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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일명 "라 캄파넬라"
피아노 연주 : 앙드레 와츠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헝가리, 1811~1886) 는 에스텔하지 家의 토지 관리인인 부친 밑에서 대체로
유복하게 태어났다. 큰 키에 훌쩍 마른 몸매 그리고 오똑하고 높은 코는 리스트의 타고난 한량 같은
외모의 트레드마크였다.
그는 뛰어난 피아노실력으로 인해서 청년기에 머물러 지내던 파리 사교계에서도 발이 넓었다.
그가 조국 헝가리를 방문하여 피아노를 연주할 당시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서 헝가리 국회가 휴회를
했다고 하며, 연주회장에 있던 많은 귀부인들이 실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마치 요즘의 오빠부대
아이들처럼 말이다)
일생동안 여러명의 백작부인 등 상당수의 귀부인들이 그의 연인으로 거쳐가기도 했다.
그는 만년에는 값싼 담배를 선택하거나 3등열차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절약하며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등 예술가답지 않은 선행을 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50대에 카톨릭 수사로 종교에 귀의하여 생을 보내기도 했다.
그의 음악 <헝가리 광시곡>들을 들어보면, 몽골로이드 피를 가진 그는 피의 색깔을 숨기지 않은
솔직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그가 일평생 접촉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이 순수 유럽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들에는 독특한 동양적인 우수가 짙게 배어있으니 신기한 일이다.
쓴 사람 : 진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