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토사구팽-누구를 원망하랴?

Views 1308 Votes 4 2008.09.23 11: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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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데일리 팜이라는 약사들이 보는 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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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영리, 산업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 약국에 '영리화'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먼저 기획재정부는 일반인에 의한 의원, 약국개설를 허용해

요양기관의 대형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먼저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의약사 등 전문자격사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

의원, 약국개업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라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

즉 법인과 일반인의 의원, 약국 개설을 허용해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영리법인 허용이다.

이렇게 되면 자본력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은 의원과 약국을 개업할 수 있고 사실상 의원,

약국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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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은 의 약사의 밥그릇을 유통업체등 대형자본에 던져 주고자 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대한민국 1%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양극화과정에서 양지에 속할거라고 굳게 믿고 있던,

그래서 명박을 적극 지지했던 의약사들은 거시기 씹은 꼴이 되었습니다



저는 약사의 한사람으로서 그동안 동네 구멍가게를 이용하는 '착한 소비'를 외면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과거를 뉘우칩니다  

이제는 조만간 제가 그 구멍가게 신세가 되어 대형자본뿐아니라 소형자본도 거들떠보지않는-

그야말로, 밥이나 먹는 자리로 이동해야 할것같습니다

月光

2008.09.23 14:26:40
*.121.29.201

알게 모르게 약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억울한 일을 하지 않기를 소원하며 삽니다.
동네 구멍가게를 이용하지 않고, 대형마트를 이용하면서 나름대로 변명거리를 준비해두었지만, 어쩌면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자본의 세력에게 오히려 더 힘을 실어주는 역할이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순간입니다.
어떠한 이유를 붙였던간에 착한 소비를 위해서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나이스윤

2008.09.23 20:44:22
*.11.120.81

비단 의약계만의 일이 아니라는것이 이젠 분노를 넘어 허탈한 지경이자 즈음입니다.

주변(?)에서 그래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된다는 말이 혼자서 기도하는중에
생각나 기도하려는데 도저히 뭐라 말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 우물쭈물하다
" 하나님~ 그냥 가까이 데려가시면 안되시나요?!" 라고 말해 제스스로 놀랐지만
기도는 취소나 변경이 쉬이 안되는걸로 알아 그냥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저의 경박함은 용서하시주시길 아뢰며
그 분의 뜻대로 그 분과 이 민족을....그리고 그 날이 오길 기다리며
다시금 기도드립니다.

月光

2008.09.23 23:02:29
*.121.29.201

나이스윤님! 기도가 취소가 쉬이 안되는 줄 아셨다면 잘못아셨습니다.ㅋㅋㅋ
빨리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은 이 나라가 하루 속히 미국을 따라 망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거늘 무슨 그런 큰 일 날 기도를 드렸습니까?
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새로운 나라가 일어선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니 어서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저를 위해서라도 위의 기도는 취소하시고, 자신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는 그런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청개구리

2008.09.24 09:03:10
*.29.78.46

어제 대한민국 3%를 위한 정책이 또 발표되었습니다 강남에 6억부동산도 갖지 못한 20%가 언제 "대한민국 1%"의 환상을 버리고 나머지 99%와 동행하는 길을 택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언제 "강부자"들이 토사구팽되어 제 정신 차릴지 궁금합니다
profile

이길용

2008.09.24 11:37:43
*.129.46.129

한쪽에서는 국제중을 만들고
교육 역시 자유경쟁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넣으면서
학원비가 너무 높다고 정리들어가라고 발언하시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니
이분께서는 과연 정책의 사회적 파장 인지나 혹은 수행능력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워 집니다.

교육환경 자체를 무한경쟁으로 만들어놓고
그 경쟁에 기생할 수 밖에 없는 학원들을
또 다른 논리로 장악하겠다는 발상은..
도대체 '하얀 흑마'를 찾겠다는 것인지
이 세상에 정말 '둥근 네모'가 있다고 믿는 것인지..
갑갑하고 답답합니다.

나이스윤

2008.09.24 11:46:17
*.135.222.18

학원비에 관한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적 용어로 뭐라 그러는걸 제가 잊어버렸는데
쉽게 말하자면 지난 일산에서의 성추행미수범사건때 일선경찰서까지 찾아가서
(미리 방송국에 다 연락후 동행함) 호통치는 모습이라던가
국방예산3조 삭감하고 중고아파치헬기 바가지쓰고 도입하면서(물론 가족은
군대 다녀온 사람이 없슴)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등을 보이는것은
마치 대통령이 국민의 편에서 서서 말하는것처럼 동질감과 든든한 빽처럼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그래서 이런 수법(?)을 자주 애용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상기글은 600초후 자동 폭파 아니 삭제됩니다..ㅋㅋ-

정정희

2008.09.24 22:52:37
*.186.247.59

나이스윤님 댓글내용이 제생각하구 같네요....^^

청개구리

2008.09.26 10:43:59
*.29.78.46

이웃나라 일본에서 유력정치가의 2세,3세들이 대거 내각에 참여하였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현 정부도 자신들만 잘먹고 잘살 뿐아니라 자자손손 부귀를 누리자는 심뽀일 겁니다 하지만 그들도 자신들의 욕심에 의하여 언젠가 걸려 넘어질것을 믿습니다

나이스윤

2008.09.26 23:43:35
*.11.120.81

넘어진다?! 3년뒤 부산에 출마를 결심한 분이랑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런이야기를
하더군여...어차피 개헌(내각제)가 되니까 걱정없다고 합니다.
즉 풀어서보면 보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시키면 1,2위까지 당선권이 되고
집권기반을 다질 절호의 기회+ 지금국민여론이래도 선거1년전이나 6개월전부터
유동성늘이고 각종장미빛정책 쏟아놓으면 또 한번 속일수 있다는걸로 들려진터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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