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아래 요ㅅㅔㅍ 님의 본 글입니다.

Views 1770 Votes 2 2008.12.31 20:38:41
관련링크 :  
||0||0제가 깜빡했네요.
아이콘 작업 후 즉시 원상 복귀시킨다는 것을...
미안합니다.
다른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음은 요ㅅㅔㅍ 님께서 정용섭 목사님께 드리는 제안성 글입니다. 그럼 함께 생각을 나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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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득 머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어서 잠시 들렸습니다.

정 목사님 글에서 신학에 바탕을 둔 정치 이야기나 사회문제에 대한 비평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인권 문제라든지 북한선교에 대한 생각은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있었더라도 매우 미미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정 목사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성서의 텍스트에 충실한 설교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뜻은 물론 잘 알겠으나, 단순한 과거사가 아닌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다"하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저리도 부패하고 잔인하며 악랄한 우리 민족으리 절반에 대하여 모른척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세상읽기 시평 게시판에 올리신 정 목사님 글에다 답글을 올렸었는데, 제 본심과는 달리 비판적이고 논쟁적인 분위기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 목사님께서 반미주의자라든지 친북 성향이 있다는 뜻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북한 문제라든지, 한반도 통일론, 북한인권 문제, 북한선교 문제 등에 대한 설교를 자주하시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설교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보고 비평해보시면 어떨까요? 그저 설교비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설교자의 통일론이나 북한에 대한 이해 등을 비교 분석해보고,  그 안에서 성서의 텍스트에는 얼마나 충실한가를 따져보는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런 대상으로는 이문식 목사님이나 김진홍 목사님, 서경석 목사님, 오대원David Ross 목사님, 작고하신 홍동근 목사님이나 문익환 목사님...등등의 정기적으로 설교를 하는 목회자적 관점과 신분으로 북한 문제에 접근하신 분들의 설교를 비평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운영자

2008.12.31 20:41:34
*.112.191.175

아무래도 제 컴에 문제가 좀 있는 듯 하네요.
요ㅅㅔㅍ 님 이름을 쓰면 글씨가 자꾸 옆으로 누워버리니...
타이핑 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도
저장만 하면 옆으로 퍼져버리니...
이 점 널리 이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요ㅤㅅㅔㅍ

2009.01.01 08:27:43
*.183.7.66

제 글을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미국식 이름은 그렇게 뉘어서 쓰는 것이 원래의 발음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위에 올린 글은 제 진심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조금 민감하게 재촉해드렸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09.01.01 11:09:24
*.120.170.250

요셉 님,
북한 인권 문제는 제가 깊숙이 들어가서 논할만한 주제가 못됩니다.
더구나 이제는 설교비평을 손 놓았습니다.
그래도 이전의 설교비평 글에서
부분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김진홍, 이수영, 홍정길 목사님의 설교비평말입니다.
새해에는 평화로운 남북관계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요ㅤㅅㅔㅍ

2009.01.01 21:45:44
*.183.7.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목사님.

네, 이전의 설교비평은 이미 다 읽었습니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출판된 목사님 책
"속 빈 설교 꽉 찬 설교"는 책으로 구입해놓았습니다.

아쉽지만, 더이상 목사님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넋두리를 늘어놓는다면,
제 자신이 너무 집요해 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 교회 진보와 보수 사이에 갈등의 본질이
남한과 북한의 풀리지 않은 문제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학자들이 더욱 집요하게 성서적이고 신학적인 통일론을 제시함으로써
통일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인권운동이든 남북공조든...

개인적으로 저는 이분과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진보적인 설교가로써
故 홍동근 목사님 이후로는 제대로된 통일론이 나오지 않고 있을뿐더러
듣는자들의 영혼에 지진을 일으키는 통일설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정부의 썩은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멸종된듯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실 저는 얼마전까지 북한 신의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남한과 자유국가에서의 설교강단에서 오히려 김정일 정권을 감싸주는듯한 설교가
나오고 있는 판에 그런 무모한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새해부터 제 신세 타령만 늘어놓았습니다.
제 뜻은 이미 전해졌으리라 믿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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