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질박한 성찬기 첫선보입니다.

Views 3561 Votes 27 2008.11.13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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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앞으로 서울 샘터교회 성찬식때
빵과 포도주를 담을 친구들입니다,,

어제 인사동에 들려서
작품성있는 그릇들 좀 구경했었죠..
눈이 보배라 손이 가는것들은 너무 비싸더군요
확 질러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희망봉님이 '절제'를 요구하며
몇푼이라도 저렴할지 모르니
이천에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 불나게 이천으로 달려가 데려온
친구들이 얘네들 입니다.
사실 이천도 작품성있는 것들은
비싸기 매한가지라 눈물을 머금고 '예술적 감각'을 포기해야만했습니다
ㅠㅠ
대신 옹기점에서, 그것도 전시장 밖 마당에
먼지 묻은채 착하게 앉아있는 아이들로 친구삼았습니다.
오른쪽 덩치는 빵그릇이고요,
가운데 얌전이는 포도주 그릇인데 뚜껑은 따로있고
맨 왼쪽 꼬맹이는 물수건 받침입니다.
모두 예쁘게 봐주세요~

베들레헴 말구유가
메시아를 품었듯이
질박한 옹기가 그 분의 살과 피를
담을 날을 기다립니다.

권요안

2008.11.13 18:03:33
*.62.46.52

이런 성찬기와 함께하는 성찬식이라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유혹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주여... 어찌...

질그릇 성찬기와 바닥이 아주 잘 참으로 멋지게 어울립니다.
트리밍도 절묘하게 예술적으로... 시와그림 님 멋져부러~!!!

'예술적 감각'을 포기하셨다고 하지만 저절로 드러나네요.
안녕하세요. 시와그림 님 '감각'에 깜짝 놀라 불쑥 댓글 달았습니다.

신완식

2008.11.13 18:17:21
*.112.171.177

이런 성찬기에는 막걸리와 시루떡이 왔단데요.
기왕이면 빵은 좀 많이 먹게 해 주세요.
조금 먹으니 늘 아쉽더군요.
포도주는 순경한테 검문 당하지 않을 양으로다가...
정말 두 분은 못하시는 게 없군요.
아름다운 부부 만세~~~
profile

유니스

2008.11.13 18:26:53
*.104.195.81

역쉬..
시와 그림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저 그릇의 느낌같은 신앙이고 싶네요.
광나고 윤기나는 거 말구요.
던져도 깨어지지않고..
앗! 목기가 아니라 옹기이군요..^^;
저는 대구샘터교회 이전예배에서
처음으로 빵을 포도주에 찍어먹어보았는데,
알코올은 완전 못먹어서요..
맛있어서 집에 포도주 병들 개봉 좀 하려고 합니다..ㅎ
시와 그림님,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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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2008.11.13 18:29:10
*.116.154.86

보기만 해도 감동입니다.
이 성찬기로 그분의 살과 피를 나누는 모든 분들께 축하 축하 드리고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profile

하늘바람

2008.11.13 19:01:08
*.147.143.241

성찬용으로 구입한 그릇을 보니
오랜전 대학부 시절 성찬식을 막걸리와 백설기로 했다가
교회 장로님에게 한참동안 무지 많이 혼 났던 생각이납니다.
그래도 당시 담임이셨던 김형태목사님께서는 우리들의 행동을
미소로 격려해주셨지요...
그리고 일반 교회에서 성찬식은 감질나고 그랬는데,
서울샘터교회는 좀 양을 많이....

이천까지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희망봉부부!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19:19:54
*.109.68.248

권요안님~방가!!
칭찬해 주시니 감사해요^^
샘터교회 꼭 한번 놀러(?)오세요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19:23:13
*.109.68.248

그렇지않아도 정목사님 께선
빵을 크게 잘라 주시던데요~ㅋ
포도주에 빵을 깊게 담그시면 아쉽지 않으실 듯~^^*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19:29:59
*.109.68.248

대구 샘터교회 포도주가 유니스님 입에 딱 이었나봐요
저도 생긴 거와 달리(?) 알콜엔 관심이 없어서
포도주에도 문외한 이예요
대구 교회 성찬식에서도 쓰기만 하던걸요~ㅠㅠ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19:34:28
*.109.68.248

