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주가 폭락과 환율 폭등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고요.
IMF 우선 지원 대상국 후보로 올랐다는 뉴스까지 나왔네요.
IMF 지원으로 이 위기가 극복될까 싶지만요.
10년 전이랑 다르게 이 나라의 경제 규모가 너무 커져서요.
경제는 쥐뿔도 모르는 저지만 몇 개월 전부터 지금의 위기를 예언했던 논객들의 글을 읽다 보면 참... 암담하네요. IMF 때보다 몇 배는 더 혹독한 상황이 펼쳐질 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때는 당시 집권 세력이 임기 마지막 해여서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 정권 탓, 국제 환경 탓하면서 4년 2개월 아득바득 버틸 거 같고...
이 모든 위기의 원흉인 재경부장관은 전투 중에 아군을 쏘면 어떡하냐. 도와달란 소리나 해대니...

아무래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남미처럼 폭삭 내려앉지 않을까 하는 비관적인 생각이 드네요.

요즘 독서 모임에서 읽는 책이 '괴물의 탄생'이란 책인데...
그 책의 저자(88만원 세대의 공저자인 우석춘)는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 총선, 대선에서 잘못될 선택을 할 경우 이 나라는 2차 세계 대전 때의 독일이나 남미 같은 개발장기독재체제로 영영 빠져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아직도 집권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은 꽤나 높네요. ㅎㅎㅎ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 의지하고 답을 구해야 할 텐데...
믿음이 약하고 아는 것도 없는 저인지라 그저 속상해하고 걱정할 뿐입니다.

아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첫날처럼

2008.10.24 15:59:59
*.234.121.208

전문 투자자인 교회 후배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마치 오래된 큰 리무진 버스 같은 미국이라는 경제가 젤 선두에 서고, 그 뒤를 줄줄이 따라서 가는데, 우리 나라는 미국 뒤에 너무 딱 붙어서 가고, 나머지 나라들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는 중에... 이미 리무진은 너무 오래 되어서 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공공연했고... 다른 나라들은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우리 나라 경제도 현대 제네시스 정도는 되는 좋은 차에 비유할 수 있는데, 너무 미국에 딱 붙어 가지 마라고 말을 해도 안듣고 무조건 미국 뒤만 따라갔는데...

문제는 전임자로부터 운전대를 물려받은 운전하는 놈이 - 강만수를 비롯한 머저리들이 되겠죠 - 기냥 안전벨트 다 뜯어내고, 속도 더 낸다고 마후라 다 뜯고, 거기다가 휴대폰 전화하는 여유에, 다리는 운전대 옆으로 올리고 운전하고 가다가...

안전벨트 새로 바꾼 건데 꼭 착용하라는 등등의 이런 저런 전임자의 주의 당부를 콧방귀 하나로 무시하고는 "내 운전 솜씨를 물로 보냐? 나는 병신같은 니보다는 운전 백배 천배 잘하거든" 하는 식으로 경멸한 사정이 있엇고... 벌써 운전 안한지가 10년인데...

미국이라는 리무진 버스가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면서 옆으로 가로지르면서 퍼지는 바람에 연쇄추돌이 났는데...

다른 나라들은 안전거리 지키고, 안전벨트 하고 이런 저런 것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살짝 옆에서 박거나 그 뒤에 박거나 해서 약간 목이 뻐근하거나, 머리에 피가 좀 나거나, 허리가 그냥 아픈 그런 정도인데...

한국은 미국 뒤에 바짝 붙어 바-----앙 속력 내면서 가다가 기냥 쌔리 박았는데, 머리 깨지고, 다리 뿌라지고, 허리 다치고, 완전히 중상을 입은 상황인데... 치료 경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답니다... 완전히 회복을 할지, 아니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지...

그런데 이넘아들은 한다는 소리가 "뭐 이 번에는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전부 다 사고 나서 다 박았잖아..." 하면서 은근슬쩍 책임 회피하고 묻어가려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친구 말로는 우리 나라 경제 맷집이 그 간에 많이 좋아져서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겠느냐고 합니다...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저를 안심시키긴 하는데요... 그래도 지금 "리-만 부라더스" 해쌋는 꼬라지 보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불쑥 불쑥 든답니다...

이 넘들이 맘을 고쳐먹어야 하는데, 아니 이미 이 넘들의 패는 다 읽혀버렸기 때문에 운전석에서 끌어 내리는 것이 우리 경제가 그래도 덜 망가지고 다시 회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네요...

