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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일단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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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키가 아주 큽니다. 제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높이에 꽃이 피었습니다. 위 사진은 당겨서 찍은 겁니다. 얼마나 큰지 제가 옆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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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바라기는 마당 동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 북쪽에도 몇 그루가 자리했습니다. 이쪽의 해바라기가 더 큰 거 같네요.
옆에 다시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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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만 맺혔지 노란 꽃닢을 피우지는 못한 형편입니다. 저의 복장은 텃밭 일 할 때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입고 나서면 웬만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습니다. 오늘 일을 많이 했습니다. 꼬박 2시간 이상 열심히 했지요. 할일은 넘치지만 제 체력이 감당할 정도만 하고 들어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비가 오니 소나무도 더 싱싱해보입니다. 올해 들어서 새롭게 돋아나는 솔닢을 보십시요. 삐죽삐죽 올라온 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저게 활짝 펼쳐지면 훨씬 무성하게 보이겠지요. 뿌리가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해서 솔닢이 크게 자라지는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훨씬 활발하게 자랄 겁니다. 소나무 일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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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층 제 서재를 배경으로 담은 소나무 모습입니다. 지난 겨울철 눈을 가득 뒤짚어쓴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저 소나무를 볼 때마다 멀리서 가져다가 심은 분들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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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오는데 집이 위험하지 않느냐고 염려해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비교적 가파른 언덕의 절개지에 지은 집이라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긴 하지만 다행히 지반이 주로 단단한 돌들로 되어 있어서 안전할 거로 보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무덤이 쓸려내려올 정도로 많은 비가 오지 않기만 바랍니다.
물질적 성장에서는 목사님이 지셨습니다.
단 몇개월이 65년을 훨씬 앞지르고 말았네요.
키 크다고 우쭐대는 사람들 해바라기 옆에 세워둬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