먼 곳서 축하해 주시니 더욱 힘이 나네요!
모래알님~감사합니다 ♥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19:36:43
*.109.68.248

하늘바람님~
얼굴 잊어먹기 전에 뵐 수 있겠죠?
참 강쥐는 어찌 됐나요?
profile

클라라

2008.11.13 20:19:51
*.216.132.150

와우.. 시와그림님,
앞으론 그릇 살땐 시와그림님 꽁무니 꼭 따라 댕길랍니다.^^
넘넘 근사합니다.
이천까지 댕겨 오셨다니..감동입니다.^^
성찬식이 마구 기달려 져요~~

profile

다미아니

2008.11.13 21:10:11
*.33.197.99

얼마 전의 성찬과 세례 과목의 조별 실습 때, 조원들(모두 전도사) 대부분이 포도주 말고 막걸리로 하자고 하길래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냄새가 많이 나는 막걸리나 외국술인 와인 보다는 복분자주를 추천합니다.
많이 대중화된 술이고, 색깔도 포도주랑 비슷하고, 다른 술보다는 몸에 조금은 더 좋다고 하고요 -_-

그런데, 가끔 보면 술은 커녕 바카스만 드셔도 취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복분자주가 어렵다면, 오미자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와 그림'님이 구입하셔서 올려주신 용기를 보니, 막걸리와 부침개가 딱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하하하~


profile

정용섭

2008.11.13 22:49:33
*.181.51.93

와, 환상적이군요.
성찬용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원래 계획했던 월 1회에서
아무래도 2회로 늘려야겠어요.
첫째 주일과 셋째 주일로요.
사실 매주 성찬식을 하는 게 원칙이기는 하지요.
그게 바로 보이는 말씀이거든요.
서울샘터교회 창립예배 때 처음 사용하게 되겠군요.
보관을 잘 하시와요.
저 그릇에 어울리는 빵이 뭘까요?
포도주는 마주앙이 가장 무난한 것 같구요.
아니면 집에서 담근 포도주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앗, 촛대도 있어요?
저건 매주일 필요하겠어요.
서울 예배처소는 강대상이 없으니,
그거 투명 아크릴 같던데,
참 맘에 안 드는 거데요.
어쩔 수 없지요.
이동식 아래 강단을 하나 만들어
거기에 촛대를 놓고,
헌금 바구니도 그곳에 올리는 방식으로 해야겠네요.
시와그림 님,
수고 마-아-나-습니다.
감사.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23:18:49
*.109.68.248

클라라님이 남겨 주신 의견은
시와 그림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ㅋㅋ^^*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23:23:18
*.109.68.248

다미아니님~
아무래도 옹기보단 다미아님이
막걸리와 부침개에 더 어울리시는 듯~^^* ㅎㅎ 죄송~
profile

애니

2008.11.13 23:25:19
*.129.46.131

왠지 정이 가는 성찬기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23:33:35
*.109.68.248

아크릴 강대상은 좀더 고민을 해볼께요~
profile

시와그림

2008.11.13 23:35:10
*.109.68.248

마치 애니님 처럼?
profile

달팽이

2008.11.13 23:46:46
*.78.245.51

정목사님 댓글에 성찬식 포도주는 집에서 담은 것이 금상첨화라 말씀하셨는데...
올해 제가 추석때 온 가족끼리 담은 포도주 잘 모시고 있답니다.
시와 그림님.
이번 창립예배때 포도주는 달팽이네 가정에서 만든 포도주로 하면 안될까요?
그런 영광을 주신다면,
죽어도 원이 없사옵니다.ㅎㅎ

12월 7일이 창립예배죠?
그 전에 택배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도주는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 단맛은 거의 없습니다.
빵에 너무 많이 적셔 먹으면 새술에 취할 수도 있답니다.
하기에 새술에 취하는 것은 좋을 듯 하네요.

