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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사님의 설교와
제가 포항에서 출석하는 교회의 설교를 함께 머릿속에서 정리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 계기가 신기하다고 해야 할까요.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
44.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직접 보고도 눈이 열리지 않고, 손과 발을 보고, 생선을 잡수시는 모습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만 여기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말씀으로 눈과 마음을 열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제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증거를 보고도 못믿는 자들이 말씀으로 깨닫는 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말씀이 성육신 되신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말씀으로 증거하심이 곧 자기증거라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까요?
지용군,
성경이 완성될 때까지는 많은 전승의 역사가 있었네.
위에서 자네게 인용한 이야기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일목요연하게 일어난 사건은 아니라네.
여러가지 사건들이 뒤섞여 있다가
천천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정리가 되고
때는 편집의 과정을 거치면서 말씀으로 자리를 잡게 된 거네.
이런 역사적 흔적을 배경에 두지 않고
지금 완성된 말씀만 놓고 이러니 저러니 말하기는 어렵네.
이렇게만 일단 알고 있으면 되네.
부활의 예수님에게 대한 제자들의 여러 경험들이 공동체 안에서 전승되었네.
교회 공동체는 제자들의 부활 경험을
구약성경에 근거해서 해석할 수 있는 토대들을 세워나갈 수 있었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부활 전승이 성경에 자리를 잡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