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
샘터 교우들과 이렇게 빨리 산행을 하게되리라곤 생각치않았답니다
적지않은 날을 살아오면서 그나마  한가지 잘한 것이 있다면
우연한 계기로 산을 접하며 지금껏 열심히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

샘터교회에 출석하면서 항상 변방에서 기웃거리던 내가 본의아니게
운영위원이 되어 조금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면서
내가 할 수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현재의 샘터교회가 주일 저녁에 예배를 드리고 간단한 교제의 시간
그리고 즉문 즉답시간이 있다고는하나  형제 자매들이 진정한 교제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나름 느끼고  교제의 한 일환으로 기회가되면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산행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

서로가 벽을 허물고 마음을 열 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이라고 감히 생각한답니다
그것도 이번 산행처럼 ,그냥 나홀로 걸어 오르는 길보다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있는 약간의 난해한 곳도
간간히 끼어있는 그러한 코스가 적격이랍니다

이번 산행에서 힘들어하는 살람님을 서로 응원하며 격려하면서 우리는
닉네임과는 전혀 어울리지않게  경미한 고소공포를 갖고있는 홀로서기 자매
자기관리가 철저한 겨우살이 자매
넉넉한 심성으로 형제들과의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끈 옆집 은숙 자매
믿음직하고 듬직한 에레마님
이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승수님
이세상에서 제일 착한 심성을 가진 우디 형제
대한민국 대표 신랑 찬선 형제
훗날 샘터교회 예비 담임목사 나미 형제
철학과 신학에 모든 것을 던지는 호빈 형제를
우리들 각자의 마음속에 담아보았답니다

완죤히 새빨간 거짓말로 살람님을 힘들게 해드린점을 정중히 사과드리며
저의 새빨간 거짓말은 다음달에도 계속됩니다
주일에 뵙겠습니다  샘터교회 식꾸 여러분

profile

은빛그림자

April 09, 2009

크흐... 가장 수고 많으셨던 산꾼 님. 감사하옵나이~~~~닷.
"훗날 샘터교회 예비 담임목사 나미 형제"--> 요거 아주 아름다운 문장이옵나이~~~~닷.
"대한민국 대표 신랑 찬선 형제"--> 요거 아주 잘못된 거짓된 문장이옵나이~~~~닷.
"저의 새빨간 거짓말은 다음달에도 계속됩니다"--> 요거 아주 기대되는 문장이옵나이~~~닷.emoticon

profile

겨우살이

April 09, 2009

산꾼님... 진작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인사가 늦었어용. 이번 첫번째 북한산행은 샘터교회 교우들을 생각하는
산처럼 깊은 산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답니다.
지난 산행 이후로 제가 있는 학교의 4층 교무실까지
날라 다니고 있지요. ^^

살람님!
산행마치고 교회에 도착하여 잠시 졸으셨던 차안에서조차
다시 또 산을 내려 오는 꿈을 꾸셨다고 하셨죠!
예전 대학시절 모 영작문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영어를 정말 잘하게 되는 순간은 영어로 꿈을 꾸는 날이
오면서 부터 라고 하셨었죠.
산행을 마치고도 산행의 단꿈을 이어가시는 살람님이야말로
진정한 산사람 이시랍니다.
호빈이랑 살람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어요.

홀로서기야!
위에 써놓은 산꾼님 말씀 읽었지?
언닌 지난번 그대가  놀렸던 것 처럼
결코 허술하지 않아!!
부디 고소공포증을 이기고
언니처럼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되어보렴ㅋ


 

profile

홀로서기

April 10, 2009

겨우살이 언니...  저... 또 웃음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정말 겨우살이 언니가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rofile

우디

April 11, 2009

그렇죠?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저도 겨우살이님 너무 좋습니다.

별 유머 구사 안하면서도 유쾌하게 웃게끔 만드는 기술이 있는 듯.

profile

정용섭

April 13, 2009

나도 겨우살이 님이 홀로서기 님에 쓴 글을 읽고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어요.

고난 주간인데 히히덕, 깔깔 거릴 수는 없잖아요.

오늘 마음 놓고 웃었습니다.

와 ㅎㅎㅎ

profile

은빛그림자

April 14, 2009

홀로서기야, 난 결코 허술하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 터짐............ㅋㅋㅋㅋㅋㅋ

나는 겨우살이 언니도 좋고

요즘 홀로서기도 완전 좋고....ㅋㅋㅋㅋ

홀로서기, 내 너의 실체를 확.실.히. 포착할 그 날을 기다리노라.....ㅋㅋㅋㅋ

 

profile

홀로서기

April 15, 2009

쩝... 실체...