시와그림님의 감각이 돋보입니다.
profile

병훈

2008.11.13 23:52:16
*.223.90.153

20년 넘게 판에 박힌 성찬기만 보다가 이걸 보니 정말 새롭습니다..^^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00:53:00
*.109.68.248

달팽이님~너무 감사!
제 회원 정보란에 집 주소 확실하게 수정완료 했습니다!ㅋ
포도주를 뭘로 할지 고민이었는데 고민 끝~ㅎㅎ♬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00:59:01
*.109.68.248

병훈님 샬롬? 저도 사실 첨 보는 성찬기예요!!ㅋㅋ^^!
profile

클라라

2008.11.14 01:18:34
*.216.132.150

달팽이 님,
그렇잖아도 포도주 걱정을 쪼매 하고 있었답니다. ^^
아하, 그랬었군요!!
주님의 하시는 일은 한 치의 오차가 없군요!!
지난 여름에 장박사님의 포도주 담그기 강의가 있었고,
달팽이 님네 포도주 담그기 실습..
그리고 서울 샘터 교회 창립..
또 오늘은 시그림님의 액설런트 감각의 성찬기까지..
와,,모든게.. 예정되어 있었군요^^

감사한 손길..
감동입니다.





profile

자유의꿈

2008.11.14 02:21:25
*.23.169.182

어느 잡지에 나올 법한 멋진 사진이네요.
소박하고 정겨우면서도 멋스러운 성찬기 정말 좋군요.
성찬식을 가질 때마다 감동과 행복이 가득할 것 같아요.
서울 샘터교회.. 정말 점점 부러운데요~

박찬선

2008.11.14 08:55:55
*.109.153.227

시와 그림 누님!
이게 바로 예전집기들이네요.
화려함이 아닌 투박함으로,
이 성찬식의 주인공은 우리들이 아니라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집기들 같아요.^^

평민

2008.11.14 10:36:15
*.90.49.136

식초 한방울 !!
시와 그림 같은 센스내요...
근디 ..".겉" 모양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내용" 에 소홀해 질 수도 있지요 ...
"성찬"의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11:11:45
*.109.68.248

자유의 꿈님~서울서 멀찍이 사시네요!
갖고 계신 아이콘 '뱅기'타고 나들이 한번 하세요~^^*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11:18:15
*.109.68.248

찬선님!
나이보다 동안이지만
나이보다 더 깊은 신앙의 지혜를 갖고 계십니다 그려!!^^*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11:21:30
*.109.68.248

장로님, 맞습니다
너무 화려한 것도 , 또 그것을 의식한 너무 작위적인 초라도
'겉'모양 일 수 있습니다!
profile

달팽이

2008.11.14 12:30:11
*.152.178.70

네, 다음주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담근 포도주가 이렇게 귀하게 쓰이다니
정말 기쁘네요.

좋은 오후 되세요.^^
profile

바우로

2008.11.14 17:06:33
*.62.25.27

질그릇으로 만든 성작(보혈을 모시는 컵)과 성반(성체를 모시는 접시)으로 성만찬을 집전하다니, 전례의 토착화-겉모습만 전통문화를 따른다고 토착화인 것은 아니지만...-의 가능성이 보여서 기쁩니다. 세상의 빛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촛불도 화려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17:11:28
*.109.57.153

아~ 성작과 성반이라고 하는 군요~
바우로님, 알려주심 감사!^^
profile

시와그림

2008.11.14 23:44:27
*.109.56.178

까마귀님~
개성 많으신, 흔치 않은 느낌을 갖은 교역자 분이신 것 같아요!
다비아를 위해 헌신 하시는 무위님도 또한 그렇고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과 정보 기다리겠습니다

평민

2008.11.14 23:57:15
*.90.49.136

그래요 !! 그래서 "평범한"소박한 것이 좋지요
그야말로 어느쪽으로든 '튀"지 않는 것 말이지요
알고보면 "성찬"도 보통의 " 식탁"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의 "공동식사" 자리가 가장 좋은 성찬식 아닌가 생각합니다.
profile

바우로

2008.11.15 01:26:25
*.62.25.27

까마귀님께서 영성체 신학 그러니까 성만찬에 대한 교리를 말씀하셔서 부연설명을 드려봅니다.
- 로마가톨릭(천주교): 로마가톨릭에서는 사제가 성찬기도때 축성(祝聖)한 빵과 포도주가 예수의 실제 몸과 피가 된다는 화체설을 믿습니다. target=_blank>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dic_view.asp?ctxtIdNum=1845

