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이명박 장로님께

Views 1643 Votes 0 2009.05.31 1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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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 기독교인으로

MB 장로에게 드리는 부탁입니다.  

 

기독교인에게 신앙은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검사, 언론인, 국회의원, 사업가, 대통령 이라는 직분과 

/부라는 현재의 처지보다

우선되는 소중한 전제입니다.

전제를 우리는 신앙양심이라고 합니다.

핵심 내용은 자발적인 자기비하에 근거한
아니 거
듭난 새 영혼에게 주어진 본능인 ‘사랑 용서그리고 양보입니다.

 

그런데 입니까?

MB 께서 대통령에 취임 하시고 보여준 정책은

다수 서민을 애써 무시하며 추진하는 성장 일변도 였습니다.

기존의 가진자, 기업, 기득권 언론과의

찰떡궁합을 흐믓해 하는 신앙인 이라면

그는 아마 참된 신앙인이 아닐 겁니다.

 

하락해 가는 지지율에 초조해 하며

반전을 꾀하고자 택한 것이

고작 지난 정권에 대한 흠집내기 였다면 

MB 장로님을 보면서

사람들이 2MB 라고 부르는지 이해 있었습니다.              

  

지난 촛불 정국 이후

유난히 눈에 뛰는 것이 얼굴 표정의 변화이더군요.

왠지 무언가 쫓기듯 불안해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듯한

표정은 본인의 마음과 지금의 상황을 직면하며

보여주는 스스로를 보여주는 양심의 거울이랍니다.

내면의 자책을 무시하지 않을 있는 소한의 양심

그것이 바로 신앙양심입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이라는 권위에 스스로 취해

양심의 소리조차 듣지 못하는 장로라면

님은 참된 신앙인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성장일변의 기독교가

지금은 주춤하고 있으며 아니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을 가속하는  선봉에

MB 장로님 당신 있다는 평가를 흘려듣지 마십시오.
공권력을 동원해서 무력으로

서민의 한과 아픔을 잠재 우려는

당신은 기독교의 참된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장로님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장로, 목사, 대통령, 국회의원, 언론인…..

이런 직분들이 아무런 자기변명이 없음을 유념하십시오.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님의 꼼수가 이런식으로 계속 발휘 된다면

정권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이전에

같은 신앙인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니 용납하지 않으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깊이 자복하고 애통해 하며 회개하며 고백하십시오.

그럴 용기와 자신 마자 없으시다면

같은 신앙인으로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제안입니다.

하야 하십시오.

장로님이 자리에 모습으로 있을수록

하나님의 나라는 모욕되고 조롱 받을 것입니다.

 

일국의 최고 통치자로서 대통령이나

역설적으로 그의 정책으로 억울하게 희생 당하는 철거민, 노숙자, 약자 이거나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동등한 영혼에 불과 함을 잊지 마십시오.    

우린 모두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몸으로 분을 대할 입니다.

     

보장된 정당한 권력과 특권을 자원해서 내려 놓으신 분이 주님이셨습니다.

장로님과 저는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기독교인 임을 명심 하십시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 날을 염원하며 기도합니다.

* 모처럼 방문해서 이렇게 다비안들을 뵙게됩니다.
열병처럼 마음도 몸도 아팟던 지난 한 주간을 보내면서 
가슴속에 꿈틀대는 무언가를 이렇게 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심정이 이곳 다비아를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profile

이길용

2009.05.31 16:17:52
*.141.162.92

균형님.. 오랜만에 발걸음 주셨네요...
저 역시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가득한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profile

새하늘

2009.05.31 17:24:02
*.126.124.163

이장로님은 뭐가 무서워 어린 전경들 앞에다 세워 두고, 높은 산성만 계속 쌓아 올리는 것일까요?
이제는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라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노심초사하며  저 푸른 기와장 집에 사는 것이 그리 행복할까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 나라 사람들이 바보의 진심을 알아 주었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바보라고 놀리고 멸시하던 우리들이 바보가 없어진 뒤에야 왜 그가 바보로 자청하며 홀로 손가락 짓을 받았는지 알았습니다.
어렸을때 누구나 학교나 동네에 바보가 있었습니다.
그 바보의  순진하고 착한 것을 모른체 하며 같이 있기를 꺼리고 놀려대기만 했습니다.
이제와서는 얼마나 후회하고 있나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바보마저 없어진 이곳에 또다시 바보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나의 욕심일까요?
정말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누가 바보를 보면, 이제는 정말 사랑한다고 전해 주세요.
- 얼띠기 새하늘

신완식

2009.05.31 17:34:37
*.112.185.96

균형님 저도 반갑습니다.
그동안 궁금했어요. 자주 뵙지를 못해서요.

잘 아시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얼굴 마담일 뿐
한국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세력은 다른 데 있습니다.
그는 머지않아 그 세력들에 의해 버림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그런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요.
어두운 과거 역사를 한 번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그 근본모순을 직시하지 못하면 제2, 제3의 MB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MB를 신앙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에게 회개라던지 신앙 양심을 촉구하는 일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에게 기독교는 단지 방편이요 도구니까요.

그가 예수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난 날을 그렇게 살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확신하는 데는 나름대로 근거와 자료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모은 것이지요.

저도 나라를 위해 매일 기원하고 있어요.
한국인이니까요...

샬롬.

주형계목

2009.06.02 13:50:54
*.39.119.253

균형님의 심정에 깊이 공감하고,
저와 매우 비슷하게 인식하고 계신 신완식 목사님의 글에 놀라게 됩니다.

저는 이명박의 신은 맘몬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호세아와 같은 선지자들이 질타했던 실천적 무신론자입니다.
그런 면에서 역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실천적으론 유신론자,
혹은 실질적으론 그리스도를 따른 자였다고 비유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결국 내 자신은 과연 실질적인 면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이는지, 실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는지
되묻게 되는 요즘입니다...

머리를비우고

2009.06.10 14:11:11
*.117.199.100

MB 지금은 르호보암의 길을 가지만 나중에 성공하면 웃시야의 길을 가겠지요.
그래서 싫으면서도 두려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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