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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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경부고속도로 노면 상태가 좋았다라는 경부고속도로 체험 후기가 1탄,
유니스님의 샘터교회 후기가 2탄,
그리고 지금 글이 3탄 정도 되겠네요.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마친 후 유니스님께 버림 받은 우리 다섯 명은
그냥 서울로 올라가기 아쉽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아셨는지 목사님께서는 수성못에서 차한잔 하자고 하셨습니다.
아싸~~^^
수성못은 공간울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일명 '오리못(내맘대로)'이라고 불리는 수성못은 못위에도 오리,
식당 이름도 오리. 오리 천지더군요.
따뜻한 가을 날씨. 살방살방 부는 가을 바람. 유유히 떨어지는 낙엽.
못 위의 오리에선 다정한 연인들, 행복해 보이는 가정들이 오리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달은 모두 밟고 있는데 왜 아빠의 표정만 유독 어두운지요...
우리는 호반(HOBAN)이라는 커피숍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결혼 피로연을 해도 좋을 정도로 멋있는 곳이더군요.
그곳에서 그렇게 우리 여섯명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참 소중하고 행복했으면서도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으니
이름하여 제대로 된 질문의 부재를 느끼고 있었던 거지요.
평소 목사님과 그렇게 가까이에서 더군다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정말 의미있는 질문을 하여 목사님의 깊은 생각들을 끄집어 내고 싶었으나
웬걸 시간은 흘러가고 별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니 왜 안타깝지 아니하겠어요.
기껏해야,
'목사님. 이런 저런 아이디로 들어오는 사람. 몇년생이에요?
아니면,
'목사님. 지금 우리가 시킨 코코아가 늦게 오고 있어요. 조급함을 느끼세요?'
또,
'예전에 비해 다비안들 실력이 늘었나요?'
정도였으니,,허허허....
그러고보면 위에 제가 했던 질문들은 모두 사람에 대한 질문들이네요.
두번째 질문도 목사님이라는 사람에 대한 질문이니까...
사람에 대한 관심이 너무 지나친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평상시 제대로 된 고민,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사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부분이 선택과 집중을 하시면서
사시는 목사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본인이 중요하다. 가치가 있다라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시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에 두시지 않으시는 스타일.
그래서 지금까지 다비아를 이끌어 오지 않으셨을까 해요.
목사님에 대한 기대가 우리모두 참 많을텐데,
큰 것 부터 해서 쪽지에 대한 답쪽지나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댓글까지...
중요한 것은(제가 생각하기에) 목사님이 우리의 기대를 별로 의식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는 사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으시기 때문에
본인은 그냥 하나님의 나라에만 천착해서 앞으로 나아가시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사님께 괜한 기대하지 말고 우리끼리 위로하자고요.^^
그렇게 2시간 정도 호반에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대구에서 서울까지 6시간 집중토크 제 4탄이 있는데..
아~이건 참 우리 5명 있을때만 했던 얘기들이여서~~
별로 은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아~~참..그렇군요...ㅋ
유니스님의 샘터교회 후기가 2탄,
그리고 지금 글이 3탄 정도 되겠네요.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마친 후 유니스님께 버림 받은 우리 다섯 명은
그냥 서울로 올라가기 아쉽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아셨는지 목사님께서는 수성못에서 차한잔 하자고 하셨습니다.
아싸~~^^
수성못은 공간울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일명 '오리못(내맘대로)'이라고 불리는 수성못은 못위에도 오리,
식당 이름도 오리. 오리 천지더군요.
따뜻한 가을 날씨. 살방살방 부는 가을 바람. 유유히 떨어지는 낙엽.
못 위의 오리에선 다정한 연인들, 행복해 보이는 가정들이 오리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달은 모두 밟고 있는데 왜 아빠의 표정만 유독 어두운지요...
우리는 호반(HOBAN)이라는 커피숍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결혼 피로연을 해도 좋을 정도로 멋있는 곳이더군요.
그곳에서 그렇게 우리 여섯명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참 소중하고 행복했으면서도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으니
이름하여 제대로 된 질문의 부재를 느끼고 있었던 거지요.
평소 목사님과 그렇게 가까이에서 더군다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정말 의미있는 질문을 하여 목사님의 깊은 생각들을 끄집어 내고 싶었으나
웬걸 시간은 흘러가고 별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니 왜 안타깝지 아니하겠어요.
기껏해야,
'목사님. 이런 저런 아이디로 들어오는 사람. 몇년생이에요?
아니면,
'목사님. 지금 우리가 시킨 코코아가 늦게 오고 있어요. 조급함을 느끼세요?'
또,
'예전에 비해 다비안들 실력이 늘었나요?'
정도였으니,,허허허....
그러고보면 위에 제가 했던 질문들은 모두 사람에 대한 질문들이네요.
두번째 질문도 목사님이라는 사람에 대한 질문이니까...
사람에 대한 관심이 너무 지나친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평상시 제대로 된 고민,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사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부분이 선택과 집중을 하시면서
사시는 목사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본인이 중요하다. 가치가 있다라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시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에 두시지 않으시는 스타일.
그래서 지금까지 다비아를 이끌어 오지 않으셨을까 해요.
목사님에 대한 기대가 우리모두 참 많을텐데,
큰 것 부터 해서 쪽지에 대한 답쪽지나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댓글까지...
중요한 것은(제가 생각하기에) 목사님이 우리의 기대를 별로 의식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는 사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으시기 때문에
본인은 그냥 하나님의 나라에만 천착해서 앞으로 나아가시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사님께 괜한 기대하지 말고 우리끼리 위로하자고요.^^
그렇게 2시간 정도 호반에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대구에서 서울까지 6시간 집중토크 제 4탄이 있는데..
아~이건 참 우리 5명 있을때만 했던 얘기들이여서~~
별로 은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아~~참..그렇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