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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제도에 관해
22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5 그가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를 떼어내고 26 여호와 앞 무교병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 개와 기름 섞은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그 기름 위에와 오른쪽 뒷다리 위에 놓아 27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두어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하고 28 모세가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위임식 제사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29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 중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 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고대 이스라엘에는 세 집단이 서로 견제 세력으로 자리했습니다. 왕과 귀족, 제사장, 예언자들이 그들입니다. 왕과 귀족은 정치적인 헤게모니를 쥔 이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왕조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제사장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순전히 종교적인 업무에 종사했습니다. 이들의 임명권을 왕에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왕이 마음대로 임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제사장 계열의 집단에도 서열이 있고 내부 규정이 있었으니까요. 왕과 제사장은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영역의 거의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언자 집단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정치나 종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왕과 귀족, 그리고 제사장들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크게 보면 왕족과 제사장은 보수적이고, 예언자들은 진보적이었습니다. 전자의 사람들은 현실유지에 기울어졌다면 예언자들은 사회개혁에 힘을 썼기 때문입니다. 위 구절이 묘사하는 제사장 위임식의 세부규정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제사장의 권위를 세울 수 있다고 보는 거겠지요. 이렇게 세련되고 까다로운 의식들을 무조건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의식은 형식입니다. 이 형식이 잘 운용되기만 하면 본질을 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으니까요.
주님, 오늘 우리는 어떤 태도로 제사를 드려야 하나요? 오늘처럼 세속화가 극에 달한 시대에도 제사가 필요한지요.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지기 원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을 향한 제사행위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이 생명의 현실들인지를 잘 분간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