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멸망시키고 자신들을 강제로 납치해온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숭배할 수 없다는 의미가 일차적으로 큽니다.
두번째로는 그들의 신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선포의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제사는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추모의 정을 유교식으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에 다니엘서와 동일한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중에 무속적 개념으로 제사지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어쨌든 구약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우상숭배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2014.03.10 23:04:22
정용섭
예, 위에서 닥터케이 님이 잘 설명하셨으니 제가 덧붙일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니엘 이야기와 우리의 제사 문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상숭배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제사행위보다 오늘의 자본주의가 더 큰 문제지요.
다니엘서의 우상숭배 거부는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참배 거부와 비슷한 것이지요.
모국을 멸망시키고 자신들을 강제로 납치해온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숭배할 수 없다는 의미가 일차적으로 큽니다.
두번째로는 그들의 신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선포의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제사는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추모의 정을 유교식으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에 다니엘서와 동일한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중에 무속적 개념으로 제사지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어쨌든 구약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우상숭배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