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맛있는 꿀이여~~

Views 2270 Votes 0 2014.05.11 2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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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벌을 36통 사서 키우고 있습니다.

인근에 양봉농가가 100호가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리산의 특산물 중의 하나인 곶감과 더불어 양봉이 주요 소득원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양봉을 꽤 오래 하셨기에,  양봉을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벌에 많이 쏘이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고 조금 늦은 시기에 벌을 구입했기에

봄을 꿀을 떠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참 많아 조금 바쁘게 생활해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양봉이 매력적입니다.

벌을 아카시아가 많은 곳에 두고 집에서 먼 거리를 오고 가면서 시원하 바람을 쐐는 것도 좋고

아내가 일이 없는 날이면 봉장(벌이 있는 장소)에 가서 같이 벌을 보고 꿀이 얼마나 들어 왔나 보기도 합니다.

다행이 아내가 벌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자기와 궁합이 맞다나... 조금은 의아 했습니다.  대체로 벌을 무서워 하는데.

이왕에 내년에 조금 늘려 아내와 봄에는 양봉을 하고,  가을에는 아버지 농사일을 도와 주고, 겨울은 곶감으로 생활을 조금씩 자립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토요일 아카시아 꿀을 채밀했습니다.

마치 서울에서 형님도 오고, 사천에 계시는 장인어른도 오셔서 꿀을 채밀했습니다.

벌들이 힘들여 모아온 꿀을 한순간 털어습니다.

순간 날강도가 되었지만,  꿀을 수확하는 기쁨이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꿀은 많이 뜨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달팽이네 꿀을 다비안들도 구입할 수 있도록 공지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카시아 꿀을 채밀하고,

아카시아 꿀을 채밀하고 나서는 잡화꿀(찔레꽃 및 산딸기 꽃, 기타등)채밀하고 나서

벌을 이동시켜 위장에 좋다는 밤꿀을 떨 계획입니다...

다비안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지리산 달팽이네 가정..

 

<꿀이여~~>

 

20140510_074325.jpg

 

 

 

<꿀을 떠기 위해 벌을 터는 장면>

20140510_090545.jpg

 

 

<아내와 어머니 포즈를 취하며>

20140510_090555.jpg

 

<꽃이 피어 있는 나무가 아카시꽃입니다.  올해 구입한 벌통들입니다>.

 

20140510_090608.jpg

 

 

 


profile

이신일

2014.05.11 21:12:54
*.163.192.36

일단 맛을 보여주세요~~~ ㅎㅎ

달팽이님, 기대됩니다. 화이팅!

profile

달팽이

2014.05.15 20:21:42
*.154.137.51

목사님,

꿀맛이 어떠하시던가요~~

자연이 생산해 내는 귀한 선물 중의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요즘 꿀따는 재미에 폭 빠져습니다...ㅎ

널리 홍보해 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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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4.05.15 22:44:21
*.163.192.36

 

달팽이님, 아내 몰래 티스푼으로 한 숟갈 떠 먹어 봤는데, 맛이 꿀맛이에요~! ㅎㅎ

전에 먹던 꿀에 비해 점도가 조금 묽기는 하지만, 다른 거 섞이지 않은 순수한 꿀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꿀은 역시 아까시 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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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현

2014.05.14 06:25:18
*.124.138.135

속히 공지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profile

달팽이

2014.05.15 20:23:49
*.154.137.51

아직 물량이 많지 않아

조금더 꿀을 모아서 공지할 예정입니다.

쪽지글 확인해 보시고 급하시면 바로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창식

2014.05.16 06:47:16
*.218.215.100

달팽이님의 곶감을  맛있게 먹었는데 양봉도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꿀에 대한 오래전의 기억이 있습니다.

군생활을 화천부근에서 했는데 휴가나오다가 버스타는 곳에서 꿀을 파는데 소주병 댓병에 담아 팔기에 한통 사가지고 집에 들고 왔습니다.

얼마나 달고 맛이 있던지 혀가 아릴 정도였습니다.

어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건 진짜다" 하시더군요.

이때이후 이런 꿀맛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달팽이님의 양봉에서 오래전 그 맛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profile

달팽이

2014.05.18 19:14:52
*.154.137.51

저희 지역에 양봉을 하는 농가가 많다보니

꿀이 어떻게 생산,판매되는지 조금씩 알게되네요.

저희 꿀은 당분간은 농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묽은 꿀이 됩니다.

수분의 함유량이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농축을 한다는 것은 꿀의 성분 중 수분의 함유량을 적당량의 열을 가열하여 없애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니까요.

바로 체취 한 것 하고는 맛에 차이가 날 수 있죠.

저희 꿀이 옛날의 그 꿀맛을 되살려 놓았으며 하는 하네요..

편안한 주일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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