정답을 맞춰야 하는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우리의 사유 넘어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자꾸
규정하려고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몇 가지 개념으로 가두려고 하다니...
오히려 부정적인 접근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배우고
나름 뿌듯한(?) 시간들이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하나님을 알수록 더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언제쯤 하나님과 친밀해질 수 있을까요??
결국에는 하나님의 의로움이 나타나는 종말의 때에나 가능하겠죠?
뭔가 하나씩 손에 잡히면 참 수월한(?) 여행이 될 듯 싶은데
아직은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 서늘한 아침 안개 속을 걷는 기분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조금이 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20개의 창(?) 중 5번째 창 구원!
저에게는 조금 남다른 창입니다.
저의 가족 중에서 기독교인은 저 뿐인데, 구원 문제만 나오면 가슴 한편이 아립니다.
선친께서는 종교라고는 어디에도 관심도 없으셨고.
다른 가족들 역시 아직까지 관심이 없는 관계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 고유의 영역'이라는 말씀에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한편, 섬뜩함이 다가옵니다.
'너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니'라는.......
교만을 일깨워 주신 강의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