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둘째의 질문

Views 1422 Votes 1 2008.12.17 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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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예전에 샀던 아이들을 위한 '신기한 말씀나라'란 전집을 성경을 읽기 어려워하는 딸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큰 아이가 다 읽고 나서 둘째 아이가 읽기 시작했는데, 첫 권부터 질문이 나옵니다. 어젯 저녁 퇴근하고 집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둘째가 말합니다.

둘째: 근데, 가인이 아벨을 죽였는데, 왜 아담은 아무말도 안했어?
우리: ...

초등학교 2학년에게 이젯껏 우리도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던 내용을, 누구도 질문하는 걸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그 수준에 맞게 답변하기가 우리 부부에겐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제딴엔 가인의 엄마 아빠가 아무말도 하지 않은게 굉장히 이상했나 봅니다.

요즘 이 녀석이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시기가 되었나 봅니다. 여러가지 의문스런 점들을 때론 언제나 답해 줄 수 있는 것과 당혹스럽게 답해야 하는 것과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질문처럼 성경을 다시 한번 읽고 '묵상'할 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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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그림

2008.12.17 15:23:37
*.109.62.134

역시 아이들은 천재처럼 오리지널하군요~
QED님, 신앙안에서 교육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profile

정용섭

2008.12.17 17:56:17
*.139.165.48

말문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질문이군요.
둘째가 비상하니
신학 전공을 시켜 보시는 게 어떨는지.
profile

홀로서기

2008.12.18 14:14:05
*.170.29.87

아... 정말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었던 때가 그립네요...

QED

2008.12.18 21:29:35
*.215.102.153

그렇게 보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

QED

2008.12.18 21:41:17
*.215.102.153

신학전공... 과찬이십니다. :-)
하지만 그렇게 될수 있을 정도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랄뿐 입니다.

QED

2008.12.18 21:45:28
*.215.102.153

그렇죠. 성경을 읽어도 꼭 정답을 찾을 것처럼 읽어온 저에게 둘째아이가 느슨함과 편안함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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