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체험 후기

Views 1047 Votes 3 2008.11.03 13:07:01
관련링크 :  
||0||0어제는
저, 희망봉님, 시와 그림님, 캔디님, 애니님
이렇게 다섯 명이 서울~대구간 경부고속도로 체험에 나섰습니다.
노면상태는 어떤지, 요철부위가 있는지, 새벽녁 비온 후
미끄럼 정도는 얼마나 심한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로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의 영업분위기, 고객서비스 정신 유무,
화장실 청소 상태, 불량식품 판매 현황 또한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그전날 조금 일찍 잠들려고 했지만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5시 10분쯤 깨어 씻고 파주에서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광화문에서 캔디님, 애니님과 6시 30분쯤 만나기로 했지만 웬걸 도착해
보니 6시 10분이더군요.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였지만 글쎄 노숙하시는 분들이 지하도에 계시는지
좀 보고 싶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신 흔적은 있었지만 누워계신 분은 없었는데 젊은 노숙자 한 분이
그 전날 밤 술을 많이 드셨는지 상당히 힘들어 하셨고 구석에서 소변을 보신후
담배 한개피를 찾아 불을 당기는(댕기는)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담배 연기를 보며 '인생은 참 쓰다'라는 문장이 생각이 났고,
노숙하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냥 그 마음만 가지고 있는
저자신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캔디님과 애니님을 만나 함께 조선일보 사옥쪽으로 걸어간 후
곧 희망봉님 시와 그림님과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약간 출출했는데 역시
캔디님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상큼한 웰빙 식사를 챙겨오셨더군요.
또 한번 백설공주를 속였음직한 빨간 빛 사과와
어느 원숭이라도 그냥 지나가지 못했을법한 속살 부드러운 바나나를
밀폐 용기에 담아 오셨던 거지요.
정말 이것이 어머니 뻘 자매님과 함께 여행하는 재미이자 특권이 아니였던가요.
"어머니~~(to 캔디님)"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곧 잠들었을 거라고요?
ㅋㅋㅋ
우린 정말 발동이 걸렸었지요.
다비아의 산 역사이자 증인인 캔디님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비아의 역사, 그 역사를 살아간 증인들 부터 해서
정말 많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하여 세워주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경부고속도로 체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을 나누고 싶지만 지면과 기억력과 언어가 받쳐주질 않네요ㅠㅠ

구미 인근 휴게소에 들려 어묵과 호빵을 먹어 배를 든든히 채운
후 10시 10분쯤 대구 공간울림에 도착하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노면 상태는 좋았습니다.끝.

profile

희망봉

2008.11.03 13:34:14
*.82.136.189

오는 시간이 더 진국 아니었나요??ㅎㅎ
머리채...짝다리...ㅍㅎㅎ
수많은 안주꺼리들
암튼 여행은 즐거워라~
(다들 경부선 방언하나 하실 겁니다..뭔 말인지??)

박찬선

2008.11.03 15:37:01
*.109.153.231

정말 4탄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요.
다비아 부흥회 하는 것 같았다니까요.
짝다리 했던 사람은 누군지 알겠는데, 머리채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잠깐 졸고 있을 때 진행되었던 얘기인가요?
너무 우리끼리 하는 얘기만 해서 다른 분들께 미안하네요.
이러다가 왕따 되는 것은 아니지 ㅎ
profile

캔디

2008.11.03 21:15:29
*.129.46.121

찬선님!
매번 오프에서 눈가에 주름늘려주더니
온라인에서 까지....
혼자 너무 심하게 웃었는지
우리 애묘들이 무슨일인가 하고 처다보네요^^*

박찬선

2008.11.04 08:46:09
*.109.153.239

이제나 저제나 어머니의 댓글을 기다렸사옵나이다.^^
캔디,삐삐,하니,마징가Z한테
안부 좀 전해주세요ㅋ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203 5년만에.. [37] 지금 Nov 05, 2008 1165
3202 한국기독교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 1 [6] 흰구름 Nov 04, 2008 3307
3201 추수 감사절에 춤바람 난 이야기... 그러나. [4] 파란혜성 Nov 04, 2008 1403
3200 김종두 목사님의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와 신학 비평... [35] 첫날처럼 Nov 03, 2008 3603
3199 정목사님과의 데이트 후기 [12] 박찬선 Nov 03, 2008 1406
» 경부고속도로 체험 후기 [4] 박찬선 Nov 03, 2008 1047
3197 개혁 후 평화를 희망하며 [2] 유목민 Nov 03, 2008 1468
3196 거룩하신 분께서 산을 그들 머리 위에 통처럼 매달아... [2] 흰구름 Nov 03, 2008 4760
3195 CASH ONLY [1] 들꽃처럼 Nov 03, 2008 972
3194 샘터교회이전예배 후기 file [22] 유니스 Nov 02, 2008 8162
3193 $100 million 은 몇 억입니까? [4] paul Nov 01, 2008 8031
3192 내가 마음이 비뚤어진 것인지...?? [15] 닥터케이 Nov 01, 2008 1595
3191 이상경 선생 파이프올겐 연주회 file [2] 정용섭 Oct 31, 2008 1231
3190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6] 눈꽃 Oct 31, 2008 920
3189 질문!! 스피커 하나 바꿀까 하는데요... [5] 첫날처럼 Oct 31, 2008 91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