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겨울여행 사진입니다(3)

Views 3604 Votes 3 2009.01.15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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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진1.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갈매못 성지 기념성당.
석양이 지는 서쪽 바다를 향한 면입니다.
넓은 창문 보이시죠? 저 창문을 통해 들어간 빛이 성당 제단 배경의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를 장식한답니다.  

사진2.
성당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방문객들의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자연스럽게
건물이 품어내는 상징속으로 진입하도록 인도하는 설계입니다.  
우측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비아돌로로사)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사진3.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의 몸.

사진4.
건물의 남쪽 측면.
나무십자가 아래 열린 입구를 통해 뒷동산으로 확장된 야외 좌석이 보이시나요?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많을때는 뒷문을 연다고 하더군요.

사진5.
건물의 북쪽 측면.
진입로 반대쪽 언덕에 잇닿아 있어서 사람의 발길과 눈길을 가장 타지 않는 숨은 곳임에도
뛰어난 조형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운데 볼록 나온 부분이 성인들의 유골을 봉안한 장소입니다.
성당 안쪽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6.
본당 제단 아래쪽에 위치한 성체조배실.
일전에 유니스님이 올려주신 롱샹성당을 연상케 하는 창문들입니다.

사진7.
성당의 수사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장면.  
건물의 인상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우면서도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희망의 빛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실내 벽면은 콘크리트로 마감을 한 후
그것을 다시 쪼아서 거칠고 독특한 질감을 살렸습니다.
성스러움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가톨릭 미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아쉽게도 제가 보여드릴 여행 사진첩은 여기에서 끝.
본당 제단의 감동적인 스테인글라스를 향해 셔터를 누르려는데 배터리가 떨어졌습니다.
그저 마음속에 간직한 여러 장면들의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날이 또 있겠지요 ^^*

(눈꽃님과 나이스윤님, 폰카로 사진 찍으시던데 좀 올려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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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2009.01.15 13:02:49
*.118.129.226

지난 여름 해질녁 어스름 가운데서 바깥 모습만 보았던 성당을 소풍님 덕에 내부까지 감상하게 되었네요. 남다른 건축물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롱샹 교회의 모습을 많이 닮았군요.. 김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순교 당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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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09.01.15 21:40:54
*.216.132.150

이방인님, 지난 여름에는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문이 닫힌 후였었지요?
그래서 건물만 보고 나왔고요.
이번에도 헛걸음인가 했는데, 김영진 목사님께서 특별 부탁을 드렸나 봐요.
처음엔 문만 열어 주시나 했는데, 어찌나 상세히 설명을 해 주시던지요.
아직까지 제게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네요.
본당 제단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진짜 기가 막혔어요.
의미도 굉장했구요. 애구.. 아깝다!!




평민

2009.01.15 23:10:19
*.90.49.136

우우 !1 내게는 너무나 심한 염장샷 이내요 ㅠㅠㅠ
소풍님 수고했내요 ...
profile

유니스

2009.01.16 09:57:00
*.104.195.95

소풍님, 사진 즐감했습니다.
아무래도 불란서행은 접고 보령으로 가야겠어요.
흠흠...근데 카피의 냄새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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