강만수 이 자슥은 정권 바뀌면 청문회 하고 배임죄로 감옥 가야 한답니다...

이 빌어먹을 가번먼트 리스크... 정말 패죽이고 싶습니다...

지금 완전히 눈뜨고 당하는 꼴이지요...

신완식

2008.10.24 18:53:32
*.111.144.81

어제 밤 BBC 뉴스에서
한국 5천원 짜리 지폐 그림을 보았습니다.
BBC에서도 한국 염려를 많이 하네요.
어지간하면 한국 소식 잘 안 내보내는데요...

정정희

2008.10.25 01:52:51
*.186.247.59

ㅎ ㅎ ㅎ.....^^
profile

소풍

2008.10.25 02:07:42
*.155.134.136

물론 재밌자고 쓰신 글은 아니시겠지만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쳐박힌 수렁을
리무진과 제네시스의 교통사고로 풀어내신 첫날님의 일장설이
마치 한마당 판소리 가락마냥 시원하고 재밌습니다.

피맺힌 한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그곳에서 오히려 역동적인 삶의 의지를 찾아냈던 것이
진짜배기 우리네들의 심성이라 하더군요 ^^*
profile

유니스

2008.10.25 12:16:23
*.104.193.107

온 세계가 그렇게 섬기는
맘몬의 손아귀에서 곤욕을 치르는 때입니다.
달콤한 꿀을 주다가 쓰디쓴 나락으로...

예수님께서 가장 적대시하는 우상이
맘몬이었습니다.
형상화 된 우상이 아니라
온 몸과 인생이 젖어들게 하는
보이지않는 우상, 맘몬.

김영삼, 이명박 정부가
기독인의 이미지로 부상한 것과
이 나라의 경제적 타격이
무관치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그들이 모양은 그리스도인이나
내면은 맘몬의 성향이 더 강하여서일 수도 있고

둘째는 맘몬의 권세가 강력한 세상에서
역류할 수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리더에 대한 모든 지표의 1순위가
'경제'이니 이는 맘몬과도 밀접하지요.

그렇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맘모니즘 리더 하에 있는 것이 더 나은가?
라고 물으신다면...^^;

하나님 나라에 소망이 있다..라고
요즘 정목사님 큐티의 본문스러운 답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실상황이 좀 심하군요...ㅠㅠ

첫날처럼

2008.10.25 23:39:45
*.237.224.155

강만수랑 이명박이 머저리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자신들의 생각대로, 계획대로 차근 차근 풀어나가고 있다고 있는 거라는 거죠... 수순밟기라고 하죠... 갑자기 슬 무서워집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158 사는게... 참... 담임 목사님과의 만남... [5] 첫날처럼 Oct 24, 2008 1404
» 아무래도 국가가 파산할 거 같네요. [6] 파란혜성 Oct 24, 2008 1289
3156 다비아는 새우깡? 또는 프링글스? [6] 레몬트리 Oct 23, 2008 1096
3155 오래간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 ^^(근황 보고 및... [2] 파란혜성 Oct 23, 2008 1096
3154 십일조에 대한 나의 생각... [15] 첫날처럼 Oct 22, 2008 2247
3153 도와주세요 -- 십일조 논쟁 [17] paul Oct 22, 2008 4272
3152 정용섭 목사님 제 491주년 종교개혁특강 [12] 광야에 비 Oct 21, 2008 1441
3151 종교개혁은 진행중,,,, [4] 레몬트리 Oct 21, 2008 1022
3150 요한게시록과 종말론(동영상) [4] 하늘바람 Oct 21, 2008 1398
3149 쓰마의 질풍노도시기! [1] 가우리 Oct 21, 2008 992
3148 [펌]생명의 시작을 담은 신비로운 사진들 가우리 Oct 21, 2008 1046
3147 누룽지탕 한그릇 하실래요? [5] 소풍 Oct 21, 2008 1402
3146 밥 맛있게 먹은 날 밤! [20] 정용섭 Oct 20, 2008 1580
3145 토요일(25일), 김영진 목사님과의 데이트에 초대합니... file [29] 소풍 Oct 20, 2008 1684
3144 1기 인문학 강좌를 마치고 [2] 노큐 Oct 20, 2008 84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