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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 WALLSTREET-월가를 점거하라

조회 수 1357 추천 수 0 2011.10.23 2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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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상징하는 황소, 이제는 폭주하는 미친소 위에 발레리나가 유연한 자세로 서있다.

이번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의 포스터이다.

월가를 점거하고 있는 이들의 유연함을 상징하는 듯하다.

 

월가를 상징하는 황소다. 제 폭주하다 지쳐 쓰러지기 직전에 놓여있다.

 

3년전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경제의 위기가 끝이 나지않고 이제 금융자본기업을 넘어서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경제의 흐름을 움직이던 국가들도 이제는 속수무책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작금의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

유동성을 위해 낮추어 놓은 금리가 이제는 사실상 제로금리라는 수학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인플레 또한 심화되고 있다. 제정파탄의 위험은 이제 더이상 재정확대 정책 조차 취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세상 곳곳에서 모든 이들이 거리로 솓아져 나오고 있다.

중공과 아프리카에서, 스펜인 광장에서, 런던으로 이어지고 이제 캘리포니아 와 런던의 학생들이 대학을 점거하고 칠레의 학생들은 거리를 점거했다.

미국의 월가에는 금융자본의 탐욕을 규탄하는 이들의 점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세계로 다시금 번지고 있다.

어떤 대단한 미래의 비젼을 가져서도 아니고 혁명가의 이론으로 무장된 것도 아니다.

답답함이 그들을 거리로 나오게 만들고 있다.

 

한국 또한 물가폭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극화되며 더욱 벌어지고 있는 빈부의 문제에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서구의 위기가 마치 복지정책의 결과가 가져다 준 것처럼 이야기 되고 있다.

물론 케인즈경제의 복지국가모델의 위기가 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복지정책을 취한 나라 건 아니 건 간에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는 문제다.

대표로 미국의 위기를 복지정책의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는가?

그것은 모든 규제의 벽을 허물며 금융자본의 탐욕을 무한대로 확장시켜놓은 것의 결과일 뿐이다.

투자가가 가격을 올리고 그것이 다시금 투자를 일으키고 이것이 가격을 상승키시는 실물과 전혀 상관없이 진행되는 무한 누적의 탐욕이 자신이 딛고 있는 토대의 부실함을   발견하는 순간 발생하는 문제이다.

근대국가 이후 국가에 주어진 화폐발행권이 조차 무력화되어 버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불과 얼마전 까지 이명박 정부는 '부자감세'를 들먹였다.

그들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경제전문가가  과연 맞을까?

아마도 세계경제의 흐름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지는않았을 것이다.

분명히 세계경제적 상황에 대해 무식한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더하여 한미FTA를 비준하자고 한다.

물론 택도 없겠지만 한국은 이제 쓰러져가는 미국 경제 복원의 한축을 담당하는 위대한(?) 행보를 걷게 될지도 모른다.

강고한 한미동맹의 기치아래 말이다.

 

이제 우리들도 무엇을 점거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지점에 와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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