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우리나라의 희망

Views 1145 Votes 2 2008.12.23 1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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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촛불 집회가 끝나고 치룬  교육감 선거에서 공씨가 당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패배주의 (우린 해도 안되는구나~~)에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어제 기사에  차기 대통령 후보로 2위를 차지한 분을 보니 희망이 생겨요  

이름하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기사를 조금만 퍼왔습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킨 이번 조사에서 반 총장이 2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반기문 총장은 출신지역인 충북(23%) 보다는 전남(33%), 전북(33%),

부산(31%)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하니 탈 지역색은 탈피한 셈이다.

특히 부산에서 약진이 돋보이네요^^   엊그제 어머니랑 누나는 반기문 자서전 읽고 감동 받았다고 하고  제발 사년만 참고


반형을 기다려야 겠어요  반니  반바  반페  ~~  (글로벌 반씨  네덜란드와 한국 그리고 중국(?) 성씨죠)





머리를비우고

2008.12.23 11:22:59
*.117.199.100

사람 기댈거 없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뭐... 다들 잘 아실 테고...
김영삼 대통령... 장로 대통령 된다고들 호들갑 떨고 난리 치더니...
결국... 최악이니 뭐니...초반 지지율 가면서 다 까먹었고...
김대중 대통령 역시... 노벨평화상 수상이 그나마... 한건(?) 건진거 될까요?
노무현 대통령... 말도 많았고...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에... 보수 반동에 불을 지피신 분...
MB는 뭐... 유구 무언입니다.

윗 분들의 장단점을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는 것이죠.
팽팽한 평가가 서로 줄다리기 하고 있으니까요...
대선 경쟁에서 밀려난 2인자들에 대한 아쉬움이 큰 건...
일인자들의 실패 때문이겠지요...

어느 신부가 그랬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세계 평화를 외치지 말고 이웃과 서로 용서부터 하라"고요...
남북분열보단... 남남분열부터... 풀어가야 겠지요...

핀란드 관련 서적 읽으면서 본건데...
2차대전 이후 '무지개 내각'을 구성했다네요.
저도 그래서... 야무진 꿈을 꾸었죠...
MB 가 당선되어서....
여러분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갑시다.~~~하면서...

총리 : 박근혜
통일 : 정동영
노동 : 강기갑
경제 : 문국현
-
-
-
뭐 요런 인사 코드가 꿈이었는데....ㅎㅎ
그냥 개꿈이었습니다.

복된 성탄 되시길...

파란혜성

2008.12.23 11:23:25
*.111.130.41

흠 그런데...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UN에 계속 계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임을 한다고 해서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머리를비우고

2008.12.23 11:25:11
*.117.199.100

그렇죠? 영웅은 그냥 전설로 남는게....

콰미

2008.12.23 11:29:25
*.54.206.24

머리를 비우고님은 양비론자시네요 . 적어도 님께서 나열하신 분들이 동일선상에서 이야기 되어야 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그래도 진정성을 갖고 임했던 사람들과 사리 사욕을 채우며

국민의 고혈을 빨았던 놈들 중에 누가 더 나은 사람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님은 똑같다고 판단하고 평가하십시오

차성훈

2008.12.23 12:17:49
*.227.18.189

1위가 박근혜에요.ㅡㅡ...
profile

병훈

2008.12.23 13:17:33
*.223.90.153

정치적으로 한일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깨끗해보이는 반기문이 2위라는 건 아직 사람들이 정신 못차렸다는 증거인거 같습니다.. 지난 대선때 비슷한 이유로 문국현씨를 지지했었는데 전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좌절인건 역시 유신공주 박근혜님이 1위인 것이죠..-_-;
profile

병훈

2008.12.23 13:19:06
*.223.90.153

어느분이 박근혜가 빨리 총리를 맡아서 1타에 MB랑 같이 보내버려야하는데 안타깝게 박근혜가 그정도로 멍청하진 않으거 같아서 아쉽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동감...

첫날처럼

2008.12.23 14:03:00
*.234.121.7

문국현 씨를 그냥 깨끗하다고 해서 찍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가장 정확했던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국현의 공약이 맘에 들어서 찍었죠... 물론 문국현도 현실 정치에는 서툴렀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문국현이 가진 정치 철학은 정말 아깝습니다... 정말로요... 물론 현실 정치에서는 문국현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몰상식 불합리 세력들의 십자포화를 받았겠지만요...
profile

유니스

2008.12.23 14:23:28
*.104.193.155

저도 문국현씨 찍었는데요,
20년은 앞선 눈을 가진 사람입니다.
지금 20년 후진 눈을 가진...

