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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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삘을 받아서 글을 적어본다...
생각이 달아날까봐...
융은 사람의 인격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대극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대극 - the opposite poles - 이라는 말은 쉽게 자석의 N극과 S극을 생각하면 된다. 동양학으로는 음과 양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일단 사람은 남자와 여자라는 양극의 형태로 존재하며...
또한 의식과 무의식, 남성성과 여성성, 외향성과 내향성, 페르조나(가면)와 아니마(아니무스)(쌩얼?), 사고와 감정, 감각과 직관, 그림자와 자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인격적 요소들은 대극을 형성한다...
융은 인격의 완성을 이러한 대극적 요소들이 "자기" (the Self) 에 의해서 화해되고 융합되어 "온전하고 고유한 하나"로 개성화되는 것으로 본다... 이 것을 individuation 이라고 한다...
성서, 특히 바울 서신을 보면서 놀라운 패턴의 일치를 본다...
바울은 이 우주의 궁극적 완성 -구원- 을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고 일치하여 하나가 되는 것" 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다인이, 남자와 여자가, 주인과 종이, 어른과 아이가, 땅과 하늘이,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모든 대극적 만물들이 화해되어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 말이다...
심지어는 바울의 말의 행간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선과 악을 규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던 율법의 해체를 통해서 말이다...
죽은 율법의 규정이 아니라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실존이 이 땅의 모든 만물을 화해시키고 궁극적인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것이다...
그 정점에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가 있다...
그 십자가는 공의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대극적 속성이 화해되어 하나가 되는 자리이다...
갑자기 삘을 받아서 글을 적어본다...
생각이 달아날까봐...
융은 사람의 인격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대극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대극 - the opposite poles - 이라는 말은 쉽게 자석의 N극과 S극을 생각하면 된다. 동양학으로는 음과 양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일단 사람은 남자와 여자라는 양극의 형태로 존재하며...
또한 의식과 무의식, 남성성과 여성성, 외향성과 내향성, 페르조나(가면)와 아니마(아니무스)(쌩얼?), 사고와 감정, 감각과 직관, 그림자와 자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인격적 요소들은 대극을 형성한다...
융은 인격의 완성을 이러한 대극적 요소들이 "자기" (the Self) 에 의해서 화해되고 융합되어 "온전하고 고유한 하나"로 개성화되는 것으로 본다... 이 것을 individuation 이라고 한다...
성서, 특히 바울 서신을 보면서 놀라운 패턴의 일치를 본다...
바울은 이 우주의 궁극적 완성 -구원- 을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고 일치하여 하나가 되는 것" 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다인이, 남자와 여자가, 주인과 종이, 어른과 아이가, 땅과 하늘이,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모든 대극적 만물들이 화해되어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 말이다...
심지어는 바울의 말의 행간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선과 악을 규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던 율법의 해체를 통해서 말이다...
죽은 율법의 규정이 아니라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실존이 이 땅의 모든 만물을 화해시키고 궁극적인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것이다...
그 정점에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가 있다...
그 십자가는 공의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대극적 속성이 화해되어 하나가 되는 자리이다...
첫날처럼님,
깊이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도 깜빡 할까봐 제 생각도 몇자 첨부합니다.^^)
1,결국, 궁극(무극이란 표현도 맞을 것 같고요)
이란 것은 이원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겠지요?
그렇다면 원래 궁극은 그러한 자리? 상태? 존재? 였는데
현상계에서 (정/반)양론으로 분리되었다 다시 합(궁극)으로 되어간다는 걸까요?
2, 바울사도의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되어 일치되어 하나 되는 것'
이 말씀에 이리와 양이, 표범이 어린염소와 함께 누으며
사자는 소처럼 풀을 먹고, 어린아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는다는
이사야서 말씀(11:1~9)과 천국은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다는 예수님의 말씀(막12:25)이 생각나네요.
모든 만물이 대극(선과 악까지도)을 넘어서서 어떤 '하나'로만 존재하게 된다면 온전히 평화, 화평만이
존재하겠지요. 그 상태가 원초적 상태, 즉 무극의 상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참 안식'이
아니겠는지요.
3, 천국-궁극적인 구원-의 자리로 가게 되기 까지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정점이 아닐까, 저도 늘 생각하게 됩니다.
이사야서(11장:5)에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는 말씀이 있던데
십자가는 악에 대항한 예수님의 공의의 심판이 아니겠는지요.
이는 이로가 아니라 사랑과 자비로 말이지요. 그게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사랑이었고요.
4, 십자가의 도=구원으로 나아가는 길,
더 더 깊이 숙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융을 읽으면서 자기self가 대극점의 일치를 이루는 자리라고 보는 융의 견해
가 그 당시 저에게는 꼬이고 꼬였던 문제의 실마리를 발견한 감격이었어요.
유레카!!^^
그래서인지 첫날처럼님 융 이야기만 쓰시면 득달같이 달려오네요.^^
그렇다고 제가 융을 잘 읽었느냐, 그건 결단코 아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