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대한 질문 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 임종시 구원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이 구원 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부모님을 구원받게 하려고 회개와 영접기도 또 아멘하라고 강요 하기도 합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돌아가시기 전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가면 이부분을 가지고 서로 얘기를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지요.
어떤 경우는 영접 하지 못했을 경우 믿는 자녀들이 목사님이나 교인들에게 눈치 보는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목사님이나 교인들이 장례식장에 가서 제일 먼저 묻는게 부모님 구원 받았는지? 영접했는지? 입니다.
여기에 대한 애피소드는 너무나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는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 입니다.
잘 믿는 부모도 혹시 임종전에 정신이 없어 예수를 모른다거나 어떡하면 어쩔까? 걱정도 하는듯 합니다.
또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임종직전 얼굴 모습이나 어떤 표정을 통해
천국으로 가셨다고 얘기들 많이 합니다.
저희도 옛날 아무것도 모를땐 그렇케 생각 하긴 했습니다만
요즘 대부분 그런 것들이 보편화 되어 있으며, 심지어 목사님들까지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용섭목사님 이 부분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 없어 증명하긴 어렵고, 아니다 라고 설명하기도 어렵네요.
다른 분들도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목사님 구원의 문제를 이벤트로 만들지
말라는 말씀 잘알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에 대해서는
확증할 수 없다는 말씀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믿음은 분명 마음으로든
입으로든 본인이 받아드리는 것이 있어야 되겠지요?
이벤트와 같은 겉모양이 아니라 (마귀도 입으로 시인 할 수 있으니깐)
주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 까지
꿰뚫어 보신다고 할때 구원은 그분이 결정하신다 라는 거지요?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구원 대상에서 제외는 없다.
이것은 구원이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뜻으로 목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 입니다.
그렇지만 목사님 말씀대로 근본적으로 모르기때문에 믿는사람들도 어떤 방법이라도
확증하려고 도구를 만들려 하는게 아닐까요? 선행도 그 일부분이 될수도 있겠네요.
한국교회의 풍토는 어떻케든 구원 시켜야 한다고 목사님이 성도들을
데리고 방문하여 씨끄럽게 한바탕 하고 오는게 문제 인데요
이들은 성경 롬 10장 9 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 말씀에 근거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참믿음 님,
어려운 질문입니다.
구원의 확증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구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확증할 수 있겠어요.
죽을 때 믿음을 고백했다고 해서,
얼굴 빛이 환하다고 해서 구원받았다거나,
그 반대라고 해서 구원에서 제외되었다고 아무도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무의미하다는 말이 아니에요.
구원 문제를 이벤트로 만들지 말라는 거지요.
그런 문제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고,
모든 이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우리는 그분의 구원을 기다릴 뿐이지
우리의 기준으로 재단할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