첫날처럼

2008.12.23 14:39:55
*.234.121.7

실제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 중소기업부 장관 신설, 건설 하도급 비리를 근절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돈으로 교육에 투자하는 것,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직원들 교육의 강화를 통한 생산성의 향상, 4-5세까지 국어 교육, 6세 이후로 외국어 교육을 공교육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것, 역사 교육의 강화, 남북 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대륙으로의 진출... 등등등...

이명박은 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정치 철학을 가지고 있으니, 문국현처럼 철학을 가지고 진행을 해도 될까말까한데 잘 될 턱이 없죠...

머리를비우고

2008.12.23 14:50:26
*.117.199.100

양비론자? 단정의 근거는 뭡니까? 누굴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이고 어떤 생각을 하든 논의의 대상이라면 양비론 운운하지 말아야죠. 제가 누굴 찬성한다고 했나요? 아님 반대라고 했나요? 국민의 고혈을 빨던 놈들이 운운하며... 님은 똑같다고 판단하고 평가 하십시오라는 말은 다분히 자극적인 멘트군요... 본인의 주장이 100% 옳다고 여기나요?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죠. 제가 봐선 콰미님은 "키보드 워리어" 입니다.

콰미

2008.12.23 14:56:01
*.53.174.152

님 스스로 모순인거 모르세요?

제가 누굴 찬성한다고 했나요? 아님 반대하고 했나요? 이게 전형적인 양비론자의 논리잖아요 ~

아닌가요? 아니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시는

역사의식도 솔직히 궁금하네요



콰미

2008.12.23 15:21:37
*.53.174.152

문국현 지지가 실수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좁은 스펙 (대통령 후보) 어떤 후보를 선택하셨어요 실수가 아니었던 거지요?

병훈님 말씀대로라면 어떤 후보를 선택하더라도 다 실수가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정치가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제 자신이 서글프지만

정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지요 . 현재 상황만큼 절실한 최악이 있을까요?

지우파

2008.12.23 15:30:05
*.252.201.218

저는 양비론이 꼭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인 양시론도요. 개인적으론 후자가 훨씬 건전한듯 합니다... ^^
오히려 흑백논리가 더 위험한게 아닌가 싶군요

머리를비우고

2008.12.23 16:09:27
*.117.199.100

콰미님... 모순이라거나 역사 의식이 궁금하다구요?
제 글을 다시 읽어 보세요...
어디에 촛점을 두고 읽으신건지 모르겠네요.

개인의 성향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라는 겁니다.
전두환을 그리워 하든 김대중 노무현을 그리워 하든...
분명히 지지의 실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건 아시죠?

지금도 5.18을 무시하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지요... 지만원 같은...
그리고... 뉴라이트 계열의 황당한 우익 활동도 존재하지요...?
그럼.. 촛불은? 그저 반정부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집단도 있다는 거죠.
이쪽 있으면 저쪽 있고... 사람이 하는 일은 완전치 못하다는 이야기 인데....

콰미님 4년을 어머니와 누님과 함께 기다리세요...
저도 4년을 기다리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뭐... 반기문 총장이 2위에 오른것이 대단한 일인가요?
님이 더 모순인거 아시죠? 반기문과 네덜란드 반~ 선수들이 무슨 상관인가요?
남의 글에 대한 님의 반응이 더 어색하군요.

님은 신앙인인가요? 사람에게 기대 봐야 별거 없다는 말의 의미 파악이 안되시나요?
포괄적 개념 시도를 양비론으로 몰아 붙이는 논리가 더 무섭습니다.

광야

2008.12.23 16:11:03
*.188.73.12

(설명 없음)........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자명한 진리로 확신한다.
즉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하고,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권리를 신으로부터 부여받았으며,
그 권리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또 이러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으며,
국가권력의 정당성은 국민의 동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평민

2008.12.23 16:34:11
*.90.49.136

콰미님 "양비론" 이란 어떤 뜻인가요?
그리고 이승만 시대부터 이명박 사이에
어느 시대를 몸으로 살아 오셧나요?

