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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쓰는 훈련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문장에 있어서 문법이나 논리, 조사 등등이 부족하고 부정확합니다.
그럼에도 종종 글을 쓰는 이유는, 거짓과 위선으로 멋 부리지 말고 솔직하게 나 자신을 드러내보려는 용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투명한 삶에 대한 훈련이나 다름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보다는 저 자신의 삶과 생각을 표현하려고 애씁니다.
인터넷 글쓰기에서는 그것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배짱으로 위안 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샘터교회 게시판에 쓰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샘터교회는 일반 교회와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교회에 출석하는 시간이 대단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교제의 부족으로 이어져, 10개월이 지났는데도 교우들의 동정을 알 길이 없게 됩니다.
그야말로 몇 몇 분을 제외하고는 무슨 일을 하며, 무슨 고민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를 거의 모릅니다.
심지어 제가 운영위원임에도 불구하고 30명 전후되는 등록교우들의 성명과 얼굴이 매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서, 교회 게시판에는 근사한 글쓰기가 아닌, 교우들의 삶이 나뉘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을 단일성, 거룩성 등등으로 설명하고 싶은 분은 다비아로 가서 하시고,
이곳에서는 그야말로 교우들의 일상을 나누는 그런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의 말씀에 대해 '뭘 그리 알려고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지요?
부부끼리라도 지지고 볶는 것이 있어야 하잖아요.
대화 없는 가족의 삶은 엄밀히 말하면 삶이 아닙니다.
이런 가족에 대해서는 부부학 박사의 어떤 탁월한 논리도 무용지물일걸요.
그러니 이곳에서 건강한 수다 좀 떱시다.
우리 모두 수다쟁이가 됩시다 ~!!!
박승수님~^^ 동감임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