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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샘터교회 집사 제도에 대해서


지난 주일 예배 후 즉문즉답 시간에

집사 제도에 관해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걸 좀 보충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서울샘터교회의 중요한 문제를,

예컨대 <정관>이나 <예결산>, 또는 <교역자 청빙> 같은 사안을

결정하기 위한 의결기구로

집사를 중심으로 한 제직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은 문제들은 지금까지 운영을 맡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서 처리하면 되겠지요.


1. 누가 집사 직분을 받아야 할까요?

1) 세례 받은 30세 이상인 분

2) 서울샘터교회의 정체성에 동의하는 분(교회 창립의 변을 읽을 것)

3) 서울샘터교회에 정식으로 적을 두신 분(이중 적을 두지 않은 분)

4) 본교회에 6개월 이상 출석하신 분(처음 임명은 예외로 함)

5) 서울샘터교회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데 자원하는 분(모호한 표현이지만.....)


2. 언제 시행되어야 할까요?

대략 2009년 6월 말(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3. 집사 선출 방식은?

운영위원회 추천으로 담임 목사가 임명


* 집사직은 명예직이 아니라

교회의 형식을 결정해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분들에게 주어지는 봉사직의 의미가 큽니다.

위의 내용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안에 해당됩니다.

보충되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을 주세요.

서울샘터교회가 복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천천히, 그러나 힘 있게 선한 길을 찾아봅시다.

주여, 지혜의 빛을 비춰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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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April 23, 2009

“목사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라언니! 이 아침 제 마음에 예배를 향한 언니의 소망이 숙연히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샘터교회에 모이는 우리 모두가 예배를 향한 순전한 열망을 새롭게 세울수

있길 다시금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안에 바라는 모든 일들도

이 열망을 향한 아름다운 통로들이 되어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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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April 23, 2009

위의 두분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지는군요.

저의 서툴고 세련되지 못한 글쓰기가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두분이 하신말씀이

제가 하고픈 말이였거든요.

이제 마음 정리하고 예배에 집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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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완식

April 23, 2009

그냥 참고 삼아 끼어들어 볼께요~~.

제가 다니는 영국 Trinity 교회하고 비슷한 제도인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네요.

저희 교회는 Deacon 제도라고 합니다. 모두 10명이지요.

4월 26일 큰 선거(?)를 앞두고 있어요. 4명이 대대적으로 물갈이가 되니까요.

1) Deacon 후보자는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자면 누구든지 추천 대상이 됩니다.

2) 후보자는 다른 멤버 1인이 추천하면 후보 대상이 됩니다. 투표 2주 전까지 추천하지요.

3) 투표는 공동의회에서 참석 교인들이 참여합니다. 예를 들어 세 명이 공석이면 참석 회원들이

    지지하는 세 명 이름 옆에 표기를 합니다.

4) 투표 직전 후보자가 신상 발언을 합니다. 자신은 이 교회에서 그동안 무슨 일을 했다......아주 간단한 PR 시간이지

    요.

5) 개표는 서기들이 따로 모여 비공개로 합니다.

6) 누구 몇 표 득표... 이런 발표는 하지 않습니다(개인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7) 서기장이 선출된 분들의 이름만 부릅니다(득표자 순으로 하지 않고요...)

8) 담임 목사님은 임명권이 없고 추후 어느 주일을 택해서 임명식만 주관하십니다.

(최대 장점은: 탈락자가 담임목사님께 삐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더군요.)

9) 최초 임기는 3년 입니다. 3년 후 다시 출마할 수 있고, 7년 차엔 무조건 1년 안식년입니다. 1년 쉰 다음엔 다시 선출

   될 수 있어요.

10) Deacon들이 감당해야 할  봉사 내용은 유인물로 제작되어 늘 교회에 비취됩니다. 


이 제도의 최대 장점은, 1) 돈이 한 푼도 안들어 간다

      2) 삐치고 서운해 하는 이가 없다.

      3) 담임 목사에게 따지는 사람들이 없다

      4) 담임 목사가 인사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5) 너무 민주적이어서 사탄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그냥, 한 번 말씀드려 보았어요.


샘터교회 집사 제도에는 아직 임기에 대한 기준은 없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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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April 23, 2009

신완식 목사님 책에서 보았던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읽으면서, 이런 제도로 시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 교회와 실제적인 다른 상황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 보완해서 집사선출제도에 반영했으면 합니다.

꼭지글의 시안은 아무리 운영위가 신뢰를 받는 경우라 하더라도

운영위원한테 서운해하는 이가 있을 수 있겠어요.

운영위도 인사 부담을 느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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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April 24, 2009

위의 신목사님이 설명하신 제도는

일단 우리나라로 치면 장로에 해당되는군요.

서울샘터교회의 집사제는 그것과는 일단 다르고요.

그리고 100년(?)의 전통에서 나오는 제도이니

우리의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듯하군요.

앞으로 정관을 만들 때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교회의 역사가 쌓이면서 좋은 제도는 도입될 수 있겠지요.

서울샘터교회의 제직회 구성에서

운영위원들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좋아요.

최소한의 자격에 해당되는 분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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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April 24, 2009

저도 사실 운영위 추천제가 위원들에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신 목사님 교회의 시스템을 적극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누구에게도 부담이나, 서운함을 주지 않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애구.. 댓글을 다는 동안 목사님  들어 오셨군요.

좀 기다려 보자는 말씀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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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April 24, 2009

신구약에 걸쳐 대단히 성경적인 방법이 있기는 한데....

 

[잠언 16: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사도행전 1: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설마 심각하게 듣지는 않으셨겠죠. 저는 우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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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April 24, 2009

제일 좋은 방법을 제시하셨소.

제비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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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April 24, 2009

라라 님, 위 대글에도 제가 썼는데,

신 목사님의 설명에 나온 제도는

당회구성에 관계된 거에요.

그쪽의 집사 개념과 이쪽의 개념이 달라요.

우리로 치면 운영위원회에 해당되겠군요.

앞으로 교회가 자리를 잡게 되면

그런 쪽으로 제도를 살려나가는 게 좋을 겁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누가 샘터교회 교인인지도 분명하지 않다는 우리의 사정을

염두에 두고 천천히 길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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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April 24, 2009

녜, 목사님, 잘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우리와 집사 개념이 다르군요.

저도 우리 교회에 당장 적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참 '좋아 보인다'싶네요.

이런 제도가 정착되면, 우리 모두 공평한 짐을 지게 될것  같아서요.

사실 저는, 운영위원들만 일하시는 것 같아 미안하고,

사소한 일에도 나서서야 하는 목사님께도 너무 죄송해서요.

앞으로 제직회가 결성되면, 이런 문제점들은 많이 보완 될 거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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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나무

April 25, 2009

점점 교회의 틀을 잡아가는군요.

건강하게 되어지기를 바라며...

권사제도는 어떤가요?  농담이구요.

 

1. 누가 집사직분을 받아야 할까요?

     조항에 동의하며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

2. 언제 시행하면 좋을지?

     언제라도...

3. 집사선출 방식은?

    구 운영위원회추전으로...

 

심의기관자체가 한몸같아 보이는 터여서  그냥 지나가는 말입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시니 참고하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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