모두다 부정적 이라면 어떻게 지금 까지 나름대로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왔고
지금도 그 사람들의 혜택 으로 살고 있는 것 아닌가요?

삶과 시대에는 각각의 상황이 있는 것이지요
상황이 이해 안되고 겉으로 보는 흑백의 재단은 더욱 무서운 것 아닌가요?
이명박이도 그런 상황 속에서 선출된 것 아니가요?

5,18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그래서 숨죽이고 있지만
언젠가 역사가 판단 할 것입니다 그 가치를요...

요즘 어느 TV 프로 역사 추적이란 데서 백제의 멸망이 의자왕 측근의 배신(?) 내지 반란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는 새로운 해석을 보여 주었습니다. 어쩌면 의자왕에 대한 새로운 평가 일 수도 있는것입니다. 먼 훗날 역사가 판단 할 것입니다

당대의 사람들은 얼마나 그 시대를 충실하게 살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시대를 책임저야 하는 신앙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콰미

2008.12.23 17:08:13
*.54.206.24

사람에게 기댈 것이 없다고 해서 아무 사람이나 정치를 해서도 안되겠지요? 이것이 우리가 겪고 있는 모순이랍니다. 머리를 비

우고님이 가지고 있는 원론을 기계적으로 적용시켜 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요? 궁극적인 선과 악 이것의 실체를 모르지만 우

리는 뭔가를 선택해야 하는 삶을 강제 받고 있습니다. 그 삶 안에서 우리는 나름의 분별을 해야만 하겠지요 .

사람은 선택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사람은 한계가 있다 즉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세상에 던져진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겠지요? 또한 그것이 바르다라는 보장 역시 없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모순이고 슬픔이겠지요

그렇다면 그나마 나은 것을 선택해야겠지요? 제 요지는 이것입니다.

반기문성생님이 그 나마 나은 분으로 보입니다.



콰미

2008.12.23 17:10:44
*.54.206.24

박정희부터 ~ 이명박까지 살았네요 평민님처럼 이승만 시대까지는 못살았구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래서 항상 미얀하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자유함을 얻는 것처럼요

그런데 일제 식민지 하에 생체실험이 의학에 도움을 줬다고 그런 야만행위를 칭찬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박정희, 전두환, 이승만 같은 놈들은 안좋아합니다.

콰미

2008.12.23 17:13:51
*.54.206.24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쓴 글은 이미 쓴 것이니까 지우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비아가 특정 정당

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싸이트는 아니니까요. 또한 보편적 상식이라는 잣대로 봐야 한다 이런 기준또한

자의적인 것 같아서요 . 특히 머리를 비우고님과 평민장로님께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신완식

2008.12.23 17:25:21
*.112.170.150

콰미님~~
지난 번 사도신경 건에 이어 다시 실망입니다.
정말 순수하시군요. 자서전 읽고 감동을 받으시다니...
우리가 글 쓰는 대로 산다면 이 세상에는 예수님 오실 필요가 없을 겁니다.
아침 밥 먹은 후 너무 심심하여 장난 한 번 더 쳤습니다.
저도 전도사 때는 참 순수했는데 목사된 지 19년 쯤 되니
머리 속에 먼지가 자욱하네요...
BBC에 반총장님 보도 가끔씩 나오는데 참 반갑더군요.
저는 그분의 영어가 참 부러운데 우리 애들은 늘 배를 잡고 뒹굽니다 ^*^.
저는 그분에 대해선 아는 게 없는데요
자서전은 누가 썼던지 일단 좀 의심하는 편입니다.
베컴과 루니도 썼다는데 물론 본인들이 썼다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지요 ㅎㅎㅎ.
저는 86년인가 87년 대선 때 백기완 선생을 찍으려 했지요.
도중에 포기하신 바람에...
두 번 연속 투표를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힘 내시고 열공하소서~~~

콰미

2008.12.23 17:28:15
*.54.206.24

목사님 ~ 저한테 실망한다는 글은 이제 그만하셔요~

서목사님께 오후에 메일이 온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메일 보낸 사람이 사오정이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스팸매일 이더라구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습니다.

