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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요즘 대한민국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한낮은 그야말로 불볕더위이고,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폭염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 아래서도 노동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를 끄는 이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밭일을 하다가 죽은 노인들도 있습니다.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붙들어주십시오.
주님, 그러나 이 폭염도 당신의 통치이자 은총이 아니겠습니까. 태양계 아래서 일어나는 평범한 생명 현상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일은 지난 날 끊임없이 반복되었고, 또 하나님의 창조 활동이 지속하듯이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며, 반복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우주 현상 안에 우리가 들어와 있습니다.
주님, 지구는 일억 오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이 발산하는 에너지 중에서 이십억 분의 일만 받아들이는데도 요즘처럼 지구가 폭염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이 폭염의 열기도 조금만 지나면 줄어들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겠습니까. 이 놀라운 생명의 메커니즘이 곧 하나님의 창조 섭리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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