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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의 모세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35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37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위 구절로 레위기 1-7장이 설명하고 있는 제사명령이 이제 끝났습니다. 이 명령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내리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모두 두 단어, 즉 모세와 시내 산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내 산은 모세가 출애굽의 소명을 받은 호렙 산입니다. 바로 그 산에서 다시 율법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가능하게 한 인물입니다. 그들의 민족 정체성이 그 이전의 역사는 별로 또렷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요셉으로 이어지는 족장들은 역사적 인물들이라기보다는 신화적 인물들입니다. 가공의 인물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됩니다. 모세는 문자 시대의 인물이라면 족장들은 구전 시대의 인물들입니다. 구전은 아무래도 역사성이 부족합니다. 족장 시대에는 구체적인 하나님 신앙이 없었습니다. 모세에 이르러서야 그것이 구체화됩니다. 그 결과가 바로 율법입니다. 율법의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끝났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극복된 것입니다. 율법이 부정될 수는 없습니다. 부정되었다면 초기 기독교가 구약을 경전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겠지요.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말해도 좋겠군요.
주님, 율법에 따른 제사행위를 소중한 전통으로 받아들이되 거기에 묶이지 않기 원합니다. 율법이 복음의 빛을 더 밝히는 배경인 줄로 압니다. 구약의 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믿습니다. 우리의 삶이 통째로 하나님께 드린 제물이 되기를, 우리의 인생 전체가 참된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