아마 87대선이겠지요 노대통령이 당선된 ㅋㅋ

공부는 대충하고 놀려구요~

profile

병훈

2008.12.23 17:35:02
*.223.90.153

깨끗했다기 보다 실제로 성공한 경영자였고(누구처럼 망하기 직전으로 만들지도 않았고) IMF시기에 감원대신 4조3교대 근무와 직원교육등 한국에 다른 패러다임을 제기 할 수있겠다고 생각해서 찍었습니다..이미지가 좋았다고 할 수있죠.. 하지만 조직이 없는 개인 현실정치를 한다는 게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죠.. 마찬가지로 이미지만 좋은 반기문씨가 대통령후보로 나오면 (민주당 간판정도로) 당선되더라고 그렇게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상대는 한나라당이거든요...

평민

2008.12.23 17:38:10
*.90.49.136

일본의 만행은 용서 될 수가 없는 만행이지요 칭찬 할수야 없지요
그런데 우리도 월남 참전과 개발시에 "라이따이한' 이란 씨(?)를 많이 뿌리고
무책임하게 버려두고 아직도 침묵내지 방관하고 있지요
무책임 한 국가이며 개인으로 큰 반성이 있어야 겟지요 남을 비판하기 전에요 ...
profile

병훈

2008.12.23 17:43:28
*.223.90.153

문국현 지지를 실수라고 한 이유는 물론 지난 대선에 문국현이 되리라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실정치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유의미한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총선에서 어느정도 의석을 차지하는 제3의 세력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실패했지요.. 그 후 저의 계층적(계급적) 정체성에 맛는 정당이 창당되어 그리고 넘어갔습니다.. 상식이 있는 중도우파 정당을 세워주길 바랬는데 그러지 못했고 과정도 그다지 정당하다 볼 수 없었으니 스스로 실수라 규정했습니다..

차악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결론적으로 이명박정권을 탄생시킨 것은 차악으로 노무현을 선택한 노동자와 일반서민의 선택이었습니다. 전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진보정당의 자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다음 총선 대통령선거에도 진보정당을 지지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에게 5년간의 시간을 다시 주는 것이라고 해두요...

신완식

2008.12.23 17:46:58
*.112.170.150

혹시 그거 서목사께서 직접 보낸 스팸 아닐까요?
지금 근무지가 좀 답답한 곳이잖아요 ㅎㅎㅎ.
이젠 장난칠 일 없을 겁니다. 안심하셔요~~~.

그나저나 박근혜 반기문 고건...
이런 분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인기가 높다니
한국의 앞날이 참 암담...

요즘 저는 짐바브웨 소식에 자주 귀가 쏠리네요.
참 아름다웠던 나라를 다 말아 먹은 독재자 무가베!
최근 그가 이렇게 외치더군요.
'나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짐바브웨는 내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자국 국민들이 콜레라와 기근 고문에 시달리고 죽어가는데도
끝내 그는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군요.
지옥이 있다면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 무가베의 외침이 남의 말 같지 않게 들리니 이를 어째요?
찍찍찍...

머리를비우고

2008.12.23 18:20:17
*.117.199.100

콰미님... 죄송할거 없습니다.
오히려... 이쪽 저쪽 속 마음 감추고 사는게 더 비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실이 어느 한쪽의 선택을 강요한다고 하셨죠?
네 맞습니다. 그런 현실에 오래 노출되면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투사가 되던지 침묵으로 일관하던지...
그런데 중간도 있습니다. 양비론이든 양시론이든... 뉴라이트가 되든... 촛불이 되든...
그 중간도 있습니다. 세상이 험악하니... 이쪽 저쪽을 자꾸 나누는 거 겠지요.

사족을 달자면... 전 문국현씨 지지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문국현씨의 사태는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외치고 싶군요.
노건평씨 사건 같은 경우는 비리의 개연성이 이미 개인에게
오래전에 있었다는 주장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지만...
(이미 공직 생활중 뇌물 수수 이력이 있다고 알려짐)
문국현씨 같은 경우는 은평구 국회의원직 상실을 넘어서는.... 더 큰 차원같더라고요...
그런데 뭔가 행동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삶의 자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

파란혜성

2008.12.23 18:27:49
*.111.130.41

제가 보기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나는 대운하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이재오 씨를 재기시키려고 낙마시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피선거권까지 박탈하여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까지 막아버리는 것.(현재 야권엔 차기 대권 주자가 없다시피 하니까요) 둘 다 염두에 두고서 벌이는 짓이 아닐까 싶네요. 정치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때론 참여해 보기도 한 저로서
는 머리를 비우고 님의 말씀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인간이 사는 세상에 절대적인 악과 선은 없고. 그저 상대적인 악과 선만이 있을 뿐인데... 니편 내편 가르고 따지다 보면 결국은 자기 혼자밖에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워낙 세상이 화나게 하니까 그 화를 투영할 대상을 찾게 되는 거 같네요. 이 지옥 같은 4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에휴
profile

