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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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보라
-이원규-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시라.
버스를 타더라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시라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창 밖은 어디나 고향 같고
어둠이 내리면
지워지는 풍경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언제나 가파른 죽음은 바로 앞에 있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옆에 있지요.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를 밟고 가는 이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아야지요
누군가 등 뒤에서 꼭같이 뒤통수를 후려칠지도 모르니
앞서는 이에게 매혹되지도 말고
뒤에 오는 이를 무시하지도 말아야겠지요.
일로매진(一路邁進)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평화의 걸음걸이는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것.
오로지 앞만 보다가 화를 내고 싸움을 하고
오로지 앞만 보다가 마침내 전쟁이 터집니다.
더불어 손잡고 발밑의 개미 한 마리,
풀꽃 한 송이 살펴보며 가는 생명평화의 길.
한 사람의 천 걸음보다
더불어 손을 잡고 가는 모두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니
앞만 보지 말고 바로 옆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시가 마음을 만지다 최영아 쌤앤파커스 p32-33
아침에 이 시를 읽다가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전에 김영진 목사님이 이 책을 소개해 주셔서 구입했는데..
정말 좋은 시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담장을 넘듯이
우리의 느린 평화의 걸음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는
복된 걸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눈부신 하루가 열렸습니다.
벅찬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원규-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시라.
버스를 타더라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시라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창 밖은 어디나 고향 같고
어둠이 내리면
지워지는 풍경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언제나 가파른 죽음은 바로 앞에 있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옆에 있지요.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를 밟고 가는 이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아야지요
누군가 등 뒤에서 꼭같이 뒤통수를 후려칠지도 모르니
앞서는 이에게 매혹되지도 말고
뒤에 오는 이를 무시하지도 말아야겠지요.
일로매진(一路邁進)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평화의 걸음걸이는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것.
오로지 앞만 보다가 화를 내고 싸움을 하고
오로지 앞만 보다가 마침내 전쟁이 터집니다.
더불어 손잡고 발밑의 개미 한 마리,
풀꽃 한 송이 살펴보며 가는 생명평화의 길.
한 사람의 천 걸음보다
더불어 손을 잡고 가는 모두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니
앞만 보지 말고 바로 옆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시가 마음을 만지다 최영아 쌤앤파커스 p32-33
아침에 이 시를 읽다가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전에 김영진 목사님이 이 책을 소개해 주셔서 구입했는데..
정말 좋은 시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담장을 넘듯이
우리의 느린 평화의 걸음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는
복된 걸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눈부신 하루가 열렸습니다.
벅찬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한주간을 마음 아파하며 다른 일에 집중하기 힘든 한 주 였을 겁니다.
너무나 뜻밖의 일들이었기에....
또한편으로는 우리는 이런 뜻밖의 일들에 초연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
우리가 살아야 할 남은 인생에 대해 눈을 열어봅니다.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은 앞만 보고서는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을 지나온 삶이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돌맹이 하나에
나무 한그루에
유유히 흐리는 시냇물에서
그들의 삶과 자리를 읽어 내고 십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뜻밖의 일들이었기에....
또한편으로는 우리는 이런 뜻밖의 일들에 초연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
우리가 살아야 할 남은 인생에 대해 눈을 열어봅니다.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은 앞만 보고서는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을 지나온 삶이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돌맹이 하나에
나무 한그루에
유유히 흐리는 시냇물에서
그들의 삶과 자리를 읽어 내고 십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마음을 울리는 좋은 시를 올려주셨군요
감사드리며 오늘 내내 이 시를 음미해 보았습니다
지난 일주일 내 자신을 돌아보니 부끄러워 입이 있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한주
몸이 먼저 말을......
몸살로 한주일을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주를 맞으며,......
자살!
그 단어의 무거움!
커다란 바윗 덩어리 되어 가슴을 짖누르는데.........
고인이 되신 노대통령님 자살을 선택 할 수밖에 없었던 처절한 고통 어찌 말로 형용이 될지.....
또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은 언제나 치유가 될런지....
세상 끝날까지 사람모여 사는곳에 비리가 없을수 없으니
비리에 대해 한번도 입을 열지 못한자는 비겁쪽에 가까운 자요
한시도 입을 쉬지 않는 자는 야심쪽에 가깝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과연 어느 쪽에 가까운지..........
비겁한 자들에게도 비난을듣고 야심꾼들에게도 욕을 먹으며 ,
조용히 그냥 소신대로 살아 갈 뿐
" 일로매진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그냥 들꽃들이 눈에 들어오는 삶을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