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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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찬양사역자가 한분 있다. 수많은 청년들이 생명을 걸고 독재정권과 싸움을 하던 시절 대학생 때 예수를 영접했는데 3년 가까이 매일 서너시간씩 울며 회개하느라 데모한번 참여하지 않고 아예 그런데는 관심조차 없었다는 간증을 들은적이 있다.
나중에 이분 회사에 일하다 나온 장로님의 말을 들어보니 한 마디로 악덕 사장이라고 한다. 성경만 200독을 넘게 하고 하루 서너시간씩 눈물로 회개한 분이 왜 직원들에게 적은 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일하다 다친 직원들 치료는 고사하고 믿음이 약해져 하나님이 치셨다는 소릴 지껄이는 개념없는 사장이 되었을까?
선지서를 보면 정치, 종교자들의 부패와 불의를 공격하고 꾸짖는 메시지와 가난하고 약한자들에 대한 구제시스템 활성화를 촉구하는 소리로 가득하다. ‘성장’이 아닌 ‘정의’를 이야기한다. 선지자들이 종북좌파라 이런 소리를 했겠는가? 정치의식, 역사인식이 없는 신앙은 아무리 뜨겁고 순수해도 결국 타락할 수밖에 없다.
기독교 신앙이란 개인의 죄성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사회악과 구조에 대한 인식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한국 개신교인들은 아직까지도 사회구원에는 너무도 관심이 없는 듯하다.
P.S 대선투표날 까지 회개, 예배 이런 소리만 읊조리는 40먹은 크리스찬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저도 전에 일하던 식당의 지배인과 다니던 병원의 원장님이 교인이었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