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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영상미입니다.
주제와 구성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도 필요하지만
영상미는 그 무엇보다도 그 영화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영화의 영상미가 아무리 아름답게 연출된다고 해도
실제 현실에서 경험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거꾸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오늘 아침 8시30분 저의 서재 발코니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의 구름 모습을 보십시요.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실제로 본 저의 느낌을 사진으로 그대로 전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찍었습니다.
저는 자주 창밖을 봅니다.
마을을 보기도 하고 산을 보기도 하도 하늘도 봅니다.
아침에도 보고, 낮에도 보고, 저녁과 밤에도 봅니다.
얼마 전 개통된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상관없습니다.
볼 때마다 늘 다릅니다.
실제로 풍경이 다르기도 하고
그걸 보는 저의 느낌에 따라서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하늘이 연출해내는 저 아름다움은, 또는 저 신비로움은
굳이 큰 돈 들여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점점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적당하게 부는군요.
좋은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곳곳에 자리한 영상미를 가끔이라도 힐끗거리며...
오늘아침 8시에 찍은 세종의 하늘은 이렇습니다. 같은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니 신기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