유니스

2008.12.23 18:41:25
*.104.193.155

저는 두번째에 손듭니다.
될성 부른 나무의 싹을 아예 싹뚝하자는 거지요.
문국현씨도 대선에 대통령이 되자고 출마한 것은 아닐 것이고
지지기반과 세를 만들기 시작하려는 셈이었을 것인데...
그 바닥에서 앞으로 어떻게 단련이 될 지 두고 볼 일입니다.
비젼만으로는 안되고 비젼을 지킬 수 있는 단련말입니다.
아..어렵습니다.

첫날처럼

2008.12.23 18:41:36
*.234.121.7

"지금 잠이 옵니까?" 에서 스스로 표지 모델로 무섭게 눈 부릅뜨고 사진 찍었던 홍사덕 씨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 순간엔가 "요즘 생각해보면 박정희 대통령도 이해해 줄 부분이 있어요..." 하면서 인터뷰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슬슬 맛이 가더군요...

중학생 시절에 감동 깊게 읽었던 "길을 묻는 그대에게" 의 저자 김동길 교수도 요샌 노망이 들었는지 시청 앞에서 하는 집회란 집회는 다 뛰어 나오더군요... 조갑제랑 나란히 앉아 있기도 하구요...

저도 나이 들어서 그렇게 변할까 슬 두렵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항상 가슴 속에는 예수를 품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콰미

2008.12.23 19:03:59
*.54.206.24

병훈님 말씀이 무얼 의미하지는 알겠네요 ^^ 감사합니다.

차성훈

2008.12.23 20:45:22
*.44.109.143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문제는 양비론이건 양시론이건(후자는 빈도수가 적지만)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평가도 다르고. 예를 들면, 친일파들이 자주 쓰는 '친일도 나쁘지만, 좌파 빨갱이는 더 나쁘다'같은 방식이면, 이건 반드시가 붙을 정도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차성훈

2008.12.23 20:47:21
*.44.109.143

저도 작년 이맘때 6번인가(?)에 투표했던 사람으로서 평가하자면, 철학'만' 있었다는게 문제죠. 그 아수라장을 들어가면서 아무런 방패나 갑옷도 준비하지 않고 맨 몸으로 나이브하게 들어갔다는데, 문씨의 패착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결정적인 예로는 (자의는 분명 아니겠지만) 이한정을 비례대표로 올리면서의 꼼꼼하지 못함은 문씨의 나이브함이 가져온 패착이죠. 과연 되살아날까요? 문씨는...

차성훈

2008.12.23 20:49:24
*.44.109.143

저도 두번째 같습니다. 첫번째는 덤이죠.

첫날처럼

2008.12.24 00:32:20
*.237.224.155

양비론은 꼭 이득을 보는 쪽이 생기죠... 그게 문제죠...

첫날처럼

2008.12.24 00:34:29
*.237.224.155

뭔가 좀 준비가 안된 느낌은 있었죠... 프로페셔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만... 문국현 의원이 정말로 노련한 정치인으로 자라서 그의 정치 철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처럼

2008.12.24 00:41:09
*.237.224.155

콰미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다... 원론으로는 이 것 보다 더 좋은 원론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그런 "원론" 이 정치적 무관심을 초래하고, 또한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을 수도 있고, 나라가 지금 이 지경인 겁니다...

저는 이명박 사태를 그냥 좌파냐 우파냐 그런 단순한 구도에서 보지 않습니다... 좌파든 우파든 자기가 걸어야할 정도가 있습니다... 정상 궤도가 있단 말이죠... 이명박은 그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완전히 지 멋대로에요... 톨레랑스로 용인해야될 수준을 넘어섰단 말이에요...

프랑스에서는 국민전선이라는 극우 정당의 장 마리 르펜이라는 택도 아닌 인간이 프랑스 정치를 유린할 위기에 처했을 때,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공동전선을 형성하더군요...

차성훈

2008.12.24 02:05:49
*.44.109.143

근데 이거 어디서 본 듯한 글인데요... 어디죠?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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