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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샘터교회 집사 제도에 대해서
지난 주일 예배 후 즉문즉답 시간에
집사 제도에 관해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걸 좀 보충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서울샘터교회의 중요한 문제를,
예컨대 <정관>이나 <예결산>, 또는 <교역자 청빙> 같은 사안을
결정하기 위한 의결기구로
집사를 중심으로 한 제직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은 문제들은 지금까지 운영을 맡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서 처리하면 되겠지요.
1. 누가 집사 직분을 받아야 할까요?
1) 세례 받은 30세 이상인 분
2) 서울샘터교회의 정체성에 동의하는 분(교회 창립의 변을 읽을 것)
3) 서울샘터교회에 정식으로 적을 두신 분(이중 적을 두지 않은 분)
4) 본교회에 6개월 이상 출석하신 분(처음 임명은 예외로 함)
5) 서울샘터교회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데 자원하는 분(모호한 표현이지만.....)
2. 언제 시행되어야 할까요?
대략 2009년 6월 말(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3. 집사 선출 방식은?
운영위원회 추천으로 담임 목사가 임명
* 집사직은 명예직이 아니라
교회의 형식을 결정해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분들에게 주어지는 봉사직의 의미가 큽니다.
위의 내용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안에 해당됩니다.
보충되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을 주세요.
서울샘터교회가 복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천천히, 그러나 힘 있게 선한 길을 찾아봅시다.
주여, 지혜의 빛을 비춰주소서.
그냥 참고 삼아 끼어들어 볼께요~~.
제가 다니는 영국 Trinity 교회하고 비슷한 제도인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네요.
저희 교회는 Deacon 제도라고 합니다. 모두 10명이지요.
4월 26일 큰 선거(?)를 앞두고 있어요. 4명이 대대적으로 물갈이가 되니까요.
1) Deacon 후보자는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자면 누구든지 추천 대상이 됩니다.
2) 후보자는 다른 멤버 1인이 추천하면 후보 대상이 됩니다. 투표 2주 전까지 추천하지요.
3) 투표는 공동의회에서 참석 교인들이 참여합니다. 예를 들어 세 명이 공석이면 참석 회원들이
지지하는 세 명 이름 옆에 표기를 합니다.
4) 투표 직전 후보자가 신상 발언을 합니다. 자신은 이 교회에서 그동안 무슨 일을 했다......아주 간단한 PR 시간이지
요.
5) 개표는 서기들이 따로 모여 비공개로 합니다.
6) 누구 몇 표 득표... 이런 발표는 하지 않습니다(개인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7) 서기장이 선출된 분들의 이름만 부릅니다(득표자 순으로 하지 않고요...)
8) 담임 목사님은 임명권이 없고 추후 어느 주일을 택해서 임명식만 주관하십니다.
(최대 장점은: 탈락자가 담임목사님께 삐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더군요.)
9) 최초 임기는 3년 입니다. 3년 후 다시 출마할 수 있고, 7년 차엔 무조건 1년 안식년입니다. 1년 쉰 다음엔 다시 선출
될 수 있어요.
10) Deacon들이 감당해야 할 봉사 내용은 유인물로 제작되어 늘 교회에 비취됩니다.
이 제도의 최대 장점은, 1) 돈이 한 푼도 안들어 간다
2) 삐치고 서운해 하는 이가 없다.
3) 담임 목사에게 따지는 사람들이 없다
4) 담임 목사가 인사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5) 너무 민주적이어서 사탄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그냥, 한 번 말씀드려 보았어요.
샘터교회 집사 제도에는 아직 임기에 대한 기준은 없나 보군요.
“목사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라언니! 이 아침 제 마음에 예배를 향한 언니의 소망이 숙연히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샘터교회에 모이는 우리 모두가 예배를 향한 순전한 열망을 새롭게 세울수
있길 다시금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안에 바라는 모든 일들도
이 열망을 향한 아름다운 통로들이 되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