전, 다만... 귀여울뿐이에요.

profile

살람

April 10, 2009

산꾼님, 처음 산행이라 모든 게 서툴고 준비가 안됐을 뿐
산꾼님이 거짓말 하신 것은 아니지요.
그 높이가 산꾼님에게는 평지였을테니까
제가 개념을 잘 못 잡은 거지요^^
혹 다음 새빨간 거짓말은 설마 가파른 산길이라 하시고
평지로 가는 산보???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그 산행에서 산을 사랑하시는 산꾼님의 순수하신 마음에 감동하고
저 같은 골치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인도해주신
따뜻한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많은 도시락을 짊어지고 오르신 수고와 헌신에
또 감동했습니다.
살람!

겨우살이님,
넘 미인 아니세요?
그런데 철저한 자기관리까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profile

홀로서기

April 10, 2009

산꾼님... 산처럼 드넓은 분... 
앞으로도 열심히 쫓아 다닐겁니다 ㅎㅎ
그러다보면 경미한 고소공포증도 사라지리라 믿으며...
profile

클라라

April 10, 2009

산꾼님,
산꾼님의 깊은 마음이 전해 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다들 해피 모드였군요.
저도 5월에는 기필꼬 따라 나설랍니다.
근데, 저는 고소 공포증이 선아 자매보다 10배는 심한데,
살살 걷는데로 정해 주심 안될까여?^^
바위산은 넘 무서버요..emoticon
profile

은빛그림자

April 14, 2009

라라 언니도, 라크리매 언니도 전부 고소공포증이 심하시군요........

후훗...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가 보시면 압니다다다다다닷!!!!!!!!!ㅋㅋ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사회적거리 유지 기간 온라인예배 임마누엘 Mar 05, 2020 59515
Notice 말씀예전 - 성경봉독 - 에문. 2023.12.10 file 우디 Jan 09, 2018 65516
Notice 서울샘터교회 휘장성화 총정리 file [7] 우디 Jan 04, 2014 131836
Notice 교인나눔터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2] mm Feb 13, 2012 233827
Notice 2025년 교회력 [1] 우디 Nov 26, 2011 271534
Notice 서울샘터 교회 창립의 변 [123] 정용섭 Oct 24, 2008 353004
107 사람, 변화 [13] 박찬선 Apr 15, 2009 11497
106 카페 개설 설문 조사!(댓글 달아 주세요~~) [47] 은빛그림자 Apr 15, 2009 10209
105 부활절 예배! [1] 정용섭 Apr 10, 2009 20052
104 주보 2009년 4월 12일, 부활절 (부활절 첫째 주일) file [6] 우디 Apr 10, 2009 10910
» 1차 샘터 산행을 마치고 [11] 산꾼 Apr 09, 2009 10495
102 정목사님과 우디 님께 공개 감사 드립니다~~~ [8] 신완식 Apr 08, 2009 10353
101 잠깐 광고!! [5] 은빛그림자 Apr 07, 2009 10703
100 再會 [3] 김바울 Apr 07, 2009 9658
99 호빈 어머님께 드리는 짧은 글 [22] 은빛그림자 Apr 06, 2009 10470
98 운영위원회 정기 회의 결과 [7] 은빛그림자 Apr 05, 2009 10657
97 서울 샘터교우 첫 산행 에 참여하는 사람들 [2] 산꾼 Apr 04, 2009 11095
96 주보 2009년 4월 5일, 사순절 여섯째(종려) 주일 file [8] 우디 Apr 03, 2009 12847
95 주일 산행 사전 답사 다녀왔습니다 ~ ^^* [5] 소풍 Apr 01, 2009 10534
94 샘터교회 홈피가! [9] 정용섭 Mar 31, 2009 10342
93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쁜 법이여!!! file [6] 박승수 Mar 28, 2009 13141
92 첫번째 샘터교우 산행 알림 [25] 산꾼 Mar 27, 2009 10308
91 주보 2009년 3월 29일, 사순절 다섯째 주일 file [3] 우디 Mar 27, 2009 11800
90 예배준비에 대해서 [6] 정용섭 Mar 26, 2009 10286
89 샘터교회 식구중 산에 오르고싶은 분 계시나요? [18] 산꾼 Mar 21, 2009 10610
88 교만의 끝자락 [16] 박승수 Mar 20, 2009 10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