- 개신교: 개신교에서는 성만찬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으로 압니다.
하나님은 세상 어디에나 계신다. 그러나 성만찬에서는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여기’ 계신다. 따라서 성만찬을 받을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보라, 이 말씀으로 나는 모든 저희의 죄의 용서와 영생을 약속하고 남긴다. 이 약속이 취소될 수 없도록 너희 것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너희가 확신하고 알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그것을 위해 죽을 것이고, 나의 몸과 피를 그것을 위해 줄 것이며, 그 표징으로 너희에게 그것들을 남길 것이다. 그것들로 인해 너희들이 나를 기억하도록.” 루터, “새 언약에 관하여( target=_blank>http://lck.or.kr/luther/index.html)

- 성공회:우리 성공회(聖公會)에서는 로마가톨릭(천주교)의 화체설을 인정하지 않으며, 사제가 성찬기도때 축성(祝聖)한 빵과 포도주에 예수가 성령에 의해 영적으로 임재한다는 영적임재설을 믿습니다. 그래서 성공회에서는 성만찬을 그리스도인들을 예수의 성체와 보혈을 먹고 마심으로 일치시키는 거룩한 상통(Holy Communion),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죽음을 기념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Eucharist),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구원의 은혜가 전달되는 성사로 이해합니다.
성찬기도 일부 발췌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으며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명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신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념하여 이 예를 행하라.”
또한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시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이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을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우리와 곳곳에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우리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한가지로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성찬의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빵을 떼는 동안 침묵할 수 있다.
하느님 어린양
◉ 하느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성찬의 초대
빵을 뗀 후에 집전자는 다음 초대의 말을 한다.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영성체
집전자는 성체를 영하며 말한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은 나를 지키시어 영생에 이르게 하소서.”
성체와 보혈을 나눌 때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그리스도의 성체
◉ 아멘
✝ 그리스도의 보혈
◉ 아멘
17. 영성체 후 기도 (선다)
✝ 기도합시다.
집전자는 아래의 기도나 교회력 절기에 맞는 다른 영성체 후 기도를 선택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주여,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서로 상통하며 주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공회 기도서에서 성찬기도, 성찬의 나눔,성찬의 초대,영성체,성체후 기도를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정교회:정교회에서는 성만찬을 다음과 같이 이해합니다.
target=_blank>http://www.orthodox.or.kr/korean/ceremony/eucharist.htm

성체성혈성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 당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최후의 만찬)를 하셨습니다. 그 때,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마태오 26, 26), "너희는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마태오 26, 27-28)라고 말씀하신 후, 또한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루가 22, 19)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체성혈 성사는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이 성사를 통해서 우리는 그분을 만나고 또한 우리 안에 그분을 맞아 들이는 것입니다. 성체성혈 성사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신비로운 방법으로 재현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우리가 나누어 받기 위해 '피흘림 없는 주님의 희생'이 계속됩니다. 성찬예배에서 거행되는 성체성혈성사는 제반 성사를 포함한 모든 전례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는 주님께서 직접 제정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은 "여러분은 '빵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이 되며 포도주와 물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피가 되는가?'라고 묻습니다만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성령이 오시어 하느님의 신비를 이루시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이 되게 하십니다."라고 말합니다.

평민

2008.11.15 13:23:38
*.90.49.136

이 복잡한 예식과 각기 다른 성찬의 이해와 의식이
진정 예수님이 원하셨던 성찬일가요?
각자 입맛과 정치적인 여건에 따라 신학화한 "성찬"이
본래 예수님이 행하셧던 성찬의 뜻을 따르는 것일가요?

그래서 나름대로 "역사적 예수 연구" 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profile

바우로

2008.11.15 16:06:44
*.62.25.27

맞는 말씀입니다. 고대교회의 성만찬 이해는 예수의 성체와 보혈을 모심으로 그분의 인격을 내 안에 모신다는 것이었지만, 교회가 동서교회분열과 종교개혁으로 분열되면서 성만찬 이해도 교파마다 달라졌지요. 그래서 세계교회협의회의 리마예식서처럼 하나의 말씀전례와 성찬전례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식서가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나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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